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용으로 휴대가능한 작고 가벼운 모니터를 구했는데 이걸 사면서 든 생각이 차에서도 충분이 쓰겠다 라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차량용 거치대와 전원도 팔고 있습니다. 카멜 PF1310IPS라는 모델의 13인치 모니터 입니다.
마침 USIM인식만 안되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이것과 크롬 캐스트를 이용해 무선으로 모니터를 활용해봅니다.
이 카멜 모니터는 모니터 뒤에 동영상 재생용 USB슬롯도 있어서 여기서 크롬캐스트 전원을 뽑아주면 됩니다.
이번에 다시 보니 구글 홈이라는 앱을 깔면 이것을 통해 크롬캐스트를 찾아 무선으로 컨트롤 되더군요.
결과가 아래입니다. 일단 유튜브 재생은 잘 됩니다. 이거야 잠시 쉴때나 이용해 봐야지 주행중에 하면 절대 안됩니다.

구글 홈앱에서 화면 연결을하면 폰화면이 크롬캐스트의 HDMI로 나가 모니터에서 볼수 있습니다. 폰앱의 모든 기능이 되니 이렇게 차량에 달아둔 OBD2 스캐너 정보를 불러와 표시도 가능합니다. 차량의 흡기온도, 부스트압, 엔진오일 온도 등등 여러가지를 볼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메인폰은 네비게이션으로 쓰고 보조폰을 모니터 연결해 이렇게 교통정보 지도를 크게 봅니다.
이날도 속리산 가을 구경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 지도로 수도권 도로상황을 보면서 어디로 돌아갈건지 미리 봐둡니다.
네비는 현재 도로와 이어진길 위주로 경로를 잡으니 영동고속도로 수도권 인근에서 정체가 극심해도 가라고 합니다.
달리는 와중에 수도권 지역 상황 보면서 그나마 덜 막히는 수원광명고속도로를 찾고 내비안내 무시하고 평택제천고속도로를 그대로 달려 그나마 빨리 들어왔습니다.
그나저나 가능 단풍철 수도권 주말 상황은 정말 무시무시하더군요.

일단 실험은 만족스럽습니다. 초반에 크롬캐스트 연동이 좀 안되는데 크롬캐스트 전원을 빼 재부팅 시키니 이후로는 말썽이 없더군요. 스마트폰 화면 5인치 보다 모니터 13인치 화면이 정말 큼직하게 잘 보여서 좋습니다.
이미 신형 소나타라든가 계기판 자체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차가 점점 늘고 있는데 역시나 모니터는 클수록 다다익선입니다.
차에 달린 구형 내비 제거하고 그냥 모니터나 달아야겠다는 생각도 본격화 되는군요.
덧글
레이는 A필러 기둥이 두개고 그사이 창문도 작아서 그쪽 방향의 사각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해당방향 좌회전 할때 머리 앞뒤로 움직이면서 주의하긴 해야합니다.
윈도우 같은 경우 나가는 소리의 출력을 선택 가능해서 크롬캐스트로 나갈지 다른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나갈지 선택이 되는데 안드로이드 에서는 이런 선택이 안 보이는군요.
다른 회사 안드로이드 폰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용산의 컴스마트등을 찾아보시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