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2차대전 입문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는데 이때 생각나는것이 일반인들이 접근 가능한 공공도서관에는 과연 어느정도 서적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살고있는 경기도 광명시의 하안도서관을 샘플로 어느정도나 책이 있는지 찍어봤습니다.

일단 이 하안도서관은 경기도 광명시에 제일 처음 세워진 공공도서관입니다. 대략 1993년에 개관했고 이후 2004년에 광명 중앙도서관이 따로 오픈되면서 2006~7년에 리모델링을 해 재개관 했습니다.
장서규모는 30만종 수준으로 1년에 6000종정도 증가중입니다. 도서관 규모에 대한 평가는 좀 뒤에 하겠습니다.
2차대전 입문서는 대략 2개 정도의 분류로 볼수 있습니다 하나는 역사쪽의 유럽사에서 찾을수 있고 다른 하나는 군사/국방분야에서 볼수 있습니다.
일단 역사코너에서 찾은것 들입니다.



지도로 보는 세계 전쟁사 2차대전




여기서 부터는 군사 국방분야로 분류된 책들입니다.
이 책은 시리즈물로 2차 대전의 주요 전투를 다룬 책입니다.


2차대전에서 어떤 장비들이 사용됬는지 당시의 사진으로 보여추는 책입니다.


이 분야의 원조라 할만한 알기쉬운 세계 제2차대전사 입니다. 그만큼 오래된 책이라 요즘 도서관에 이것이 있는경우는 별로 없기도 합니다.

독일육군전사 - 전사 라기보다 일종의 만화로된 도록이라 할 책인데.... 이런건 만화책으로 분류해서 안 갖추는 도서관이 많으니 아쉽더군요.


이러저런 책을 언급한 이유의 하나는 국내에서 6.25나 임진왜란 관련으로 저런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입문서 수준의 책이 별로 없다는 부분아닐까 합니다.

국내에 선조의 피땀을 언급하는 분들은 많은데 그림이나 사진이 풍부한 입문서는 왜이리 귀한가 싶더군요.
여하간 광명의 1개 도서관에서 저정도는 책이 나오니 요즘은 참 좋아진 편이라 하겠습니다. 어찌보면 애들 장난수준 서적이라 폄하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책이 있고 없기는 하늘하고 땅 차이지요.
그리고... 애석한 부분은 저정도 책이 있는 도서관이 특히 서울은 별로 없다는 부분입니다. 서울은 구청들이 도서관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5~6만권급 도서관도 제대로 못지으니 저기나온책의 1~2종만 갖추면 많은 지경입니다. 저역시 2005년에 광명으로 이사오기 전 바로 옆 금천구에 살았지만 거기서도 차라리 버스를 타고 이 하안도서관으로 왔었으니까요.
한국에 연간 출판되는 서적은 대략 3만종쯤 됩니다. 이중 15~20%인 6000권정도의 신간을 들이는 도서관이면 대략 2~40만권급은 되야하는데 이런 도서관이 거의 없는것은 매우 아쉬운일입니다. 외려 서울의 상당수 도서관은 새 책을 들이기 위해 구간도서를 버려야 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이러고도 서울이 문화의 중심이라 할수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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