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에 갔다가 서울의 시대 별 지도를 모은 책이 있어 흥미가 동해 살펴보니 이런 지도가 나오더군요.

일제시대와 핵심 철도와 도로망은 일치해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는데 현재 기준으로 용산일대가 거의 침수되고 남영역 앞까지도 침수된 것이 보입니다. 자전거로도 한강에서 남영역까지 상당한 거리인데 거기까지 침수되었다니 끔찍합니다.
이 원인의 하나가 현재의 용산 전자상가 가운데를 지나는 복개천인 만초천입니다. 무악재에서 시작해 현재의 서울역 뒤로해서 용산으로 지나는 하천인데 이 만초천 제방이 무너졌다는군요. 이 만초천은 남대문 앞으로 수백M거리까지 접근하니 용산이 저렇다면 아마 남대문 앞까지는 넘치지는 않아도 물이 가득차올랐을겁니다.

대정 14년, 서력으로 1925년 우리나라 간지로 을축년입니다. 바로 을축 대홍수의 기록입니다.

일제시대와 핵심 철도와 도로망은 일치해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는데 현재 기준으로 용산일대가 거의 침수되고 남영역 앞까지도 침수된 것이 보입니다. 자전거로도 한강에서 남영역까지 상당한 거리인데 거기까지 침수되었다니 끔찍합니다.
이 원인의 하나가 현재의 용산 전자상가 가운데를 지나는 복개천인 만초천입니다. 무악재에서 시작해 현재의 서울역 뒤로해서 용산으로 지나는 하천인데 이 만초천 제방이 무너졌다는군요. 이 만초천은 남대문 앞으로 수백M거리까지 접근하니 용산이 저렇다면 아마 남대문 앞까지는 넘치지는 않아도 물이 가득차올랐을겁니다.
이때 내린 비는 1925년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대략 500mm정도의 강수량에 이 무렵 비가 많았으니 한강 자체가 많이 불어 있었을 겁니다. 이때 한강 인도교 기준 수위는 11.6m의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강의 현대적인 치수사업이 시작되는 계기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95년 태풍 제니스때 6시간에 400mm의 비가 내릴 때 밖에 나간적이 있는데 멀쩡한 평지길인데도 발목까지 물이 차더군요. 참고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광명시 광명동 언저리도 이 무렵에 비슷한 강수량으로 침수 됬습니다. 현재도 이 정도면 제방 자체가 완전 범람 할듯 합니다. 서해 방수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궁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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