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코드는 확인을 - 인터넷 먹통사건

회사 자리의 유선인터넷이 먹통이더군요. 오래전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인터넷 회선 불량은 대공사가 되기 십상이라 섣불리 건드리기 어렵습니다. 뭐 그래도 무선으로 그럭저럭 되더군요.

헌데 최근 사람이 하나 나가면서 그 사람 빈자리 파티션에 웬 코드가 하나 나와있더군요.

뭐지? 하고 파티션 뒤를 열어보니 바로 스위칭 허브가 나옵니다.

이거 연결하니 유선인터넷 잘 되네요.

그 자리 않아 계셧던 분은 언제부터 뽑아놨는지 참 궁금해 집니다. 

아주 오래전에도 파티션 내에 넣어 놓은 공유기가 과열로 나가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한방 먹었습니다. 설비공사 하려면 저런 파티션 내에 공유기 넣는 방법은 좀 안 했으면 합니다. 사람이 바뀌고 바뀌다 보면 오래 묵은 인터넷 배선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이 되기 십상입니다.

덧글

[메타트론]

과열때문에 파티션 안에 넣어두면 안될텐데.....
저희회사는 회선 내려오는 천장 아래쪽 책상아래 구석에 붙여버리더군요
쓰는사람도 신경안쓰면 특별히 불편한것도 없고 이상하다싶으면 그자리부터 뒤져보면 되고...

[천하귀남]

과열문제도 있고 상태확인의 어려움도 있어서 파티션 안에 공유기를 넣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긴 하겠습니다.

[함부르거]

파티션에 허브 넣는 게 기계에는 좋은 방법은 아닌데 선정리가 깔끔하게 나오니 파티션 업자들이 선호하는 거 같아요. 저희 사무실처럼 네트워크 관리를 외주 주는 경우는 더욱 그렇고... 문제 있으면 업체 불러서 고치라고 하면 되니까 말이죠. ^^;;;;;

[천하귀남]

아닌게 아니라 선정리 생각하면 저렇게 구현 하는것도 이해는 갑니다. 허브를 집중형으로 만들어 놓으면 바닥 통해 나오는 선 다발이 정말 두껍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