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이마트 고잔점에 갔다가 싼맛에 구한 로지텍 M585입니다.
이 물건의 장점은 한 마우스로 여러 기기(주로 PC)를 선택 가능하다는 부분인데 이걸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쓰긴 해야 합니다. 뭐 하지만 제 경우 인풋디렉터라는 비슷한 역활의 프로그램을 이미 사용 중이라 그거 없이도 잘 사용했지요.
헌데 이 마우스는 일반 무선동글통신 외에도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마우스 휠 뒤의 버튼을 누르면 둘간에 서로 변환됩니다.
이걸 이용해서 데스크탑은 무선동글 꽂아 사용하고 노트북은 블루투스로 연결해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인풋디렉터 같은 입력 공유 프로그램은 키보드와 마우스 및 클립보드 내용도 공유되 편하기는 한데 문제는 전체화면의 게임에서 다른 PC로 이동 할 때 화면 전환 이벤트가 터지면서 말썽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선동글 / 블루투스로 버튼식으로 이동할때는 화면 이탈 이벤트가 없어 데탑 전제화면 게임에서 노트북으로 마우스를 옮겨도 말썽이 없더군요. 물론 키보드나 클립보드 공유 안되는 부분은 좀 불편합니다. 여기에 블루투스로 전환하면 인식하는데 1초 정도는 걸립니다.
여하간 이렇게든 저렇게든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사용가능하니 쓰기 나름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왜 이 모델은 빨간색만 싼가 했는데 의문이 풀렷습니다. 사고서 한 5개월 사용하고 보니 색이 변하네요. 전체적으로 색이 흐려지는데 손이 닿는 부위는 특히 심해 이제 거의 회색이 되어 갑니다. 통상 붉은색 계열의 색소가 자외선 영향받아 색이 희미해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물건이 딱 그쪽이군요.
뭐 그래도 이 정도 물건을 이 값에 구하는 것이 어디인가 싶군요. 제 경우 집 안에서만 쓰는 것이라 문제는 안됩니다.
덧글
뭐 덕분에 좋은 물건 싸게 구했으니 저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