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갤럭시S10을 구경해봤는데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 카메라가 3개라는 부분이더군요.
광각, 표준, 망원에 해당하는 식으로 각각 하나씩 박았습니다. 확대 축소 해보니 일반 카메라 줌과 별 차이 못 느끼겠더군요. 스마트폰 카메라의 약점이 줌렌즈가 없어 다양한 화각도 못 쓰는 것이라 하지만 기술 발전과 가격하락으로 그냥 화각별로 카메라 수를 늘리고 오히려 SW를 이용해 화질 보강이나 다양한 처리가 가능해지니 물리적인 렌즈 줌은 빛을 잃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걸 고려 하면 이제 렌즈고정식 카메라는 사실상 끝장났다고 보입니다.
뭐 통계를 봐도 이제 절대적인 판매량이 렌즈교환식보다 적은 800만대 수준에 매출은 30%밖에 안 나는 수준이고 그나마도 해마다 40%씩 줄고 있으니 이쪽에서 제대로된 기획을 해서 제품을 내도 수익을 내기는 어려워 보이는군요.
전성기 1억대 판매에 렌즈교환식 카메라 6배의 매출을 내던것이 10년도 안되 이모양이 되는 것을 보면 역시 디지털 시대는 무섭습니다.
아직 일부 메이커의 하이엔드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100만원 넘는 경우도 많아 일부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격보다 비쌉니다. 거기에 미러리스 기종에 따라 크기 차이가 많이 안 나는 경우도 있으니 구입전에 다양한 비교는 필요하다 봅니다.
이거 자꾸 언급하는 이유가 이런 하이엔드카메라가 카메라 잡지보다 화려하고 비싼것 위주의 잡지쪽에서 광고성 기사로 극성떠는 경우를 좀 봐서 그렇습니다. 이번에 리코 GR3가 나온다니 이것도 한동안 모습좀 보이겠지요.
P.S
렌즈 교환식 카메라도 안심은 못합니다. 센서가 우위이고 높은 화질과 다양한 화각을 지녀 장점은 있지만 판매량이 줄고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작은 크기를 강점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니 DSLR분야는 극단적인 판매량 절벽이 다가오는 중이긴 하지요.
뭐 미러리스도 현재로는 성장중이지만 현재 렌즈비교환식의 총량인 1000만대 수량 달성은 무리일듯 합니다. 현재로 600만대 선에서 성장을 멈출거라는 말이 있더군요. 무었보다 시장 축소를 대비한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100만원 이하 미러리스는 점점 줄어들겁니다.
P.S2
여기에 풀 프레임의 시대가 온다는 말은 있지만 바디는 풀프레임화를 해도 렌즈가 풀프레임으로 가면 가격이 왕창 오르는 문제가 있어 풀프레임은 여전히 프로나 하이아마츄어 아님 접근하기 힘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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