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넥서스4는 여벌 배터리를 안주는 관계로 외장 배터리 하나를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그런데 기존의 외장 배터리는 TTA 24핀 그것도 일반적인 4.2V가 아닌 희귀한 USB 5V 직결 케이블을 요구해 집 아니면 충전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점심 산책 삼아 남대문의 알파문구 본점에 들러보니 이놈이 세일하고 있더군요. 한때 마케팅 한참 하면서 3만원쯤 하던 것이 단돈 2만원 이었습니다. 대형 문구점들이 이런 땡처리 물품이 짭짤해서 자주 들리긴 합니다. ^^;

충전중입니다. 연결부위에 붉은 색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끝 부분의 라이트 부분을 잡고 돌리면 90도 회전할때 마다. 꺼짐 > 손전등 > 손전등/손난로 > 손난로 > 다시 꺼짐 하는 식으로 일회전 하면서 스위치들이 변합니다. 워머 동작시 연결부위에 녹색불이 들어오고 워머 사용중 배터리가 다되면 붉은색으로 경고합니다.



뒷부분에 충전용 micro5핀 단자와 손목끈 걸이, 출력용 USB의 순으로 있습니다. 충전이 다 되면 연결 부위가 녹색으로 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할만 합니다. 손전등 밝기도 나름 되고 (일반 LED보다 밝은 1W급 수십 루멘은 되는듯...) 워머는 추운 저녁에 정말 도움 되더군요. 충전단자도 스마트폰과 같으니 여기저기서 쓰기도 좋습니다. 마침 충전기도 하나 더 주운 상황이라 더욱 유용하군요. ^^
아 기본 배터리 용량은 타 제품에 비해 약간 부족한 2200mA인데 제경우 비상충전용이라 이정도도 충분합니다. 이 용량의 반도 안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출력은 일반적인 1A입니다.
모양새로 봐서 회로 적당한것과 18650셀이 하나 들어간 듯 한데 비슷한 녀석을 알리바바에서 검색하니 공장도는 개당 6$정도군요. 과연 이 녀석은 실제 얼마에 들어와 2만냥에 떨이가 된 걸지 궁금합니다. 디자인 반듯한 녀석들 공장도가 알아보면 황당한것들이 참 많지요.
덧글
베터리에 손난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상당히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경우가 생겨서, LED를 이용한 비상램프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도대체가 손난로 기능은...갸우뚱갸우뚱...
(터치장갑이 엉터리라 장갑 벗고 만져야 합니다. ㅠ.ㅠ)
잉여기능이긴 한데 아주 간편하게 켜고 끌수 있어 유용합니다.
손전등의 경우 일반 소형LED보다는 강한 1W LED라 자전거 주행용으로도 쓸 만 하더군요.
한가지 더 궁금한건 대략적으로 저련 표시가격이 실제 수입시와 몇% 차이난다 같은 암묵적 관행 같은 것이 있나요? 아님 일일이 협상들어가야 하는건가요?
참고로, 18650 배터리의 해외 가격과 국내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단순히 제품 품질/유통마진 이런게 아니고, 인증제도 때문입니다. -_-;; 2009년부터 자율안전확인제도가 도입되면서 일정 '밀도' 이상의 2차전지는 모두 자율안전확인을 받아야 국내유통이 가능한데, 이 비용이 150만원~200만원 정도 박힙니다. 18650의 크기라면 2,400mAh 이상이면 다 대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이게 국내 제조가 아닌 이상은 '수입자' 인증이라, 이미 인증을 받아 국내에 팔리고 있는 물건을 수입하려고 해도 수입자가 달라지면 똑같은 인증을 다시받아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