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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 카메라 시장은 어디로 가는가와 잡설 by 천하귀남

스마트폰이라는 희대의 학살자가 등장하면서 불과 수년만에 똑딱이 카메라 시장은 폭삭 쪼그라 들었습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협회(CIPA)의 자료를 비교하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입니다.


1~10월 누적으로 보면
2015 렌즈일체형   수량 19,065,552대    2239억엔

2011 렌즈일체형   수량 86,113,036대   6661억

똑딱이는 거의 반의 반토막이 났군요.
이제보니 매출이 렌즈교환식보다 더 줄어들었군요. 놀랍습니다.




그래도 렌즈교환식의 경우 
1~10월 누적으로 보면



판매대수는 수십%감소에 금액 부분은 그리 크게 차이가 안나니 정말 선방한 셈입니다. 물론 이 렌즈교환식에서 30%가량이 미러리스의 영역이니 DSLR자체는 상당히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고급형 카메라의 다른 한축인 교환렌즈 영역은 여전히 잘나갑니다.
1~10월 누적으로 보면


이쪽은 판매량은 줄었을지 모르지만 총 매출은 오히려 늘었군요. 그만큼 렌즈가 비싸지긴 하다는 반증이긴 합니만 매출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것도 대단 하다 해야겠지요. 오히려 35mm 풀 프레임용 렌즈는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이 만들어 지고 매출도 증가중입니다.


이렇게 보면 결과는 명확합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카메라는 어느 요소에 집중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답은 더 큰 센서와 다양한 렌즈로 요약되는군요.


어떻게 보면 오래전부터 주구장창 내려온 명제입니다. 스마트폰을 압살할 강점인 화질을 확보하려면 센서와 렌즈를 강화해야 하고 이러려면 렌즈교환 카메라 외에는 남지 않지요. 그리고 이것들의 가장 큰 대세는 APS-C센서입니다. 1인치대 센서는 니콘이나 펜탁스 등의 판매량을 보면 고객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풀 프레임으로 이행도 점점 가시화 되가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APS-C센서가 2000만 화소를 넘으면서 렌즈 해상력 문제에 시달리고 이거 리뉴얼도 한세월에 고객들 호응도 아주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풀프레임의 가격은 여전히 부담됩니다. 결국  이 부분에서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할 듯 합니다. 

그렇게 보면 시중에서 APS-C센서 채택 모델을 많이 내놓은 업체는 결국 캐논,니콘,소니뿐이군요. 앞으로도 이 업체들이 대세이기는 하겠습니다.

다만....

문제는 니콘이지요. 니콘은 센서를 직접 만들지는 못합니다. 반도체 팹 하나가 10조는 거뜬히 잡아먹는 요물이라 쉽게 도전할수 없지요. 결국 누군가와 손을 잡느냐는 민감한 문제입니다. 얼마전 나온 루머를 보니 삼성이 이야기 되는것 같은데 실현되면 상당한 이득이 되긴 하겠습니다. 하지만 센서제조사가 카메라 업체 목줄을 쥘수도 있는 상황이 오기도 하니 장담은 절대 못하지요.

여하간 니콘은 머지않아 결단을 하기는 해야합니다. 니콘도 APS-C 미러리스를 안 낼 수는 없을 테고 이 영역은 스마트폰의 대공세에도 그나마 성장중입니다. 여기에 들어갈 마운트를 결정하고 센서조달을 해결하기는 해야지요.


또 다른 이슈로 펜탁스가 풀 프레임을 낸다고는 하지만 어짜피 이 풀 프레임에 맞는 신형렌즈가 없으니 크게 확산하기는 어렵겠지요. 참고로 풀프레임 렌즈는 캐논이 150종 니콘이 80종 소니가 10여종이 있습니다. 여기에 메이저 서드 파티인 탐론과 시그마는 거의 캐논 니콘 지원이기도 하구요. 풀 프레임 렌즈군을 그럭저럭 다양하게 갖추는데 최하 5년은 걸릴테니 펜탁스의 갈길이 멉니다.

펜탁스의 경우 구형렌즈 좋은것이 많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렇게 구형 렌즈를 달아 쓰는 경우 미러리스 쪽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걸 위한 아답터가 소니쪽은 정말 다양하게 많고 캐논쪽 미러리스도 슬슬 나오겠군요.

삼성이야.... 국내 빼고 어디 제대로 팔리는 곳이 있나 합니다. 해외 유통라인 철수가 들리는 걸보면 정말 사업 접을 것은 확실하지 않나 합니다. 새모델이 나와도 국내나 동남아등에 얼굴 비추기아닐가 합니다. 그리고 내년이나 내후년 완전 중단의 확률이 너무 높군요. 뭐 루머대로 니콘에 센서 납품이 된다면 그래도 센서 기술은 보존하겠지요.

헌데 미러리스의 경우 시장이 그리 크지 못합니다. 미국은 그 큰 인구에도 일본보다 더 적은수의 미러리스만 팔리고 유럽도 3억 인구인데도 올해 10월 까지만 보면 60만대로 일본보다 10만대 더 팔린 수준입니다. 이 나라들은 여전히 DSLR이 고급시장을 쥐고 있습니다.

저도 근 9년만에 캐논 350D에서 700D로 기변하고 렌즈도 탐론의 18-270 손떨림 보정있는 렌즈를 추가 구입했습니다. 
이걸로 한 10년은 버틸수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렌즈는 몇개 더 지르겠지만요. 다음에는 과연 풀 프레임 보급기를 지르게 될지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가게 될지 그것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덧글

  • 애쉬 2015/12/03 13:01 #

    제가 바라는 방향은...풀프레임(더 넓은 촬상소자)에 거울이 없어지는건데!! 왜 거울이 없어지면 촬상소자도 줄어드는지가 불만이네요...

    대형 데이터백으로 대형 뷰 카메라 조합(렌즈+주름상자)해서 쓰는 것도 바라는데... 음...

    700디는 어떤 점 때문에 끌리셨나요? 760디는 고려해보지 않으셨어요? 거의 70디 같던데...
  • 천하귀남 2015/12/03 13:19 #

    경쟁이 격화되면 될수록 차별화 하기에 센서가 중요하니 풀프레임 미러리스도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초점관련 기술이 더 개선되면 DSLR보다 미러리스쪽으로 가기는 하겠지요.

    다만 아직은 미러리스의 초점문제와 판매량 부족으로 부가 렌즈시장이 작은 문제 등등으로 쉽게 변하지는 못할거라 봅니다.

    700D를 고른 이유는 750D고를 돈에서 아낀금액을 렌즈에 투자하기 위해서 입니다. 바디화소가 1800만에서 2400만으로 늘어나는것보다 손떨림 있는 다용도 만능줌 하나가 생기는 쪽이 저한테는 사진 찍는 폭과 재미를 더 많이 늘려줄거라 봤으니까요.

    게다가 보관시 사진 용량의 압박으로 1800만 화소도 450만화소로 줄여서 찍는 상황이니 저한테는 그 정도도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 뇌빠는사람 2015/12/03 13:23 #

    미러리스의 결론은, 특히 아마추어 이상은 현재 소니만이 유일하다는 평이지요. 니콘과 캐논이 너무 늑장을 부렸습니다.
  • 천하귀남 2015/12/03 13:40 #

    미러리스 판매량이 아직 400만대가 안되고 성장도 연10%정도인데 교환렌즈까지 치면 DSLR에 비해 많이 작습니다. 이러니 아직은 좀더 시장 성숙을 기다린것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아주 늦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캐논도 올해 부터는 미러리스 라인을 본격적으로 늘렸고 니콘은 전체적인 판갈이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요.캐논 EOS M1이 이러저런 문제가 많았음에도 일본내 미러리스 4위를 했으니 브랜드인지도를 그리 만만하게 볼수는 없는듯 합니다.
  • 천하귀남 2015/12/03 14:29 #

    여기에 판매량 데이터를 보면 북미와 유럽에서는 일본과 아시아 만큼 미러리스가 팔리지 않습니다.
    아니 인구 3억의 북미의 경우 1억인 일본 보다도 총판매량 자체가 작고 역시 3억인 유럽도 일본보다 연간 십수만대 정도 더 팔리는 정도일 만큼 비인기입니다.

    이러니 캐논과 니콘이 미러리스에 미지근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늄늄시아 2015/12/03 15:14 #

    캐논이나 니콘쪽 미러리스는 그리 끌리지 않더라구요. 뭔가 어중간한 그런 느낌이랄까...

    전 파나소닉 쓰고 있는데(G6, G7) 다른것 보다는 동영상이 강점이라서 이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촬영시간 무제한!)
  • 천하귀남 2015/12/03 17:56 #

    니콘 미러리스는 센서가 작으니 애시당초 재미 보기는 글렀고 캐논도 이제서나 시작이지 아직 완성품이라 하기는 그렇지요.
    올해 카메라 고를때 가격 내린 캐논 미러리스나 구할까 했는데 실물 만져보니 AF속도도 애매하고 무었보다 매크로나 균일한 배경에서의 AF는 정확도 문제도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 함부르거 2015/12/03 16:18 #

    센서 크기와 렌즈 구경은 물리적인 영역이니까요. 이것만큼은 스마트폰이 무슨 수를 써도 따라잡을 수 없는 부분이죠. 아무리 감도를 높이고 화소 수를 늘려도 크기에 따른 절대적인 수광량의 차이는 어떻게 할 수 가 없으니...
  • 천하귀남 2015/12/03 17:58 #

    스마트폰의 화질도 계속 올라가는 이상 압도적인 센서와 렌즈교환을 통한 다양한 화각과 줌 성능을 갖출수 있는 기기들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사실상 교환렌즈가 없다시피한 미러리스도 스마트폰영향을 안받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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