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피스가 생명연장을 할때 제일 큰 문제는 여전히 스마트폰과 단절된 OS라는 문제가 남습니다. 같은 ARM코어의 SW를 왜 태블릿과 폰 양쪽으로 따로 커스텀/컴파일 해야하느냐는 상당한 걸림돌입니다.
물론 이미 시장에 주류가 된 iOS처럼 아이폰앱 100만개에 아이패드앱 50만개로 태블릿용이 활성화 되있거나 안드로이드 처럼 해상도 가리지 않고 폰이건 태블릿이건 돌아간다는 식으로 앱을 100만개쯤 쌓아놓으면 문제가 덜되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서피스와 윈도우폰의 앱은 가뜩이나 부족한데 따로 돌고 있습니다. 후발주자가 시장진입하는데 걸림돌만 잔뜩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나 아이폰과 비교해 노티피 케이션 알림이나 앱별 화면회전 잠금, 전화벨과 멀티미디어의 볼륨분할, 1080p고해상도 지원등은 윈도우 블루 버전에나 추가된다는 한발짝 느린 행태도 문제됩니다.
여기에 비록 스마트폰 점유율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만... 이 점유율 증가의 상당부분은 이제 안드로이드 저가폰수준의 520,620의 선전이지 개발자들을 위한 고스펙의 920이 아니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뭐 그 920도 이제 안드로이드 플래그쉽에 비교가 안되는 놈이니... - -;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는 이제 게임기를 위협한다고 하는 지경인데 서피스는 엑박매출에 영향을 줄수 있을만큼 성장해 줄까요? 생각해보니 MS가 엑박장사 망친다고 제한걸지나 않으면 다행이겠군요.
P.S
가만... 윈도우폰 블루와 서피스2의 땜빵으로 올해 하반기 내년 중반까지 때운다면 이거 정말 모바일 분야 장사는 처참해질듯 합니다. 이제 누가 미련 둘 사람도 없을테니 차라리 전부 뒤집는게 어떨까 합니다.연간 태블릿 1억대 스마트폰 8억대인 상황에 겨우 수백만대 매출유지에 급급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합니다.
P.S2
일부 주장에 윈도우폰에 윈도우RT를 넣을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서피스의 OS공간이 근 10G입니다. iOS나 안드로이드 순정의 OS용량 생각하면 이건 열배 차이의 슈퍼 뚱땡이이니 데탑모드 호환을 빼도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폰과의 앱 호환을 위해 이런다면 내년은 고생해도 내후년 쯤에는 희망의 싹을 볼지도 모르겠군요. 헌데 그 무렵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는 더 발전해 있을테니.....

P.S3
혹여 망친 이미지를 완전히 잊게 만들만큼 획기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세적으로 나온다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재정/마케팅쪽 중심의 발머 역대로 그런 가격경쟁은 거의 안한걸로 아는데 쉼지 않을듯 합니다. 더군다나 여전히 태블릿과 폰의 분리로 인한 역량 분산은 여전할거구요....
덧글
학생할인일 망정 24만원에 날개돋친듯 팔리는걸 보면 답이야 뻔한건데..
RT앱과 그 플랫폼은 과감히 포기하고 스마트폰과 통합하는게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폰앱이 RT에서 돌게만 하는정도로도 나름 미봉은 되겠군요.
심지어 아이패드 같은 경우도 가끔 초반에 돌풍을 일으키는 앱의 경우에 제작사가 아직 패드용 앱을 준비를 못 해서 몇 달 정도 패드에서 전화기 앱을 돌려야 되는 일이 지금도 생기고 있는데 말이죠.
아닌게 아니라 컴파일은 따로해도 기술적으로 태블릿에서 폰앱 돌리는건 문제가 아닐텐데 이것도 안하는건 너무 고집이 세다고 할만 하군요.
현실은 폰 따로 태블릿 따로, pc 따로... -_-;
게임 프로그램 한~두개 팔면 만회한다고 하죠.
기기 자체로 돈벌생각 않하면 돈버는데 마소는 OS가격까지 받을려고 하니 사람들이 외면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