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후미등은 다이소에 이러저런 종류가 많다보니 굳이 다른 곳에 갈 이유가 적습니다. 후미등의 경우 너무 밝으면 뒤에 오는 사람에게 부담 준다는 말도 있고 저역시 한번 당해 봐서 이런건 적당한 물건이면 되겠더군요.

역시나 다이소에 가니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나름 고르게 되는 이유는 위쪽 사진의 왼쪽에 있는 7모드 일반 건전지 들어가는 2000원 짜리는 사용해본 결과 만듬새가 부실해 빗물이 스며들어 내부 접점에 녹이 생겨 연결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 의외로 오래 못 가더군요.
가운데 배터리 없는 태양전지 쓴다는 녀석은 애시당초 논외입니다. 내부에 배터리가 아닌 슈퍼 캐페시터 라는 에너지 용량이 작은 부품이 들어간 경우가 많고 이러면 수시간 이상 작동이 어렵습니다. 아닐 수도 있지만 5000원 짜리 저가품에 충전 가능 배터리가 들어갈지도 의문이고 이걸 까 보기 전에는 구분을 못하니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주차한 위치가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이면 충전도 잘 안되는 문제가 있어 제때 제 시간 동안 작동할지 신뢰가 안 갑니다.

결국 남는 것은 이 CR2032 코인전지 쓰는 물건인데 밝아야 하는 앞쪽 전조등에는 용량이 모자라 얼마 못 가지만 후미등에는 그래도 몇 달은 유지해 주니 이 정도면 만족 할만 합니다. 게다가 나름 치밀해서 지금까지 비를 맞았다고 문제 나지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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