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age.egloos.com

포토로그



기술 발전과 인건비 - 할거 없으면 농사 by 천하귀남

미국기술의 사회사 라는 책을 보다 보니 초기 식민지 부터 독립후 상당기간동안 기술을 가진 직인의 수가 부족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여기에 미국에서 기술자가 부족한 또 다른 원인의 하나로 미국의 인건비가 비싼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워낙 땅이 많은 나라다 보니 비록 힘은 들어도 충분한 경지를 얻기 쉬워 그냥 농사꾼으로 남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는군요. 이러니 전망이 불투명한 기술직은 취업하려는 사람도 드물고 사람을 구하려 해도 자작농 이상의 수익보장이 안되면 모이지 않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동 시기 유럽은 인구밀도의 압박으로 토지 상속이 어려운 농가의 2남이하가 기술자 도제나 공장 노동자가 되는 경우가 흔했던 것과 비교된다고 하더군요. 다만 자기 주도로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여기나 저기나 써 달라는 사람은 많으니 급여가 높지는 않습니다.




여하간 이런 미국의 농업용 토지상황은 기술과 교통의 발전으로 경작가능한 토지가 계속 늘다보니 2차대전 전까지 유지됩니다.





하지만 비싼 인건비가 무조건 좋은 것을 아니라 인건비 절감을 위한 기술발전도 가속화 됩니다. 단순 농장주 조차 비용을 아끼려면 이러저런것을 만들고 수리할줄 알아야 하는 상황이고 반대로 직접 하는 것보다 노력을 절감하게 해준다면 얼마든지 돈을 내는 풍토가 됩니다.

인건비가 저렴하면 그냠 품삮노동자나 늘리면 된다는 식의 대응이 어렵다는 차이가 생깁니다.

이런식으로 흘러가면서 1800년대에 들어가면서 기술 발전은 점점 더 빨라집니다.



다만 1800년대 초반에는 기술을 개발해도 특허 보호가 잘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미국은 넓고 소송할 곳은 많았으니까요. 소송하러 가고 오는것도 한세월이고 기껏 간 지역에서 소송해줄 변호사 찾기도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것을 구원한 것도 기술입니다. 열차를 통한 빠른 이동과 우편물 수신이 쉬워지고 나중에는 전신과 자동차도 발전하니까요. 소송의 시간도 줄어들지요. 1930년대에 미국내 이동이 3일이 안 걸리는 상황이 되는군요.

특허를 내고 특허로 수익을 얻기가 쉬워지는데 이렇게 돈내고 쓸수 있는 기술이 늘면 이것들이 시너지를 내면서 더 많은 기술이 나오게 됩니다.






사진의 지도는 광명도서관에서 찾았습니다. 20만권 이상 되는 도서관이 아니면 이런 책 찾아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러니 도서관은 큰것으로 지어야 합니다.




덧글

  • Fedaykin 2019/04/08 14:12 # 답글

    참...저런 책을 만들 수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걸 정리해서 책으로 낼 수 있는 파워가 부럽네요.
    그래도 우리도 공공도서관에 저런 책을 사다 놓을 능력은 되니까 다행입니다.
  • 천하귀남 2019/04/08 19:51 #

    어떻게 보면 땅은 넓은데 기술도, 사람도, 경험도 없는 나라다 보니 여러모로 궁리하고 기록 남기기를 잘한 결과 아닌가 합니다.
    독립전쟁과 극 초기를 제외하면 수도가 함락되는 사고가 없었으니 기록도 잘 보존된 편이군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위젯 (화이트)

116882
6091
5700166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408

당부드리는 말

블로그 사진을 포함한 전체가 아닌 일부의 내용은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생각이 있다면 욕설과 과도한 비아냥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로그인의 글은 임의 삭제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방문자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