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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프스 본사의 카메라 사업 정리 by 천하귀남

올림프스가 카메라등의 영상분야를 분사해 펀드에 양도하는 확인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https://this.kiji.is/648409047212360801?c=39550187727945729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카메라 센서 자체 생산 못하는 회사는 어쩔 수 없나 합니다.

센서를 못 만들어 결국 소니에 손을 벌리는데 소니가 사실상의 경쟁사에 적기에 제값에 최신센서를 공급할 리가 없고 결국 카메라 스펙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요.

소니 센서 쓰는 펜탁스와 리코도 마찬가지고 니콘마저 보급형미러리스를 제대로 생산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카메라 센서도 나름 복잡한 반도체라 이걸 마음대로 생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반도체 생산공장을 짓고 유지하는 비용이 무시무시해서 문제긴 합니다.



여기에 카메라 시장 자체가 너무 좋지 못합니다. 이미 90년대 필름카메라 시절의 판매량에도 뒤진 상황입니다. 2010년 전성기의 1억대 판매량이 이제 1000만대로 줄어드는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상황이고 그나마 이번 코로나로 올해는 1000만대 확실히 안 될겁니다. 사태가 진정되어도 1000만대로 회복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물론 고급형 카메라 수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자체가 1000만대로 줄면 대량생산의 효과가 줄어 가격이 오릅니다. 이미 2~3년 사이 평균적인 가격은 10~20%씩 오르고 있습니다.

이리 되다 보니 이제 번들렌즈 달린 기본셋이 100만원을 넘는 시절이 오게 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100만원 넘으면 구매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드는 저항선이 있습니다. TV의 경우 100만원 이하 구매가 90 ~95%라고 하더군요. 갑부나 신혼 구입같은 경우가 아니면 급여 소득자에게 100만원은 정말 큰 돈입니다.


그래도 사진 촬영 자체는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그걸 전용의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 카메라가 거의 다 가져갔을 뿐입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가벼운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찍으면 바로 큰 화면으로 보기도 좋습니다. 편집해서 SNS에 올리기도 좋지요. 그리고 이 스마트폰도 2010년 초기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이 좋아진 상황입니다. 똑딱이류는 이제 거의 상대가 안되는 수준이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DSLR카메라를 사용하기야 하지만 이제 슬슬 미러리스로 넘어가긴 해야 하는데 시장이 이 꼴이면 참 애매 하네요.

P.S
사업자체를 닫는 것은 아니고 매각이니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보급기 쪽은 정리하고 고급형 한두개나 남기지 않을까 합니다.

P.S2
기존 카메라 업체로는 좀 더 압도적인 화질 이외에 스마트폰을 물리칠 수단이 없습니다. 결국 센서키우기로 나가야 하는데 센서가 커지면 렌즈도 영향받습니다. 렌즈교환식 본체의 매출과 렌즈 매출이 거의 비슷할 만큼 렌즈시장도 큽니다. 그런데 이러면... 가격 또 오르겠지요.
스마트폰이 센서크기 한계도 있고 하니 쉽지는 않지만 연간 14억대나 팔리는 돈 되는 아이템인 이상 앞으로도 개선은 더 활발할겁니다. APS-C센서를 따라 잡지야 못해도 크롭하니 비슷하더라 하는 소리는 지금도 있고 이 정도가 얼마나 근접하느냐는 시간의 문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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