
그런데 구하고 보니 4K RGB연결이 안되고 크로마 서브샘플링 4:2:0의 색상 압축이 걸리더군요. HDMI 1.4로 연결된 것입니다. 30Hz에서는 RGB연결이 되니 일반 PC조작은 문제가 없는데 게임에서는 동작이 끊겨 보이는 지라 이때는 60Hz 4:2:0으로 변경해 사용했습니다.
크로마서브샘플링은 영상정보의 밝기는 내버려 두고 색상정보를 압축해 전송량을 줄이는 기술이고 사람은 색상의 미묘한 변화를 잘 감지 못하기에 쓰는 방법입니다. 동영상이나 게임 등의 복잡한 이미지에서는 거의 구분 안 가지만 PC처럼 1픽셀 굵기의 글씨등이 사용될때 크로마 4:2:0으로 연결하면 아주 얇은 선이나 점에서 색상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어 글자 나오는 것이 아주 약간 지저분 해집니다.
TV가 싸구려니 별수 없나 하고 체념 하고 사용했는데 얼마 전 TV의 기능을 만지다 보니 위 메뉴가 보이더군요. 이제보니 4K HDMI 2.0연결시 저 부분을 확장모드로 바꿔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4K연결을 항상 60Hz RGB로 연결해 놓고 쓰는군요. 기왕 메뉴 있으면 디폴트로 해 둘 것이지 꼭 저리 해야 하나 싶은데... 뭐 해결 되었으니 넘어갑니다.
그리고 이걸로 그동안 다이소 HDMI 2.0케이블에 가졌던 의심도 해소되었습니다. 싸다고 HDMI 2.0 안 되는 것 아니군요. 인터넷 상에 워낙 싸구려는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규격대로 만들었으면 되는 것이 당연하다 봅니다. 여기에 다이소는 나름 대기업입니다. 거기에 대한 감시나 인증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 불량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P.S
근본적으로 메뉴얼 정독을 안 한 제가 잘못입니다. 아재를 넘어 할배가 되어가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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