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조용해 지기는 했는데 LG벨벳폰은 이거 사업 접을 생각 하고 내놓은 물건인가 싶을 만큼 뻔뻔한 마케팅에 놀라고 있습니다.
보급형 CPU라 2~3년전 플래그쉽에도 성능이 뒤지는데 이걸 올해의 주력모델로 내놓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긴 하군요.
헌데 가격은 더 처참합니다. LG폰 서비스 센터 내에 붙에있는 벨벳과 작년 플래그쉽인 V50의 가격이 꽤 차이 나더군요. 아무리 새 폰 이라지만 중급기 가격이 더 성능이 뛰어난 작년 플래그쉽 보다 비쌉니다.


아무리 봐도 폰사업의 축소는 이미 시작 한걸로 보입니다. 생산기지를 인도네시아로 옮기고 LG부품 줄이는 중이라 하더군요. 그만큼 품질도 내려갈 듯 한데 그래도 LG가 만들면 다르다고 마케팅만 요란하게 하는 걸로 때우려나 합니다.

P.S
V50의 경우 단가 낮추기 위해 중국산 패널 가져다 쓰는 것은 그렇다 치고 가져다 쓰려면 둘다 같은 것으로 하던가 하지 디스플레이 커버와 본체의 색감이 다르게 나오는 부분도 좀 묘하긴 합니다. 본체는 LG패널이고 디스플레이 커버는 중국산이라더군요.
덧글
한번 사면 폰을 바꿔도 이전 기기를 푸욱우려내 쓰는 편이고 장시간 켜 두는 일이 많아 번인 우려 있는 OLED들어간 폰은 피하고 있습니다.
LG는 워낙 인기가 없다보니 제작년 플래그쉽인 G7이 요즘 10만원이더군요. 이걸로 살까 하는 중이긴 합니다. 스냅 845면 855보다 약간은 느려도 그리 문제는 없더군요.
앞으로도 고성능 LCD 폰은 영원히 안 나오겠죠. 아마 AMOLED 번인이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
헌데 2015년쯤 번인나는 기준인 T95값이 900시간 정도였는데 2020년인 지금 3000시간 정도입니다. 이 속도로는 한참 멀었습니다.
https://youtu.be/Ncbl70YpM98
헌데 작년에 갤럭시 S10을 보면 국내에서만 초기 100일에 100만대 하루 만대 꼴로 팔았습니다. 이후로도 이 스피드 그리 떨어지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지금 벨벳은 지난달에 하루 1500대 수준 이번달에 보조금을 왕창 늘려 하루 2000대라니 그 호평의 결과가 참 대단합니다.
https://www.mk.co.kr/news/it/view/2020/07/721606/
사람들 눈이 삔줄 아십니까? 비싸기만 하지 플래그쉽에 한참 뒤지는 HW는 컨셉이 아닌 바가지일 뿐입니다.
LG가 어느정도 자존심 마케팅을 하는 건 있지만 이번은 정말 심합니다.
그런데도 저런 물건만 낸다는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러고도 팔리기를 바랬냐고...
덕분에 최근 3년간 사장 목이 매해 날아다니더군요. 다만 현재 사장은 그래도 적자폭을 줄였다로 올해는 연임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