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중인 노트북이 좀 오래되긴 했습니다. 2012년 모델이니까요. 당연히 부품도 오래전 것이고 최근 방문한 거래처에서 무선랜이 안 터지는 낭패를 당했습니다. 뭐 스마트폰 태터링으로 우회하긴 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이 회사가 802.11ac로만 손님용 무선랜을 구축해 제 노트북이 지원하는 802.11n을 지원 안 하더군요. 보통 AC지원 장비는 N도 지원하는데 이 회사는 보안문제로 손님에게는 N은 안 주나 봅니다.
결국 용산나가 2만원에 하나 주워왔습니다. 802.11ac 제일 낮은 사양의 물건입니다. USB스틱이라 간편하더군요.

덤으로 이런 USB아답터도 하나 더 구합니다. 다양한 각도로 고정시키는 것이 가능하니 무선랜카드의 각도를 맞출때 유용합니다. 요즘은 거의 그럴 일 없지만 사무실 구석이나 사람많은 공유 사무실 환경에서는 이렇게라도 해야 신호가 잡히는 경우가 있더군요.



슬슬 이 노트북도 새걸로 갈 시기가 되기는 하고 교체가능한 차기 모델도 이미 집에 있습니다. 다만 요즘 노안이 오니 13인치 모니터가 마음에 안 들어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긴 하지요.
최근 공식적인 명칭은 802.11ac방식을 WiFi5라고 명명한 모양인데 차기인 WiFi6도 그닥 신통한 구석은 안 보이니 공유기등의 적극적인 교체는 안 할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면 전전방식인 802.11n 방식은 2008년 전에 제품이 나와 지금까지도 사용 중이니 정말 오래 갔군요. 802.11ac도 아직 수년은 무난히 쓸 수 있을 겁니다.
P.S
노트북의 WiFi는 무선 안테나와 무선모듈이 분리되 있고 안테나가 액정패널 쪽에 들어가 교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면 이렇게 USB방식의 안테나 일체형 무선랜을 별도로 달아주는 쪽이 편합니다.
덧글
802.11n은 채널 수도 모자라고 AP당 감당하는 사람수도 적어 회사안에 여러 채널로 AP구성해야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외부손님용 무선망과 내부용 무선망이 따로인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