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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 휴대폰 HW사업 완전 정리 by 천하귀남

윈도우10 등장이후로도 이상하게 조용하다 싶더니 그나마 축소된 HW부분을 손실로 처리하고 얼마 남지 않은 직원도 감원한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MS의 스마트폰 전략은 정말 오지게도 실수 투성이였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그것 언급한것이 한두개가 아니었지요.

하지만 일관적으로 보이는 문제는 스마트폰의 개발환경을 너무 자주 뒤집어대 앱개발할 개발자들이 남지 않았다고 봅니다.

일단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보인 윈도우 모바일은 개별 폰마다 다른 프로그래밍이 요구되는 피쳐폰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이야 GPS데이터 불러오는 API한번이면 되는데 과거에는 그런 API가 기기마다 다르거나 심지어 텍스트로 저장한 GPS좌표를 앱이 알아서 읽은뒤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항목)


거기에 윈도우폰 초기에는 싱글코어 CPU만 지원에 태터링도 불가 등등 MS의 이상한 고집까지 끼어 문제였습니다. (관련포스트)


결국 윈도우폰7이 나왔지만 여기에 사용한 개발언어로 실버라이트를 선택했습니다. 플래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이때도 차기개발표준으로 HTML5를 밀던 상황이고 결국 실버라이트는 도태됩니다. (관련포스트)

그리고 그 윈도우폰7에서 8로 가면서 기존 사용자를 내다버리는 삽질도 했습니다. (M$가 또 윈도우폰7을 고객과 함께 내다 버렸군요. )



결국 이렇게 망한 윈도우폰은 대다수의 회사들이 꺼리게 됩니다. 이걸 스타브 발머는
엑스박스와 서피스 만든 것처럼 우리가 원하는 목적의 기기를 우리 손으로 만드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거야 말로 정말 큰 실수였습니다. (저 대머리의 목을 베어라 - 스티브 발머)


그리고 결국 노키아를 인수했지요. http://brainage.egloos.com/5764856 이 무렵에는 그나마 현실적으로 접근해 윈도우폰의 2017년 목표를 17%정도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점유율은 0.x%입니다.


여하간 이제 이걸 거의다 백지로 돌리고 OS개발부터 새로 가야하긴 하겠는데.... 뭐 쉽지는 않겠지요. 스마트폰시장의 규모가 어마어마 하게 커졌으니 시장안착에 들어갈 비용은 1년에 10조원 부어도 될까 말까 할겁니다.

이제는 MS의 노력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결정적 패착이 두세번 나오지 않는 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분의 역활이 매우 지대했다고 보이는군요.

덧글

  • 나인테일 2016/05/27 16:09 # 답글

    지금 상황에서 윈도우 자체의 완성도가 문제는 아닐겁니다.
    그저 윈도우 모바일 지원 종료 발표가 너무 성급했고 윈도우폰 발표는 늦어져 그 사이에 사실상 모바일 OS가 없는 상태가 2년이나 지속된 것이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그 다음에는 백약이 무효했고요.

    애플이 재기할 타이밍처럼 MS가 일 안하고 놀고 있고 애플은 넘사벽의 OS를 만들어대던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구글과 애플은 너무 열심히 일해서 문제죠.
  • 천하귀남 2016/05/27 18:16 #

    윈도우폰8에서 노키아 사지말고 그 돈으로 개발자 지원이나 하면 어땟을까 싶기도 합니다.
    점유율 10%로 미래의 희망이라도 건질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헌데 안드로이드4.0이후로는 너무 기반들이 단단하긴 하군요.
  • 에혀 2016/05/28 14:51 # 삭제 답글

    걍 포기하고 역량을 다른 사업분야에 집중하는 게 정답인데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 천하귀남 2016/05/29 10:26 #

    MS는 정말 역량이 충분한 회사였습니다.
    윈도우OS의 경험과 그쪽의 막대한 개발생태가 있으니 이걸 윈도우폰으로 옮기면 되는 것이긴 했지요.
    이것은 맥의 개발환경과 개발생태를 iOS와 연결한 애플, 자바를 기반으로 안드로이드를 이어놓은 구글과 같은 어마어마한 이점입니다.

    그런데 발머시절에 저지른짓은 기존 개발자가 간편하게 넘어가는걸 방해하는 식으로 실버라이트니 매트로앱이니 개발자에게 이리저리 귀챦은 요소만 던져대서 자멸했으니 참 아쉬울뿐입니다.
  • 윈텔즐 2016/05/30 15:37 # 삭제

    개발 역량이 충분했는지는 좀 의심스럽습니다. 최적화나 인터페이스에서 한 삽질을 보면요.
    윈도우는 비스타까지는 갈수록 무거워지기만 했습니다. 마침, 비스타 시절이 대강 경쟁자인 iOS나 안드로이드 등이 시작한 때입니다. 그 무거운 비스타를 당시의 빈약한 휴대기기에서 돌리려 했다간, 재앙이 벌어졌을 겁니다. MS도 이걸 알아서인지, 휴대기기용 윈도우는 아예 따로 개발했지요.
    마우스+키보드에 맞춘 윈도우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휴대기기에 옮긴 건 정말 미친 겁니다. 코딱지만한 시작단추나 아이콘과 메뉴는 당시의 허접한 터치 인식으로는 정확히 누르기도 힘들었고, 결국 전자펜 등이 거의 필수였습니다. 물론 익숙한 윈도우 환경을 그대로 쓴다는 생각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재앙입니다. 나중에 윈8에선 거꾸로 터치 인터페이스인 메트로 타일을 마우스+키보드 환경에까지 강요해서, 대부분 윈도우 사용자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윈도우 UI를 통일한다는 나름의 까닭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iOS만 봐도 처음부터 맥과는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이고, iOS가 엄청나게 성공해도 iOS UI를 그대로 맥에 강요하는 미친 짓은 안 합니다.
  • 천하귀남 2016/05/31 09:02 #

    윈도우7 이후로는 상당히 잘 안정화 시켰으니 그정도면 역량은 충분하다고 봐야지요.

    문제는 대다수 윈도우 개발자들이 쓰는 c# 닷넷 프레임웍을 윈폰7의 실버라이트 개발환경으로 옮기려고한 오만이라 봅니다. 이건 향후 윈폰8에서도 기존의 윈도우 환경하 개발방식을 굳이 매트로 방식으로 바꾸면서 개발자 반발을 불러온데서 재현됩니다.
  • 윈텔즐 2016/05/30 04:28 # 삭제 답글

    얼마 전 나온 인텔 아톰 포기 소식이 생각납니다.
    PC에서 윈텔이라 불리며 거의 독점하던 인텔과 MS 둘 다 휴대기기 진출에 완전히 실패했네요. 이들이 진출한다는 소식에 머지 않아 휴대기기 시장을 삼킨다고 본 사람이 많지만, 결과는 좆망.
    재밌는 게, 둘 다 상대에의 의존을 모바일에선 피하려고 했습니다. 인텔은 미고니 안드로이드니 밀었고, MS는 ARM이나 MIPS 등을 밀었지요. 하지만 상대에게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몽땅 망하고, 결국 다시 윈텔입니다.
  • 천하귀남 2016/05/30 09:09 #

    둘다 개발생태 확립의 실패라 봅니다.
    인텔은 자사 CPU를 해당 OS에 포팅하는 노력을 제대로 안해 안드로이드에서 호환성 문제에 시달렸고
    MS도 자사중심의 제한적인 API문제로 모바일 개발자의 호응을 못 얻지요.

    물론 둘이 손을 잡기는 어렵기도 합니다. 인텔은 스마트폰을 위한 AP를 제대로 못만들었으니까요.
  • 윈텔즐 2016/05/30 13:27 # 삭제

    서로 제대로 된 CPU나 OS가 없으니, 서로 벗어나려 한 점도 있지요. 그런데 x86 안드로이드 호환성 문제는 요즘 들어 거의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인텔에서 열심히 개발하고, x86 타블렛도 헐값에 뿌린 아톰 SoC 덕분에 늘어난 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x86 안드로이드가 좀 쓸만해지니까, 인텔에서 아톰을 버리네요.
  • 천하귀남 2016/05/31 09:12 #

    x86안드로이드가 쓸만해 졌다고는 해도 퀄컴에 비하면 말이 많은지라 별수 없지 않나 합니다. 여기에 태블릿 시장이 계속 줄어들에 총4000만대 시장의 일부만 x86이 사용됬으니 이걸 생산할 라인이 없어 파운드리 위탁으로 만들 이유도 적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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