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자전거가 아니면 어지간한 자전거는 스프링 안장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바지에 패드가 들어간 자전거용 복장을 권하는 분위기더군요.

다만 제 경우 자전거 복장을 따로 구하는 편도 아니고 회사 출퇴근시 일반 복장으로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패드바지는 그렇더군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자전거 자체에 완충기능이 없어 충격이 와 닿다 보니 예전에 쓰던 자전거의 스프링 안장으로 바꿔 달았습니다. 싸구려이긴 한데 일반 안장보다는 폭이 좁아 원래 안장과 크게 차이는 없군요.

싸구려 답게 재질이 인조가죽 얇은것이라 일부 갈라진 구석도 있는데 이거야 젤 패드를 덮어 씌워 가렸습니다. 스프링 안장+젤패드면 엄청나게 충격감소도 잘되고 그만큼 장시간 타고 다닐 때 엉덩이 아픈 것도 없더군요.
주말에 광명에서 종로까지 타고 가면서 보니 정말 효과적입니다.
고급 자전거에 스프링 안장은 사도라 할지도 모르지만 근 200만원대 브롬톤 자전거에 옵션으로 쓰는 브룩스의 가죽으로된 고급 스프링 안장은 수십만원이기도 하니 이것도 결국 달기 나름 아닌가 합니다. 내 엉덩이 편한것이 최고지요. 한 수만원 선에서 이러저런 스프링 안장이 많이 나왔으면 싶기도 하군요.
저가 자전거의 구입시 차체에 스피링등이 달린 자전거는 완충효과는 좋지만 빠르게 달릴때 차체가 출렁거리는 현상도 흔해서 문제인데 서울처럼 대부분의 도로가 포장도라라면 이정도의 스프링 안장으로도 충분하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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