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무척 더울 거라는 말이 있고 지금도 벌써 싹이 보입니다. 2018년 40도가 넘어 폭염 경보 떨어진날의 악몽이 생생하니 기존에 쓰던 휴대 선풍기로는 좀 불만이라 목에 거는 형태의 선풍기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휴대폰 보면서 가는데 한손으로 폰을 들고 다른 한손으로 터치 조작을 하다보니 손이 자유로운 이런 선풍기가 좋더군요. 여기에 냉각효과가 높은 목을 시원하게 하니 효과도 쏠쏠합니다.
바로 구해 쓸 요량으로 강남교보에 들려 찾아보니 몇 종류 있더군요.
작년부터 보이기 시작한 블로우팬 기반 목걸이 선풍기 입니다. 블로우팬이 나름 공간을 덜 잡아 먹으면서 풍압이 제법 있는 물건이니 나쁘지 않지요. 하지만 가격이 좀 센 편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도 작고 무었보다 무겁더군요.

끈타입으로 목에 거는 것도 있는데 이건 좌석에 앉아 쓰거나 걸어다닐때 흔들려 좀 아니긴 합니다. 이거 살 거면 위의 블루우팬 타입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작 구한 건 제일 저렴한 이 물건입니다. 14900원이더군요. 여기에 나오는 바람은 이쪽이 더 많고 무게도 이쪽이 훨씬 가볍습니다. 또 일반 선풍기 스타일인 만큼 책상위에서 소형 선풍기로 쓰기도 이쪽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이걸로 골랐군요.

2018년 퐁염 경보때 2호선 구형 지하철은 지하구간에 들어가도 열차 자체가 식지를 않아 열차안 냉방기가 무용지물이더군요.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코로나로 마스크도 하고 다니니 아무래도 좀 더 냉각에 신경 안 쓸 수가 없습니다.
덧글
그런데 제가 산 쪽은 너무 가벼워서 자꾸 한쪽으로 기우는 문제가 있습니다.
블로우팬 스타일에서 양쪽이 무거운 녀석은 이런 문제가 좀 덜할지 모르니 뭐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