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업무가 지자체 소관이 되면서 골 아파진 문제의 하나가 지역마다 다 다른 도서관 가입 기준입니다. 특히 서울은 시청, 구청, 교육청이 따로 놀고 거주민 아니면 안된다는 곳들도 많아 책 빌리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나마 개인정보 보호 강화로 1년쯤 이용 안하면 회원 탈퇴 시키는 곳들도 늘어 재가입 하기 골아픈 곳도 많습니다.
저처럼 광명에 살면 서울 거주민이 아니라고 가입이 안되는데 재직증명으로 가입을 해도 회사를 옮겨 회사의 지역구가 바뀌면 그 구청 산하 도서관의 해당 지역 자격이 날라가면 재 가입을 못하게 되지요.
그런데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하는 사업으로 책이음이라는 사실상의 전국통합회원제를 운영 중 입니다. 여기에서 정보를 중개해 다른 지역의 도서관도 가입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책이음을 통해 가입하면 해당지역 거주민이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다만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이것은 역시 책이음서비스에서 통합검색 됩니다.
덕분에 광명 사는 제가 전국에 10여군데 남짓한 도서관에만 있는 책을 찾아 서울 용산도서관에서 빌려 볼 수 있었군요.
지자체, 특히 땅값 비싼 서울은 장서량 만권도 못 되는 작은 도서관을 많이 짓다 보니 약간만 비싸거나 전문적이 되도 도서관에 구입이 안됩니다. 서울시내 대형 서점마다 거의 다 있는 책인 데도 그 서점보다 적은 숫자의 공공도서관만 그 책이 있는 지경이 되어가니 참 우려됩니다.
국립 중앙 도서관 사서가 법에 의한 의무 납본 도서관인 자기네 도서관에 책이 없는 것을 변명하다 책은 사서보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하는 지경이 되갈 만큼 공공도서관의 장서부족 문제는 점점 심해져 갑니다.
서울시에서 특화 도서관을 짓는다는 말을 하는데 연간 출판도서수의 몇%가 장서되고 있는 지와 오래된 책중 장서되지 못하고 폐기되는 도서가 얼마나 되는지 대책도 좀 같이 세웠으면 합니다.
P.S
출입에 회원증이 필요한 국립중앙도서관이나 여의도 국회도서관등의 출입증으로는 사용 못합니다. 여기야 대출도 안되는 도서관이긴 하지요.
P.S2
영등포 구청 산하 도서관은 안되 있군요. 물론 여기보다 더 큰 교육청 산하 영등포평생학습관은 가입 돼 있습니다. 정말 서울시 구청들의 도서관운영 권한은 몰수해야 되지 않나 하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