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age.egloos.com

포토로그



일본주거 문화의 주의 사항 - 난방없음 by 천하귀남

일본에서 유명한 책이라 해서 보다가 뭔가 요상하다 싶어 생각해 보니 이 책 어느 구석에도 난방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건축 차원에서 난방을 고려 안 하더군요.



한국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난방인 온돌이 있습니다. 이걸 방 바닥에 깐다는 것이 건축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단 각각의 방으로 건축물 내부를 분할합니다. 천정도 적당히 낮춰 적은 열로도 온도 높이기 좋게 하지요. 여기에 난방비는 무섭습니다. 80년대 건물에서 집 좀 따뜻하게 하려 하다가는 그 저렴한 도시가스도 30만원 넘게 나오는 수가 생깁니다. 이건 건축에서 단열처리가 크게 적용되는 요소가 됩니다. 최근에는 외단열이 크게 보급되면서 돌출된 구조몰을 삭제 하다보니 처마 등의 요소도 줄이는 방향으로 가더군요. 어찌보면 딱 아파트 같은 네모투성이가 됩니다.

일본은 건축 차원에서 난방이 없다보니 마찬가지로 건축물의 단열이나 축열의 고려도 드뭅니다. 집 전체가 많이 오픈되는 형태로 구성됩니다. 이러니 건물 구조도 우리와는 달라지게 됩니다. 건물 자체는 좀 더 자유롭게 지을 수 있겠더군요.

난방이 없으니 자기전에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문화가 일반화 되고 방바닥은 다다미이니 바닥재 관련 시장과 산업이 우리와 딴판입니다. 같은 이불을 쓰기는 하지만 자주 말려야 하기도 하군요.

환경이 다르면 문화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니 건축도 다른가 합니다.

물론 일본이라고 난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브를 사용한 보조난방은 있고 최신건물에는 거실 일부에 바닥난방이 들어가긴 하더군요.



덧글

  • 타마 2020/05/27 16:50 # 답글

    환경을 생각하면 난방문화는 썩 좋은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뭔가를 태워야하고... 빈공간의 온도를 전부 높이고, 열손실까지...
    한번 맛보면 벗어날 수 없다는 점도 무섭네요(?)
  • 천하귀남 2020/05/27 17:18 #

    온돌의 기원지인 고구려 땅인 만주 생각하면 환경이고 나발이고 살자면 별수 없나 합니다. 뭐 덕분에 후손이 크게 혜택을 보긴 합니다. ^^
  • Muphy 2020/05/27 17:49 # 답글

    어디서 듣기로는... 지진이 잦은 환경이라서 온돌같은거 만들었다가 지진으로 금가면 다같이 요단강테크를 타기 때문이라고 본거같기도 하네요. 개방된 구조도 아마 그 탓이겠지 싶고요.
  • 천하귀남 2020/05/27 19:58 #

    관서는 물론이고 도쿄 인근까지는 그렇게 춥지 않은 곳이니 난방이 그리 발전 못한것이긴 하군요.
    생각해보니 서양의 벽난로도 13세기에 굴뚝 발명의 영향이라 하니 그 무렵의 난방은 한국이 제정신 아닌 수준이긴 한 가 봅니다.
  • 함부르거 2020/05/28 13:14 # 답글

    일본 겨울이 확실히 따뜻하긴 하죠. 헌데 난방과 단열이 시원찮으니 한국 사람들이 느끼기엔 일본이 더 춥게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웃기는 게 훗카이도는 난방이 잘 되서 그 쪽 사람들도 도쿄를 더 춥게 느낀다고 합니다. ㅋ
  • 천하귀남 2020/05/28 15:34 #

    지역과 문화마다 난방이나 보온관련 기술과 문화가 다른 부분은 참 신기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위젯 (화이트)

411512
5639
5929342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409

당부드리는 말

블로그 사진을 포함한 전체가 아닌 일부의 내용은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생각이 있다면 욕설과 과도한 비아냥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로그인의 글은 임의 삭제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방문자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