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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의 특이한 내외 이중단열 by 천하귀남


새집 이사로 에어컨을 설치하는데 벽에 에어컨 구멍을 내야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이 집의 벽이 어떻게 단열 처리 되었는가를 볼수 있었습니다.

이 집은 2012년에 완공한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집입니다. 다만 이 무렵은 나름 단열이 강화된 집들이 지어진 시기 이긴 해도 요즘처럼 정말 무식하게 단열재 쳐 바르는 시기는 아니긴 합니다. 요즘 서울권 빌라 신축에서 15Cm까지 외벽에 비드법 단열재 바르는 집들 많습니다.

구멍을 내면서 보니 이 집의 외벽방향 단열은 안에서 밖으로 석고보드- 1Cm 압출법 단열재(핑크색단열재) - 콘크리트 - 비드법 단열재(스티로폼) - 마감용 벽돌 이런 식이 더군요.

통상적으로 외단열로 싸 바르고 내부는 콘트리트 가리는 정도의 석고보드처리가 요즘의 추세로 알고 있는데 내부에 단열층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뭐 나쁘지는 않다 입니다. 일단 외단열이 대세기는 하지만 이 부분을 충분한 두께로 처리 안 하거나 등급 낮은 것으로 하거나 창호 부분의 처리 부실하게 하는 등 문제 생기는 경우는 많고 이러면 내부에 습기로 물이 흐른 다거나 곰팡이 피는 경우는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그걸 내부에 얇기는 해도 단열층 하나를 더 두었고 습기나 물이 아예 안 통하는 압출법 단열재로 해 놨습니다. 헌데 이러면 내부단열과 외부단열을 다 하는 것이라 좀 번거롭기는 해 보입니다. 물론 실내 미장용 석고보드에 아예 압출법 단열재 부착해 나오는 물건도 있기는 하니 이런것 사용하면 손이 좀 덜가긴 하겠지요.

다만 외벽 단열재가 그리 두터운 편은 아니니(당대 법 규정은 준수했을듯 한 두께) 불가피 하게 내벽에 단열 시공한 것일 수도 있다 싶기도 합니다. 뭐 그래도 아무래도 완벽하기는 쉽지 않은 외부단열을 내부에서 한 번 더 막아주니 실내에 직접적으로 결로가 생기는 부분은 막아 줄거라 봅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은 된다봅니다. 실제로 결로 문제로 내부에 압출법 단열재로 한쪽 벽 다시 단열 처리하는 집들도 제법 많은 편인데요.

이전 살던 사람이 8년 살았지만 실내에 곰팡이 생기거나 하는 일은 없었으니 성능은 나름 입증 된 셈입니다.

물론 석고보드 뜯어내면 뒤는 곰팡이 천지더라 하는 일은 가능하긴 한데 거기랑 구멍이 나 연결된 것은 아니니 뭐 어쩌려나 합니다.

창호와 문 등은 나름 메이커로 잘 시공되서 방음이나 단열 부분은 문제 없더군요. 12년 당시에 서울에 흔하게 지어진 빌라 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 수준이니 이사 나갈때 의외로 습기로 문제 많았던 부분 찾은 80년대 반지하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참고로 2012년에 완공 되 분양된 가격이 1억5000만원 이더군요. 이 시절의 집이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수준인가 합니다. 요즘은 좀 더 나아졌을 거라 봅니다.

P.S
참고로 2018년에 강화된 기준은 중부지방 기준 20Cm두께 쓰라는 내용도 보입니다. 비드법 단열재 기준 두께로 보이는데 2000년 이전에 5Cm두께 기준이던 것에 비하면 정말 많이 두꺼워진 것이긴 합니다. 이러니 저 두께 문제 때문에라도 얇게 시공 가능한 첨단 소재도 많이 늘어나는 듯 합니다.
최근 동네에 지어지는 집 외벽이 경질우레탄폼을 적용하는데 이런 재질은 압출법 단열재(스티로폼)의 절반 두께로 가능 하다 하더군요.

덧글

  • Jini 2020/09/21 09:59 #

    반지하 그리고 빌라, 아파트 등의 제 경험상 저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빌라들이 대부분 이럴까요? 옛날 기억에 이런 부분이 있으면 겨울에 엄청 추웠었는데
  • 천하귀남 2020/09/21 10:21 #

    집 자체가 추운 집은 단열기준 강화한 2000년대 들어 사라진 상황이고 그럼에도 이런 집들은 부분적으로 열이 새는 곳이 있어 이런 부분에 물기가 생기는 결로 문제를 격었는데 그런 부분도 창호나 공법변경 등으로 2010년대 이후로 많이 줄어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 집은 2012년 준공이라 이런 부분 우려는 크게 안 합니다. 집 전체 습도 상황보니 나름 건조하더군요. 지난 반지하가 항시 60%넘기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쾌적합니다. 습도 상황 보니 다른 부분도 어느정도는 안심 됩니다.
    습도 이야기 하는 이유가 외벽방수가 안되는 집은 지상층에서도 높게 나오는데 벽에 단열도 부실하고 제일 기본인 방수도 시간이 지나면서 재질 노화로 깨진 집들입니다. 정말 80년대 지어진 집은 구제 불능이고 90년대 지은 집도 엉터리 많더군요.

    집 위치가 주 창문이 남서향이고 다른 면 외벽이 남동향이라 해는 항상 풍부합니다. 북서나 북동은 다른집에 가려져 그쪽으로 열 새는 우려는 안해도 되겠더군요. 처음 살때 집 위치와 방향고려 하고 산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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