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코엑스가 리뉴얼된 이후 과거와 달리 영 끌리지 않더군요. 옷집과 밥집이 중심이 되고 그나마 가격대가 높은것이라 과거에 잘 가던 서점, 전자제품, 이러저런 문구, 디자인, 장난감 등이 확 줄어버린 탓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제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더 좋더군요.
코엑스의 이러저런 전시회에서 구경 마친 사람들이 지하 코엑스몰을 안가는 지경이 되니 문제가 심하긴 했습니다. 결국 코엑스몰 소유주인 한국 무역협회가 직영하는것을 포기하고 신세계에 넘겼더군요.

신세계가 인수하고 새로 꾸민것이 이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사람이 제법 되지요?

하지만 이건 일단 임시 미봉책으로 보입니다. 모양은 그럴싸 하지만 실제 놓여진 책이 그리 많지도 않고 구간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여기 놓은 책은 결국 다 손해입니다. 팔수있는 책이 못됩니다. 제일 확실한것은 과거 반디앤루니스 시절처럼 서점 자체를 대형으로 놓는 방법 일겁니다. 하지만 기존 상점들의 임대기간 계약등 문제로 빠르게 변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그래도 점진적으로 바꿔 2~3년 뒤에는 매장들의 위치와 구성이 달라질 거라 하니 기대해 봅니다.
덧글
공간을 활용 못하고 그렇게나 망가뜨릴 수도 있구나라는 감상이랄까요?
미녀와 야수에 있는 서점과 미궁이라 캬 ... 컨셉 보소 이리 몇마리
야수도 가져다 놓고 장미이벤트에 좋네
저걸로 시간벌이 하는동안 내부 매장을 어떻게 재구축하느냐가 관건일겁니다.
도착한 직후: "오오오오 코엑스 많이 바뀌었네 오오오오오"
10분 정도 걸어다닌 후: ".......근데 뭔가 실속이 없다?;;;;;"
친구가 도착해서 曰: "ㅇㅇ 코엑스 리뉴얼하고 욕만 ㅈㄴ 쳐먹음"
나: ".......미리 말해주지 ㅡ,.ㅡㅋ"
이번에 또 새로 바꾼 모양이죠?
그래서 건물 소유주인 무역협회가 직영하다가 다시 유통전문인 신세계에 임대위탁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존 매장의 임대계약 기간이 있으니 바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아 2~3년에 걸쳐 재구성해야 합니다.
기존 가게를 다 갈아엎어버리니 구경할 것도 없어서
비 오거나 바깥이 덥거나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일부러 피해가는 지경이 되었으니..-_-)a
직영은 포기했어도 임대료 수준이 그 상태면.. 과연 나아질까? 란 의심이 들긴 합니다.
그나마 신세계 관련 먹거리라도 우겨 넣어서 전시회 보고 먹으러 오세요! 같은게 현실적이겠네요.
신세계에 넘길때 임대료 부분은 그래도 여유를 두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존 임대로 유지했다가는 잠실쪽 롯데월드에 다 털리고 남을겁니다. 문제는 임대로가 높건 낮건 그래도 1~2년은 기존 매장들 계약유지 해야할테니 쉽게 변하기도 어럽겠지요.
별마당 도서관 때문에 한 번 구경하러 가고 싶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