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입한지 5년된 삼성 TV겸용 모니터가 사망하면서 새로 TV를 알아봤습니다. 기왕이면 4K도 해야 겠다 싶어 알아보니 4K지원은 40인치 이상이 아니면 물건이 없더군요. 가격도 싸면 10만원 후반대부터 있습니다. TV쪽 상황이 이러니 PC 모니터 쪽은 아예 4K를 포기한 걸로 보일 만큼 물건이 없습니다.
일단 용산 나가서 어떤 물건 있나 구경 겸 직접 물건을 보고 구하려 했는데 신기하게도 용산에 TV취급 하는 업체가 전멸에 가깝습니다. 신역사 쪽에 몇몇 집이 있던 기억은 있었는데 면세점 들어오고 매장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다 사라졌더군요.

물건이 하도 없는 상황이라 여기서 HDMI 2.0케이블만 하나 구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구매했습니다. 아남의 24만원 짜리인데 타 중기 제품 보다 신경을 좀 더 쓴 부분이 보이고 무었보다 소비 전력이 60W로 타 중기 80~100W보다 적더군요. 소비 전력 높은 저가부품 쓰는 모델도 많고 이렇게 소비전력이 크면 발열이 심해 지는데 제대로 발열관리 안하는 모델도 많으니 심하면 1~2년 안에 기기가 고장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옆에 있는 것이 20인치 PC모니터인데 4K 43인치니 거의 두배 차이군요.

대략이나마 미묘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
일단 PC 모니터로 사용 시 문제 있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구입할 때 모니터 사용이 가능한 RGB나 크로마서브샘플링 4:4:4 지원을 찾아 골랐는데 연결 하고 보니 30Hz에서만 되고 60Hz에서는 안 되더군요. 이건 설정을 좀 더 찾기는 해 봐야겠습니다.
헌데... 이런 설정이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제 눈이 막눈 입니다. 정확히는 이제 나이도 있고 스마트폰을 많이 보는 사정 상 노안이 점점 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안경 안쓰는 일반 시청에서는 저 4K화면에 FHD를 띄우나 4K나 그놈이 그놈인 상황이 오네요 특히 동영상 시청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노안의 문제는 초점 거리를 제대로 못 잡는 눈의 문제입니다. 4K적정 시청거리가 1.5m이내인데 너무 가까이 가면 시야 한계가 아슬 아슬하고 멀면 노안으로 저 섬세한 화질이 잘 안보이니 난감합니다. 여기에 지금은 억지로 책상위에 올려둔 상황이라 이걸 주 모니터로 쓰기는 자세가 안 나옵니다. 이건 이사 이후에 배치를 바꿔가며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여하간 크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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