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청계천쪽 공구상가 구경겸 나갔더니 한 블럭의 1/3정도가 평지가 되있더군요.
뭐 워낙 오래된 곳이니 재개발 안할수가 없겠지요.
대략 80년대 말에 아버님 사업관련으로 따라가던 세운상가 바로 옆입니다. 동네 깊은 곳은 80년대와 비교해도 그렇게 변한것이 안 느껴지는 곳이긴 했지요.

해당지역 활성화 한다고 이리저리 해보는 것 같지는 하지만 별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위치가 위치라 땅값이 높으니 사람이 많이 다니면 그만큼 임대료가 올라 기존 가계는 내몰리는 수 밖에는 없는 구역이니까요.
정 기존 모습을 남기고 재개발 하려 한다면 시가 일정 면적이라도 땅을 구입해 저렴하게 임대료구성하면 되겠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현재 세운상가 지역에 남아있는 업종 자체가 대형유통업체나 인터넷몰에 밀리는 분야가 많은 것도 참 답 안나오는 문제라 봅니다.

덧글
원래 용산이 청계천에서 이주한 상인들의 일부이고 청계천이 용산에 밀린지는 벌써 수십년이 넘었습니다.
더군다나 상인들 이주 문제는 이미 이명박이 가든 파이브로 대 사기를 쳐 놔서 더더욱 꼬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