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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사라진 지도책 보고 삼만리 by 천하귀남

요즘 운전시작한 사람이 잘 모르는 것의 하나가 자동차에 있는 지도책이라 하더군요. 책 자체는 아직 나오긴 하지만 종류가 확 줄어들어 있습니다.
고대(?)에는 조수석에 앉은 사람의 임무가 이런 지도책을 보고 좌회전 우회전 지시하는 항법사 구실이었다나 하더군요. 물론 이것이 그렇게 오래된 것이 아니라 대략 15년 전 까지는 보이던 모습이긴 합니다.

도서관 몇 군데서 찾아보니 이런 지도책이 대충 2000년대 중반까지만 들어와 있더군요. 대략 2000년 시작하면서 PC로 검색 가능한 인터넷 지도가 크게 보급되고 2000년 중반에 차량용 내비게이션보급이 활성화 되면서 활용도가 내려가 일반 구입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비게이션도 이제는 스마트폰에 완전히 밀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도책도 축척별로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간략하게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나오는 것이 있지만 만분의 1정도가 되어야 주요 도로의 좌우회전금지 등의 상세가 나와 쓸모가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지역 같은 경우 좌회전 금지 우회전금지 직진금지 등등 정말 초행자는 차 세우기 힘들더군요.
 
당대부터 이미 상당히 복잡한 진출입 문제는 외우는 걸로 해결하기가 곤란한 문제이긴 했습니다. 이외에도 도로 시인성의 개선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전구간 차선 안내 등이 크게 도움되긴 했을겁니다.



지금이야 지도책 자체의 발간은 줄고 나와도 도로 교통 안내보다 이러저런 정보전달 목적의 책이 많기는 하지요.
저 자신이야 이미 2000년 초부터 콩나물등 인터넷 지도에 푹 빠진 상황이긴 합니다만 저런 오래된 지도를 보면서 이때는 여기가 있네 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것조차 인터넷에서 과거 항공사진 검색으로 볼수있기는 합니다.

덧글

  • rumic71 2022/06/17 15:55 # 답글

    사실 네비게이터는 사람을 가리키는 거였죠.
  • 천하귀남 2022/06/18 09:12 #

    그러고 보니 지도 봐주는 사람의 역사가 상당하군요. ^^
  • 이젤론 2022/06/17 18:34 # 답글

    아버지차 다시방에 언재나 한권 있었는데 어느새... ㅜㅜ
  • 천하귀남 2022/06/18 09:13 #

    10년쯤 지나고 보면 많이 달라져 있지요.
  • 냥이 2022/06/17 20:58 # 답글

    구글맵 등등 온라인 지도가 잘 구현되었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길도 잘 알려준다지만 종이지도 사용경험유무에 따라 '지금 내가 어딧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지?' , '이동 중 어느 건축물이 어느 방향에서 나타나야/보여야 한다.'하는 능력(?)이 차이나더군요.
  • 천하귀남 2022/06/18 09:14 #

    하긴 내 위치가 지도상의 어디인가를 알아내는 능력이 필수긴 합니다.
  • 무명병사 2022/06/17 22:12 # 답글

    옛날에는 저게 거의 필수품이었는데 말이지요. 내비없이 척척 찾아가던 아버지 어머니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천하귀남 2022/06/18 09:15 #

    반면 길치라는 사람들의 오차는 정말 경이적이더군요.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2Km오차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 virustotal 2022/06/17 23:53 # 답글

    지하철노선도도 이젠 포기하죠 역에 가도 인쇄된것이 없고 그냥 꼬아도 앱으로 해결하고 확대되고 좋긴 한데 데이터니 와이파이가 있어야 사용되는것도 있고 물론 메트로이드니 없어도 작동되는 앱 노선도 있기는 하죠
  • 천하귀남 2022/06/18 09:16 #

    그러고 보면 이제 지하철 역에서 나눠주던 노선도도 잘 안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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