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inage.egloos.com

포토로그



기효신서의 조총 총미의 나사 마개 by 천하귀남

예전에 국회 도서관에 가보니 기효신서의 번역서가 있더군요. 개중에 조총 관련 부분을 보니 조총의 총미 폐쇄를 나사로 했다는 부분이 나옵니다.

총을 만들때 뒷부분의 폐쇄를 어떻게 할것인가와 불발 등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 방법으로 총의 뒤를 나사로 막고 문제가 생기면 이걸 풀어 해결하는 것이 서양 총기의 주요 기술중 하나입니다. 

기효신서는 명나라 척계광이 저술한 것을 임진왜란을 전후로 국내에 도입앴는데 결국 조선시대에도 나사 만드는 방법이 없었던 것은 아니군요. 

서양기술 관련으로 찾아 보다 보니 이 나사가공기술이 꽤 많은 곳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나사 관련 자료를 찾아 보는데 조선은 이걸 활용한 사례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초기 조총가공에서 이 기술이 언급되는 것은 찾은 셈입니다.

덧글

  • 남중생 2019/02/05 15:00 # 답글

    오, 나사! 신기하네요@@
  • 천하귀남 2019/02/07 13:45 #

    동양권에서는 나사 사용의 사례가 매우 적어서 과연 어떤 이유일까 합니다.
  • 냥이 2019/02/05 20:35 # 답글

    요즘에는 나사를 만들때 깍거나 눌러서 만든다지만 저 당시엔 깍거나 눌러 만드는 방법이 없었으니...(유튜브에 full steam ahead episode.2에 손으로 나사 만드는 영상이 있더군요.)
  • 천하귀남 2019/02/07 13:44 #

    http://brainage.egloos.com/5643871
    일본에서 조총을 만드는 과정인데 수나사는 줄로 가공하고 암나사는 전용의 공구를 쓰는것이 보이더군요.
    요즘에도 암나사 만들때 탭이라는 같은 형태의 공구를 쓰고 있으니 참 오래된 방법이긴 합니다.
  • 역사관심 2019/02/06 08:32 # 답글

    잘 읽고 갑니다!
  • 천하귀남 2019/02/07 13:45 #

    감사합니다. ^^
  • 문제중년 2019/02/06 22:27 # 삭제 답글

    1. 일본쪽 화승총 제조에서는 저 방법에 얽힌 전승이 있죠.
    타네가시마의 도검공 야이타 긴베에(八板 金兵衛)의 딸 와카사(若狹)가 포르투갈인에게 부인으로 시집가서 총미(尾栓) 막는 기술을 빼내와
    철포 국산화를 성공했다라는 산업 스파이와 미인계가 짬뽕된 이야기가 있으니 말입니다.


    2. 일본쪽 기록에 남은 총미 나사 만드는 일은 가장 육체적으로 괴로운 작업이란 수식이 붙어있죠.
    특히 만들어진 총열의 끝에다가 나사산을 파주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하죠.

    아닌게 아니라 나사산 폭만큼의 날들이 열쇠 모양으로 붙어있는 작은 절삭구를 손으로 잡고 쑤셔넣어 돌려서 내면을 긁어내어 나사산을 만들고
    거기다 지름이 약간 더 큰걸 쑤셔넣어 똑같이 돌려서 긁어서 파내고를 연달아 해줘야했으니 말입니다.
    이게 말은 쉽지 해보라면 피오줌 쌀만큼 힘든 일인 겁니다.

    총미속에 들어가는 나사 파여진 폐쇄 구조 부분은 겉을 파면되는터라 그나마 할만했지만 말입니다.

    중국이나 조선도 크게 차이는 안났을듯 싶습니다.


    3. 서양에서는 저 부분에 대해 아예 전용 선반같은걸 만들어서 처리합니다.
    선반이라 했지만 나무로된 탁자에다 나사산을 깍아낼 절삭구를 물리고 이걸 커다란 핸들을 달아 꼽고 돌려댄다는걸 빼면 작업 자체는
    크게 다른건 없지만 말입니다.
  • 천하귀남 2019/02/07 13:50 #

    몇 년전에 알루미늄 덩어리에 카메라용 암 나사를 만들려고 가보니 드릴 끝에 탭을 달아 금방 처리해 주더군요.
    하지만 저 시절 아시아에서는 강철 자체도 천차만별에 그걸로 만든 공구로 고생해서 만들어도 정밀도가 또 발목을 잡으니 그저 고생길인가 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 위젯 (화이트)

616834
6148
5647362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405

당부드리는 말

블로그 사진을 포함한 전체가 아닌 일부의 내용은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생각이 있다면 욕설과 과도한 비아냥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비로그인의 글은 임의 삭제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A타입 클린 캠페인 위젯

방문자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