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TV겸 모니터가 사망하면서 알아보니 4K 43인치 TV가 모니터 보다 싸더군요. 그래서 부담 없이 질렀습니다.

특히 지도 보는 맛이 매우 각별합니다. 눈에 꽉 차는 크기로 한번에 볼 수 있는 정보량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교통정보 띄우고 어디가 막히는 가를 보니 서울 남부권 주요도로 상황이 한방에 들어오는 군요. 기존 FHD 22인치는 이게 안 됩니다.

물론 딱 하나 흠이 있다면 구한 TV의 문제인지 이게 4K RGB출력시 30 HZ까지만 됩니다. 그래픽카드 문제인지 케이블인지 TV자체인지 모르겠군요. 분명 HDMI 2.0을 지원 한다 하는데 60Hz지원이 안 됩니다.
게임 할때는 60Hz는 지원해야 움직임이 부드럽던데 강제적으로 60Hz지원할 수는 있지만 이러면 일부 1픽셀 선폭의 글자에서 무지개빛이 납니다. 크로마 서브샘플링 4:2:0으로 설정되 색이 압축 돼 생기는 현상입니다. 뭐 그래도 게임에서 색상 문제는 별 차이 못 느끼겠더군요.
일반 웹에서는 그냥 30Hz설정해 쓰면 그리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하간 해상도는 그저 높을수록 다다익선이긴 합니다. 하지만 4K 43인치와 일반 모니터 듀얼로 쓰자면 길이 160Cm책상도 꽉차는데 하물며 8K로는 이렇게 못 쓸듯 합니다.
P.S 2022년 8월 추가
TV옵션을 보다 보니 기타쪽 옵션에 4K확장이라는 옵션이 있더군요. 이걸 켜니까 4K RGB 60Hz연결이 됩니다. 이제 제대로 모니터로 쓸수 있군요. 결론적으로 요즘 나온 TV에 HDMI 2.0이상의 입력단자가 있으면 연결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덧글
근데 문제는 이야기하신대로이구요...
거기다 모니터 받침대를 올릴 때 한판으로 안올라갑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니터 받침대 기성품이 약 60-80cm라서...모니터에서 나온 발이 아예 안걸쳐지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 땐...골판지 박스 적당히 짤라서 버티다가 목공소나 기타 목재 다루는 곳에 가서 폭 20cm에 길이 80~100cm짜리 하나 짤라가지고 와서 써야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