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처럼 접은 뒤 짐받이에 달린 보조 바퀴로 끌고 다니는 첼로 나인티포 자전거를 사용중 입니다. 헌데... 이 보조 바퀴는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 입니다. 이 문제로 끌고 다닐때 어느정도 힘을 줘야 하는 문제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구름 저항이 크다보니 바퀴를 고정한 볼트 자체가 풀리더군요. 한두번도 아니고 나중에는 백여미터만 이동해도 풀리니 여간 번거로운것이 아닙니다. 깨끗이 분해해 청소 후 그리스 윤활제를 발라봐도 마찬가지더군요.

청계천 세운상가 근처에 이런 바퀴류를 취급하는 업체가 있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존 바퀴와 최대한 비슷한것을 찾아야 하니 인터넷으로는 고르기가 어렵더군요. 참고로 평일에만 운영합니다.


기존 바퀴의 크기와 폭이 완전 동일한 것이 있더군요. 덕분에 바로 교체했습니다. 색이 약간 튀는 주황색으로 골랐습니다.


올때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가지고 와보니 정말 잘 굴러갑니다.
이렇게 바퀴달린 자전거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단 평일등에 접은 자전거는 지하철 이용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휴대 수화물 규정에도 걸리는 것이 없으니 자전거 탑승이 불가능한 지하철9호선 등도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그러니 일단 자전거로 이동후 체력이 방전되면 전철로 돌아온다거나 하는 이동이 가능해 좋더군요.
이제 날도 따뜻해졌으니 이걸 이용해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만 남았군요. ^^
덧글
베어링 바퀴 구입하고싶은데 사이즈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
http://www.jy-corp.co.kr/shop/shop.htm?type=product_list&brandcode=004003000000&PHPSESSID=0a56c9413e329aafa3741aee6b19fb88
여기에서 각 종류별 규격이 상세하게 나오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