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의 데스크탑PC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2010년 3월 이후 근 4년 반만에 했군요. 이전PC사양




헌데 업그레이드긴 해도 메인보드와 CPU만 중고로 구했습니다.

원래 아예 새로운 보드를 구하려다가 CPU를 포함해 계산하니 근 25만원쯤 들겠더군요.

그런데 H77MA-G43이라는 MSI의 메인보드에 인텔 코어i3-3세대 3220이 들어간 중고로 15만원이면 되더군요. 예상보다 10만원 정도 절감가능합니다. 같은 i3면 3세대와 4세대의 성능차이가 별로 없다더길래 아낀 돈으로 HDD나 비디오카드 새것이나 구하자는 생각으로 중고보드로 갔습니다.
단 CPU성능에서 인텔 2세대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것의 메인보드가 PCI-e 3.0을 지원하지 않고 USB 3.0지원 문제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 용산에 제일 많은 중고가 2세대 들이고 가격도 10만원 초반인데 3세대 보드와 가격격차가 크지 않으니 3세대로 구하는것이 좋기는 합니다.
기존 메인보드는 윈도우8 설치중에 멎는 문제가 있어서 윈도우8이고 SSD고 8G메모리고 준비가 되있어도 제대로 쓰지를 못했는데 이제 윈8이 잘 설치된 덕분에 제대로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XP시절의 근 2분가까운 부팅속도가 이제는 수십초로 줄어들었군요.

새로운 메인보드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의 하나는 필요한 메인보드 관련 드라이버와 펌웨어를 인터넷에서 자동 검색해 깔아주는 SW입니다. 처음 PC를 깔면 드라이버 까는 시간도 큰데 그걸 획기적으로 줄여주더군요.

집에서 특별히 요란한 작업도 안하고 게임도 디아블로 수준의 무난한 게임정도이니 이번 업그레이드로 한 4~5년은 무난히 갈듯합니다. 5년전과 비교해 메모리가 같은 DDR3라 큰돈이 덜 들었군요.
집 데스크탑은 96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AMD의 CPU만 사용하다 처음으로 인텔로 왔습니다. 발열등의 부분에서 아무래도 AMD가 별로 마음에 안드는것이 큰 이유였군요. 인텔천국 암드지옥을 외쳐볼 뿐입니다. ^^;
덧글
이제 저렴한 ssd만 다시면 되겠네요 128gb는 별로 안비쌉니다 삼성 850 pro 좋습니다
실은 작년에 SSD를 달려다 윈도우8 설치가 중간에 멈춰서 포기한적이 있습니다. 그걸 이번에 교체한 뒤에나 제대로 써먹고 있습니다. 여하간 시원하게 잘돌아가니 좋군요.
AMD 리즈 시절이 K7-K8 시즌이었다는 걸 감안하면요. 확실히 말아먹은 건 한참 이후인 불도저 부터이기도 하고...
K7 즉 애슬론으로 넘어가면서부터 컨셉이 발열 등 안정성 무시하고 성능 위주로 바뀌었죠.
사람들은 명기로 평가 되던 K6 여파에다가 인텔보다 높은 성능 보고 구입들 했었지만 쿨링시스템을 따로 갖추지 않은 일반 유저에게는 악평이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그러했구요.
그리고 그때 시작한 문제점이 극에 달하여 절정이었던 것이 불도저죠.
그런 이유로 AMD CPU 나락의 시작은 K7부터입니다. K6 이후부터죠.
직업상 회사에서 내준 노트북으로 K7 K8 둘 다 쓰면서 느끼기 시작했고 미국 웹에서의 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두개 이후론 공짜로 줘도 AMD면 안 씁니다. 실컷 작업하다가 날라가거든요.
결론은 제온 짱...
하지만 불도저는 그대로 본진을 밀어버린 희대의 망작이라 봅니다.
물론 발열이 중요한 노트북 분야는 처음부터 AMD고려도 안 합니다.
여하간 대화 할때 상대에게 이상하다느니 하는 말은 가급적 사용 안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