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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북한강 자전거도로 상천-백양리 구간 by 천하귀남


지난 토요일에 북한강 자전거도로를 다녀왔습니다. 한번 다녀온 상천-마석 구간(링크)의 반대인 상천-춘천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상천역이 중간에 있는 청평-가평 사이가 고갯길인데 아버님도 함께 오셧기 때문에 부자 나란히 저질 체력이라 고갯마루서 시작한 셈입니다. ^^;

지난 5월에 다녀올때와 비교해 확실히 사람이 줄었습니다. 이건 승차직후에 탄 사진인데 물론 이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타기는 했습니다만 자전거는 별로 많지도 많고 서울을 벗어나 조금만 가도 빈자리가 펑펑 남더군요.



상천역에서 내려 한 3Km는 오르막입니다. 그래도 느긋하게 간다면 체력적으로 문제될 경사는 전혀 아니군요.



중간 내리막 구간에서 가평의 한강을 건널때까지는 길 상태도 좋고 풍광도 좋습니다. 문제는.. 가평 이후 백양리역 까지인데

사실상 구간의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장마철에 물이 넘치면 무조건 잠기는 구간이라 노면 상태도 좋지 못하고 나무로 만든 자전거길 구간은 침수후 보수는 했지만 조금씩 뒤틀리고 도색이 벗겨지고 돌파편도 많더군요. 이거 해마다 예산을 상당히 잡아먹을듯합니다. 여기에 저런 콘크리트 구간은 자전거승차감이 최악입니다. 이 문제로 남한강 자전거도로도 아스팔트로 재공사 했습니다. 물론 딱 봐도 기존 콘크리트 길에 선 만 그은 자전거 길이니 제대로 개선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좀 더 갈까 하다가 길 상태도 그렇고 하니 그냥 중간의 백양리 역에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 길의 한가지 아쉬운점은 가평- 춘천사이 구 중앙선을 활용 안한다는 점입니다. 남한강처럼 그 길을 따라가면 엄청나게 좋을것인데 아쉽더군요. 춘천-가평사이 구간은 레일바이크로 만들어질 예정이고 이미 1단계로 김유정역- 가평역까지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구 중앙선은 이렇게 레일을 뜯어 냈는데 레일 바이크는 기존레일 이용하는것 아닌가 싶군요. 여기다 돈 들여 레일을 재설치 하려는 거라면  그러고도 수익이 날려나 합니다.




확실히 돌아오는 길도 사람이 적군요. 남한강 자전거도로가 열렸을때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텅텅 비는 수준이고 지난 5월에 왔을때와 비교해도 너무 사람이 없습니다. ^^;

전체적으로 편의 시설 면에서도 이 구간은 별로이긴 하군요. 중간에 화장실 같은 걸 하나도 못 본 듯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전철역을 이용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별도로 갈라져 나가야 하기도 하는군요.

역시나 2MB가 시승한 팔당-양수리 구간보다 잘된 자전거 도로는 없는듯합니다. 특히 춘천시 구간은 이거 앞으로도 홍수등으로 예산깨나 잡아먹겠더군요. 혹여 레일바이크 장사 안되면 뜯어내고 자전거 도로로 개선하는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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