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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의 카메라 흡수 잡설 by 천하귀남

이번에 삼성전자의 조직 개편때 카메라가 휴대폰이 중심인 무선사업부 산하 팀으로 변경되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기사가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의 손떨림 문제입니다. 그것도 갤럭시 5쯤인 내년 초도 아닌 내년 하반기 모델에 적용 한다는군요. 기사로는 모듈을 조달할 라인 자체가 없다는 듯합니다.

뭐 삼성은 아직 채택한 곳이 별로 없으니 대수롭지 않다고 합니다만 의외로 손떨림 방지는 카메라에서 중요합니다. 보통 손떨림 방지는 어두운 곳에서 흔들림을 잡아줍니다. 똑딱이도 2배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게 할수 있습니다. 센서의 감도를 2배 올리는 것에 비하면 비교적 쉽고 돈도 많이 안 들어갑니다. 2006년쯤부터 이 기능이 디카에 들어 갔을때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지요. 실내 촬영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제 스마트폰 자체의 획기적인 개선이 슬슬 줄어드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무기 중 하나가 카메라 경쟁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중요한 손떨림을 경쟁사보다 1년, 모델 세대로는 2세대나 뒤진 내년 후반기에 낸다는것도 위협이 되긴 할듯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의 직접 경쟁사라할 LG는 손떨림이 들어갔다고 삼성을 위협할지는 애매하긴 하지요 ^^;

그런차원에서 카메라를 스마트폰 사업부 밑으로 배속하는데 원인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물론 사업부를 휴대폰산하 팀으로 격하하는것이 저 이유 하나만으로 되지는 않을겁니다만 카메라부분에서 삼성의 입지는 애매합니다. 일단 컴펙트 카메라는 저가건 고가건 스마트폰에 잠식이 너무도 심해 수익이 불분명합니다. 미러리스는 나름 가능성을 보인다고 하지만 이 부분도 삼성은 명맥 유지는 몰라도 수익성 있는 사업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러리스의 절반을 장악한 소니와 직접 경쟁하려면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엄청난 투자가 필요 할텐데 그정도 의지를 지니기가 쉽지 않지요. 그나마 캐논이나 니콘이라는 DSLR과 그쪽에서 쌓아올린 고급 이미지를 지닌 존재들도 계속 미러리스를 두들기는데 아직 삽질중인 이들이 제대로된 물건으로 미러리스에 진입 했을때 이들에게 역전당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국내는 몰라도 해외에서 삼성의 입지는 그들에게 대적하기 힘듭니다. 플랫폼 자주 갈아치는 짓만 좀 덜했어도 어떨까 싶기는 하군요.

이제 관심은 휴대폰 산하로 내려간 카메라가 계속적으로 렌즈와 센서, 새 모델을 얼마나 내는가 일듯 합니다. 그리고 마케팅도 얼마나 지원 받는 가가 문제일 겁니다.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는 마케팅이 확실해도 새 미러리스에 그렇게 할지는 좀 의문입니다. 카메라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전제제품일지 장인의 손으로 만드는 물건일지 어느쪽으로 보느냐가 문제일 듯합니다.

헌데 삼성이 돈 안되면 때려 치운 것 중 특히 카메라는 심했으니 불안 느끼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P.S
이제 카메라 시장도 스마트폰의 편리성에 발목 잡히지 않으려면 결국 카메라 본연의 기능 특히 렌즈와 센서에 집중하는 메이커만 살아남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그렇게 보면 소니와, 캐논, 니콘정도가 유력하군요. 

덧글

  • creent 2013/12/13 18:57 # 답글

    렌즈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qx100같은 발상파괴적 상품이 삼성에서 나왔더라면 그나마도 좋은 가능성을 볼 수 있었을텐데 그런 부분에서 다양한 시도 없이 "2006년 again"만 반복하는 작태는 좀 아쉽습니다.
  • 천하귀남 2013/12/14 19:33 #

    회사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하는것이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핵심인데 갤럭시 카메라 같은 괴작은 신뢰잃기 딱 좋지요.
    QX100의 경우도 괴작대접 받는것이 연결하는데 NFC를 이용한 자동연결도 30초 NFC가 없는 기종은 얼마걸릴지 장담 못한다고 합니다. 초기 연결후 설정이 기억되도 재연결에 20초 좀 못된다 하니 문제가 많더군요.
  • creent 2013/12/14 21:29 #

    제가 느끼기에는 삼성의 카메라부문을 테크윈에서 철수하고 삼성전자로 이관시켰을 때부터 앞으로 렌즈교환식 카메라 사업을 안하겠다는 것으로 들렸거든요. 한국에 내로라할만한 카메라 회사가 전무한 상황에서 삼성이 그쪽에 투자하고 발전시켜나가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물론 저도 거기에 동의는 하지만 삼성도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가고 싶지는 않겠죠. 캐논이랑 소니가 너무 빵빵하고 몰락 불가능한 입지에 있으니 그에 맞서는 정면승부보다는 괴작으로 승부하는 것이 향후 미래지향적인 길을 만들어간다는 관점에서는 더 유효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물론 삼성 미러리스 시리즈가 그렇게 나쁜 카메라는 아니었다는 건 동의하지만 애초에 잃어버릴만한 신뢰라는 것이 있었는지가 의문이고, 그 상황에서는 여러가지 다른 길을 모색해 볼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거죠.
    저는 갤럭시카메라도 그렇게 나쁘게는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갤카로 한번 실패해놓고서 갤럭시S4줌을 또 만든 건 객기를 넘어서 미련에 가깝다고 생각되었죠.
    QX100은 뭐... 그냥 플래그쉽 같은 느낌인 건 맞습니다. 성능이나 실제 실용가능성에 대해서는 연구나 발전이 더 필요하죠. 다만 그 독창성이라는 것이 아쉬움에 예로 들어 본 것이었습니다. ㅎㅎ
  • 천하귀남 2013/12/15 09:54 #

    뭐 삼성이 기존에 신뢰가 있었냐는 확실히 잃을 신뢰나 있었냐 합니다. 문제는 이제 부서가 흡수된상황에서는 이미 시장에서 외면당한 괴작을 계속해 봐야 의미 없다고 봅니다. 카메라는 렌즈나 센서성능이 중요하지 OS나 부가기능이 뭔지는 그에 비하면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갤럭시 카메라를 더욱 별로로 봅니다.
  • 미라스케 2013/12/15 03:01 # 답글

    소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도 잘 성장한 듯 하니 진짜 무서운 존재가 될 것 같습니다. 삼성도 소니에게 밀릴 가능성이 보이는 듯도요?

    애플은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 천하귀남 2013/12/15 10:03 #

    스마트 기기분야는 그래도 삼성이 나름 잘하긴 합니다. SW업그레이드를 자주 하면서 그래도 자기들의 SW역량 어필은 하니까요.
    삼성빼고 나머지는 자기들 내키는대로 업그레이드도 드문드문해대니 신뢰가 안갑니다. 구글도 킷캣을 내고 버그퇴치성 버전업을 계속하는데 그걸 건너뛰는 업체가 신뢰받기는 힘들겠지요.

    다만 고급 카메라는 아직도 센서와 교환렌즈라는 HW부분이 큰 만큼 이부분에서 삼성의 신뢰도가 너무 형편없긴 합니다.

    결국 고객들에게 지금 당신이 산 제품의 미래를 앞으로도 계속 보장합니다 하는 신뢰를 주는쪽이 살아남는게 아닌가 합니다. HW든 SW든 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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