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도 연차 수당도 나오고 해서 새 렌즈를 질렀습니다.
지금 캐논의 700D를 사용중인데 보유중인 렌즈중 크롭바디에서 표준 화각이라할 35mm전후 렌즈로 토키나 M35 매크로렌즈를 사용중이긴 합니다. 헌데 이 녀석은 수입사가 바뀌더니 핀교정이 안되 일반 촬영에서는 핀나간 사진을 쏟아내는 신세가 됬습니다. 토키나는 국내에서 수리해주는 업체도 없어 완전 애물단지입니다.
결국 이걸 대체할 렌즈를 찾는데 기왕이면 F2이하의 밝은 렌즈, 실내촬영 고려한 손떨림보정 내장등의 조건을 갖춘 렌즈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박물관이나 전시회등에서 사진을 찍을때 F2.8도 아쉬운 상황이 가끔 어더군요. 손떨림마저 없으면 ISO감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러면 거칠어져 아쉽기 때문입니다.
그런 조건으로 뒤져보니 결국 이것만 남더군요. 탐론에 35mm F1.8이 있는데 이건 약간 가격이 세서 포기했습니다. 중고렌즈를 구하려고 했는데 이 렌즈는 원체 중고가 없습니다. 있어야 신품과 가격차이가 10만원이라 그냥 신품으로 60만원에 구하게 됬군요.
구하고 보니 USM? 초음파 구동 렌즈였군요. 헌데 별로 빠르고 조용하다는 느낌은 안옵니다.

F2라는 밝기 답게 필터 직경이 67mm로 제법 굵습니다. 필터값도 제법 깨질 물건이군요.
테스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엉터리 찍사에게 60만원짜리 렌즈면 제법 과분한 것이긴 한데 한번 사면 되팔이 안하고 계속 쓰는편이라 약간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덧글
헌데 이 CPL은 광량을 줄이는 것이라 어둡거나 조리개 조여야 하는경우 사용하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그거에 한이 생기다보니 이번에 F2짜리 밝은 렌즈를 구하게된 것이지요. CPL끼워도 어느정도 셔터속도 확보가 가능해지고 추가로 손떨림 보정으로 극복할수 있으니까요.
헌데 그런 부분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같은곳은 반사광 방지를 위한 조명설계가 그나마 되있는 편인데 다른곳은 안된곳도 많으니 그저 그러려니 합니다. ^^;
렌즈 구한 업체에 보니 필터 해상도체크해주는 장치가 있었는데 초저가와 나름 이름있는곳, 초고가의 일급메이커 간에 차이가 확연하긴 하더군요.
물론 그정도의 해상도가 지금쓰는 700D + 저가번들 들에서 필요한지 확신이 안서니 일단 무난한 것으로 하긴 했지요.
저는 렌즈 구경이 10cm(100mm)넘어가는 바람에...가장 저가형도 20만원이 넘는...어흐흐흑 T_T
고가형은 수입업체에 직접 오더 넣어서 몇달간 기다려야 하는...하아...T_T
필터는 매년 갈아끼워줘야 한다고 하니 놀라더라구요...안경 쓰는 분들에게는 "알잖어, 안경도 매년 갈아주는거...그거하고 비슷한 원리임"하니까 이해하시지만 안경 안쓰는 분들은 이해를 잘 못하시더란...
렌즈 거래때 그래서 '필터 왜 같이 안사세요?' 하는 분들이 꼭 계셔요. 자기 짜이즈 필턴데...좋은건데~ 같이 넣어서 라고 하길래 한번은 쎄게 뭐라 했던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