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차량 등록 대수는 2100만대인데 해마다 5000대 가량의 차량이 화재로 소실된다고 하는군요. 그리 높은 확률은 아니긴 하지만 회사 근처에 정비소들을 보면 가끔 홀랑 타버린 차들이 제법 보이는 지라 제대로 된 소화기 하나는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청계천에 살것도 있고 알아볼것도 있어 나간 김에 청계2가에 많이 있는 소방용품 상점에서 하나 구했습니다. 0.7kg용량의 10초 정도 지속 가능한 모델입니다. 차량용 치고는 좀 큰편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래도 불나면 확실이 끄는것이 중요하니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가격은 18000원이더군요. 인터넷 판매가도 비슷합니다. 가정용 3Kg짜리를 작게 줄여 놓은 것이라 일반,유류,전기 화재에 모두 대응가능합니다. 가정용 3Kg짜리 가격도 이것과 비슷하더군요.

거치대도 주는데 차 벽에 드릴질로 박으면 되지만 사랑스런 노새 몸뚱이에 구멍내기 꺼려지는지라 일단 매달아 봤습니다. 하지만 영 아니라 그냥 거치대 없이 아래 정리함에 쑤셔 박았습니다.

참고로 차량용 소화기는 스프레이 타입의 간이형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것은 유류 화재가 기본인 차량화재에서 소화능력이 매우 의심되기도 하니 별로더군요. 가격도 만원은 넘는데 능력차이가 매우 크니 이러면 18000원짜리 일반 소화기가 더 좋지요.
덧글
전 운전석 좌측후방..........그러니까, 운전석 등받이 왼쪽 끝쪽 벽에 달았습니다.
운전석 시트 왼쪽 바닥에 다신분도 있던데 거기도 괜찮은거같더군요
그냥 에프킬라보다 약간 큰 사이즈로 된것도 하나만 있어도 꽤 도움됩니다.
개솔린이나 LPG는 한번 불붙으면 정말 위험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