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일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는 볼것없이 한강 자전거도로입니다. 특히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수십Km에 걸쳐 분리한 부분으로는 거의 최초입니다. 자전거와 인도의 분리로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자전거들도 나름의 속도를 보장 받을 수 있어 좋더군요.

이곳 못지않게 안양천도 매우 잘 정비된 편입니다만 각 구청별로 따로따로 진행하다보니 구간별로 차이가 제법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개선되 왔습니다. 그중 최근에는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 이제 서울구간 중 수Km이상 자전거길과 인도가 분리 안된곳은 이 금천구 영역이 마지막입니다.



벗꽃으로 나름 이름있는 금천구 안양천 제방길이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높은 제방위로 올라가야 하다보니 자전거 도로로 걸어다니는 분들도 많더군요. 제 경우 개를 목줄도 없이 끌고 다니는 분 때문에 사고 날뻔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소소한 영역으로는 아직 인도분리가 안된곳도 많습니다 수백m정도 구간으로는 고척교 아래에서 광명까지가 남았는데 이곳도 고척 돔구장완공에 맞춰서 개선될걸로 보입니다. 그나저나 야구경기 있는날 이 인근이 어찌될지 끔찍하군요.
안양천 전체 구간으로 본다면 이제 안양시 외곽 충훈교에서 금천구까지 연결구간이 문제인데 여기는 인도분리는 되있지만 그 이전에 길 자체를 새로 만들어야 할듯합니다. 투수 콘크리트 자전거 길은 법정 도로폭도 아니라 좁고 그나마 토사나 잡초가 넘어 든 데다 패인곳도 많아 문제가 많더군요. 안양시가지 구간이 작년에 보수 됐으니 올해나 내년에는 이곳에 신경 써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안양은 금천구 구간까지 자전거 도로로 가서 기아대교 부터 뚝방위길의 도로로 쭈욱 타고 석수 IC를 지나 관악역을 잇는 일반도로로 가는것이 좋습니다. 차도 거의 안 다니는 길에 아스팔트 포장도 정말 잘 돼있습니다. 거리도 안양천 우회하는 4Km에서 2Km로 줄어듭니다.
기아대교 지나자 마자 찍은 사진인데 왼쪽의 일반 이면도로로 안양쪽으로 타고가면 편합니다. 오른쪽 비탈길로 내려가 안양천의 자전거 도로는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P.S
이런 자전거 관련글도 그렇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취미/레저/아웃도어 관련 벨리가 하나 생겨주면 어떨까 합니다. 자전거만 해도 이게 내용에 따라 이 벨리인지 저 벨리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고 가끔 시비거는 분까지 나오는 판이니 글 올리기가 망설여 집니다.
덧글
인원이많은곳(예 =토이)은 이미 분리되어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