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달 전에 광명 인근 지역 재활용 센터에 갔더니 이러 저런 잡동사니 속에 이것이 있더군요. 2만원 붙어 있길래 웬 떡이냐 싶어 가져왔습니다. 재활용 센터의 잡동사니는 가끔 가격 산정 제대로 못하는 것이 있기도 합니다.
건전지 갈아 끼고 돌려보니 되는군요.
이거 원래 가격은 12만원? 나온지는 10년 넘었고 당대 가격이 그랬다 합니다. 건축분야의 전문 장비입니다. 중고라도 이 값에 구할 물건은 아닙니다. 요즘이야 뒹국산으로 3~4만원에 나오긴 하더군요. 그래도 공구계열의 유명메이커인 마키다 제품이니 잘 구했다 봅니다.
사용법은 원하는 방향으로 버튼 누르면 그 방향의 거리를 측정하는 장비입니다. 단순 거리 측정 이외에도 면적이나 부피, 삼각측량등 기능이 좀 있습니다.
칼같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줄자로 1M넘게 재면 줄이 쳐지거나 해서 생기는 그 정도 오차는 있습니다. 그래도 손이 닿지 않는 범위를 간단히 재 볼 수 있으니 유용성은 줄자와 비교를 못합니다. 이사 갈 집의 방 크기 재는데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덧글
오차가 단순하게 미터 당 1 mm 정도면 일상 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 -- 10 미터에 고작 1 센티미터니까 개납득 <<<< 어째 하나 사고잡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