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야외활동 자체를 자제하는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적한 야외에서 직접 물끓여 차 한잔 하고 오는 것은 해보고 싶은 터라 간단하게 테이블을 하나 만들까 합니다.
테이블은 목공용 3Cm두께의 원목도마와 일반 테이블용 매끈한 대나무 도마 두개를 별도로 구한 나무토막 3개로 연결합니다. 목공작업 시 쉽게 흔들리지 않을 요량이라 어느정도 무게는 갖추도록 구상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서 쓸만한 나무토막 파는 곳도 있어 이곳 이용했습니다. 주재료인 도마 2개는 모두 주운것입니다. 광명 뉴타운 재개발로 집안의 자질구레한 안쓰는 물건을 버리고 이사가는 경우가 많아 1년만에 두개 다 확보 되더군요. 대나무 도마는 한번도 사용 안한 신품입니다.

작업공구로 천냥하우스 에서 싸게 구한 드릴날 세트 여기에 전동드릴입니다. 목재 결합은 65mm 나사못을 에이스 하드웨어 매장에서 직접 구했습니다. 한봉 8개 1000원이더군요.

도마 두께도 상당하고 튼튼한 결합을 원했기에 65mm라는 긴 나사못으로 고정합니다.



상판과 하판의 구멍을 완전히 일치 시키고 작업하면 좋겠지만 약간 어글나 빗겨나기도 하니 이렇게 빠개지는 부분도 나옵니다.
뭐 나중에 나사못을 하나 더 박던가 해야지요.



위에 휴대하는 접이식 의자의 가운데 구멍과 테이블판의 구멍을 볼트로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입니다. 쓸때만 볼트로 고정하고 평소에는 분리해서 놔 둘려는 용도입니다. 접이식 의자와 테이블이 있으니 이제 이걸로 이러저런 오만가지 작업 하기 편해지는 군요.


앞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했으면 하긴 합니다. 문제는 망할놈의 코로나군요.

덧글
지금은 클램프도 하나 구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