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에서 발견한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의 자료인듯한데 통계수치에서 나름 인상적인 부분이 보이는군요.
(관련자료)미국은 1억 40만 가구가 있는데 이중 84%가 유선 방송 가입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2012년의 새로생긴 가구 97만 가구중 47000가구만 유선에 가입했다고 하는군요.
위와 결부하면 2007년 200만 가구이던 코드 커팅 가구가 12년에 500만 가구로 늘었는데 이런 추세가 최근 상당히 증가하는듯합니다. 뭐 뒷배경에는 넷플릭스, 애플, 구글등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있겠지요. 이들의 콘텐츠가 비교적 충실하고 이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이용해 본 뒤 쓸만하다 판단되면 케이블 방송을 끊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30%의 가구는 코드 컷팅을 고려중이라는데 콘텐츠가 비슷하고 비용은 저렴한데 집의 인터넷 사정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수 있다면 많이들 넘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에 PC나 스마트폰 태블릿등 인터넷 콘텐츠의 구매나 구독이 쉬운 기기와 TV를 간편하게 연결해줄 무선기술이 상당히 저렴하게 나오기 시작한것도 큰 변화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크롬 캐스트는 저렴하긴 해도 720P스트리밍등의 한계로 약간 아쉽긴 한데 미라캐스트 같은 무선 표준수단도 있으니 별 걱정은 안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TV의 주류 정보기기에서의 영향력 감소도 많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국가 전체 통계로야 별로 변하지 않았다 하겠지만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과연 TV의 영향력이 과거와 같을지는 의문이군요. 또 그만큼 TV에 대한 투자 부분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P.S
이런 점에서 국내의 기존 시청률이나 방송위주의 통계산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코드커팅 환경을 제대로 잡아내는건지 수상합니다. 기술이 달라지면 통계 산정 방법이나 수집 방법등도 새로운 고려가 필요한게 아닐까 합니다.
P.S2
코드커팅이 진행될수록 통신인프라 확충이 더 필요할듯합니다. 특히 무선주파수 부분의 중요도가 커질텐데 그런면에서 주파수 재 분배시 방송보다 통신쪽으로 비중을 두는건 어떨가 합니다.
덧글
다시보기나 콘텐츠 구입등의 요소가 없이 그냥 뿌려주는 방송은 전송방식이 변경되도 코드커팅으로는 조금 부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형태는 오래가기도 힘들듯하군요.
듣기로 미국은 케이블이 지역적으로 독점이 되어서 불친절하기 그지없댑니다. 사용자가 항의하면 "그럼 TV 보지 말고 살던가." "죄송합니다 제가 잠깐 미쳤었나 봐요" 전개라는 말까지 있더군요;
케이블 도입기에 중복도입을 막기 위해 이 도시는 내가, 저 마을은 네가 등등으로 나눠진 이후 진입장벽이 높아진 모양인데, 공중파가 없어서 위성 TV 볼 거 아니면 케이블을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하니 84%라는 가입율이 나오는 모양이에요.
대강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코드 커팅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
구글이 아예 특정지역에서 광인터넷 설치 하는 이유도 그런 망설치와 동시에 자기네 콘텐츠로 밀고 들어가기 좋다는 점이 있을겁니다.
그나마 위성 TV라는게 등장해서 케이블TV는 경쟁체제가 조금이라도 생겼는데 인터넷 같은 경우는 정말 답이 없죠...
한국이야 땅이 좁다보니 특정지역 독점이 그나마 쉽지 않아 다행이군요.
볼 것도 없고, 시간도 없고, 광고는 줄창 나오고...
안테나도 잘 안잡히고...
그러나...
인터넷 종량제...--;
이사가면 IPTV 연관된 ISP로 해서 IPTV쪽은 돈 안내는 것으로 해야죠.
(나름 거기 IPTV 수급/관리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다보니, 잘 해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