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age.egloos.com

포토로그



고장난 뒹국산 선풍기 일단 구리스 뿌려 보시길 by 천하귀남

슬슬 날이 더워지니 동네에 버려지는 물건 하나가 선풍기입니다. 작년까지 잘 돌았는데 올해 보니 안 돌아 버리는 물건들 입니다.

헌데... 상당수는 살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집에서 쓰는 큰 것은 직접 고쳤고 회사 등에서 주운 작은 것은 여러 개를 살려 잘 썼습니다. 수리해서 쓰고 있는데 원 주인이 도로 달라 해 주기도 했군요.

최근 선풍기는 상당수가 뒹국산입니다. 이 물건의 문제 중 하나는 선풍기 축 부분에 제대로 된 윤활유를 안 쓴다는 부분이고 이것이 마르거나 변질되면 안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 대략 알 수 있는 방법이 선풍기 모터 부분을 만져 보면 됩니다. 여기에 열이 거의 없는 물건은 정상인데 좀 뜨겁다 싶으면 싸구려 당첨입니다. 축 부분 윤활이 제대로 안되 마찰로 뜨거워지거나 모터 자체의 발열로 윤활유가 증발하는 징조이기 때문입니다.(선풍기의 화재 원인이기도 합니다.)


윤활유는 다이소에서 스프레이 구리스나 튜브형 구리스를 구하면 됩니다. 가급적 오래가는 구리스로 해야지 자전거 윤활유나 WD-40은 증발이 빨라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일단 커버 케이스 벗깁니다. 여기도 나사 하나 정도는 있으니 잘 찾아 보시면 됩니다.



선풍기 날개를 분리합니다. 날개 캡에 보통 방향표시 있으니 그대로 돌리면 됩니다.


날개를 떼면 뒤에 후면 안전망 고정용 캡이 있으니 이것도 돌려 뺍니다.



이제 모터 박스만 남는데 이것에 있는 십자나사 풀면 모터부분 보일겁니다. 모터 축에 구리스를 바르거나 뿌리고 부드러워질때까지 돌려주면 됩니다. 속에 스며들어야 하니 축 자체를 앞뒤로 움직이면서 돌리면 금방 됩니다.

어떻게 보면 번거로운 것이긴 한데 그런 면에서 오래된 금성선풍기 같은 것의 축부분 윤활처리는 참 경이적이긴 합니다. 지금 나오는 국산도 이 부분 손댄 물건은 없군요. 뒹국산 싸구려들만 축 부분에서 문제 터지긴 합니다.


교류 모터를 쓰는 선풍기는 구조가 워낙 간단해 전기적으로 고장 날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뭐 스위치 부분 싸구려 플라스틱이 깨지는 경우는 흔하긴 하군요. 이건 그냥 납땜으로 강제연결 해도 되긴 합니다.

덧글

  • 메타트론 2020/06/25 22:45 # 답글

    저희집은 금성 선풍기, 전자렌지가 아직도 쌩쌩하니 현역입니다
    요즘산건 싸구려라지만 몇년을 못가는데 얘들은 고장날 생각을 안해요
  • 천하귀남 2020/06/26 13:55 #

    강도 분석등을 쉽게 하기가 어려우니 일단 튼튼하게 만들던 시절이 있었는데 뒹국산은 일단 돌아가면 땡이라는 식으로 만들어 그런 듯 합니다.
  • 로꼬 2020/06/26 12:26 # 답글

    누구 집에나 하나씩은 있었던 금성 선풍기가 정말 레젼드죠 ㅎㅎ
  • 천하귀남 2020/06/26 13:56 #

    한때 저희 집도 있었는데 외형이 더러워 지다 보니 버렸군요. 쓰레기장에서 아직도 나오는 것 보면 경이적입니다.
  • 함부르거 2020/06/26 13:02 # 답글

    WD-40으로 오래된 윤활유를 제거하고 그리스를 다시 칠해 주면 더 잘 돌아갑니다. 며칠 전에 제 선풍기에도 처리해 줬네요. ㅎㅎ
  • 천하귀남 2020/06/26 13:57 #

    저가라고 해도 기름 한번 뿌리면 잘 돌아가니 가끔 손보기는 해야겠더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위젯 (화이트)

506512
5639
5929437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409

당부드리는 말

블로그 사진을 포함한 전체가 아닌 일부의 내용은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생각이 있다면 욕설과 과도한 비아냥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로그인의 글은 임의 삭제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방문자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