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캐스트가 등장했는데 스마트폰이나 PC등의 기기에서 보는 영상을 한국돈 4만원전후의 동글을 TV 뒤에 꽃아 볼수있게 해준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인 컨셉이라 봅니다.


물론 실상 뚜껑을 열어보면 출력 화면을 그대로 전송하는 것이 아닌 구글의 API를 사용한 SW를 써야하고 넷플릭스나 유튜브같은 콘텐츠를 크롬캐스트에 주소를 알려 크롬 캐스트가 받아 보는 형태라 조금 애매하긴 하군요.

분해도가 나왔는데 마블 시스템온칩, 4기가 낸드 플래시 메모리, 512메가 DDR3L SDRAM, WLAN+블루투스+FM 콤보 모듈로 구성되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건 램의 용량입니다. 512M면 앱을 돌리는 기능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겁니다. 와이파이로 스트리밍을 받아 재생하는건 가능하겠군요.
무었보다 저렇게 구성했기에 35$라는 가격이 가능했을겁니다. 저 가격이면 제 넥서스4에 영상출력 케이블 가격과 비슷하군요. 구글의 API로 저것을 이용가능하게 만든 앱만이 크롬캐스트를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만 다른건 몰라도 이미지뷰어나 프리젠테이션 관련은 확실히 나와줄겁니다. 이것만해도 저 값이면 성은이 망극할듯합니다.
하지만 저것을 일종의 이정표로 저는 보겠습니다.
스마트 TV와 같이 내부에 고성능의 AP를 박아 스스로 콘텐츠를 다운받고 앱을 실행하는 방식은 저런 기기에 경쟁력이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한 집에 두세개의 스마트폰, 한두개 이상의 PC와 태블릿이 있는 상황에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고성능 기기의 영상을 TV로 보내 볼수 있다면 평균 5년의 교체주기때문에 2년만 지나면 내부 AP가 구닥다리가 되는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TV 문제는 간단히 극복됩니다.
더군다나 이미 많은 조사에서 나왔듯이 스마트TV의 주용도가 단순 TV시청이고 그나마 USB에 영상담아 보는것이 10%전후 이걸로 인터넷 웹브라우징은 거의 안하다시피 하는 상황을 격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그런 기능을 빼고 한단계 더 큰 크기의 TV구입에 비용을 집중할수 있을겁니다.

중요한 기술적인 여건이 많이 성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전용 HW압축이 필요하겠지만 이제 일반 무선랜으로 FullHD영상을 전송하는것은 산업적으로는 본격적으로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애플의 Air play나 WiDI, Miracast 등은 나와있고 가격이 떨어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겁니다. 뭐 현재도 10만원 조금 넘는상황이니 수년뒤에는 이 구글캐스트 가격에 도달하겠지요.
더 큰 변화를 가져올것은 이미 갤럭시4나 베가아이언등에 도입된 차기 무선랜인 802.11ac입니다. 안테나 하나로 기본 433Mbps에서 최대 867Mbps의 속도를 낼수 있어 현재 무선랜의 안테나1개 150Mbps보다 더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SW압축으로도 FullHD전송이 가능할겁니다. 이것도 2~3년안에 대부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에는 전부 도입되 있겠지요.
기술적인 여건상 수년내 몇만원으로 스마트폰이나 PC영상을 TV로 보내는것이 충분히 가능할테니 그런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일단 그날이 오기전에 크롬캐스트로 맛뵈기나 해봐야겠습니다. 헌데 아직 집 TV를 교체 안해서 HDMI단자가 없는건 아쉽군요 ^^:
TV업체들이 3D노래를 불렀습니다만 가격은 비싼데 볼것없는 환경은 결국 극복 못했습니다. 고객에게 돈을 뜯어내려고 혈안이 되있다지만 기술발전으로 훨씬 저렴한 외장기기로 그것이 구현 가능한이상 그리 만만하게 돌아가기는 힘들겁니다. 언제나 기술은 싸고 편한쪽으로 흘러가니 지금 기술과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나중에 사면 됩니다.
P.S
미러링을 원하시는경우 현재 무선 영상전송 표준방식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미라캐스트 동글이 10만원대군요. LG나 삼성도 관련 제품을 내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가격도 싸지고 끊기는 문제도 더 개선되 나와주겠습니다.
P.S2
찾아보니 삼성과 LG가 미라캐스트 호환동글을 각각 7만원 8만원에 내놓은 상태군요. 올 하반기 이후면 정말 저렴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뒹국산 미라캐스트동글 저렴하게 나올듯 하군요.
P.S3
http://www.youtube.com/watch?v=jKXNaBsWz10 미라캐스트 시연 영상이 있는데 속도도 상당하군요.
덧글
3d는 다른 이야기 인거같고요. 스마트 tv도 최신 tv에 붙어있는 덤 같은 형편이라.
애초에 arm 칩셋 제조가가 까마득하게 싸죠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미 최신 스마트폰은 널려있고 이것을 이용해 TV출력은 비용을 절감 가능한데 스마트폰이 이미 있는데 왜 그런
중국산 안드로이드나 오우야를 또 사야하냐를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삼성 스마트TV의 에볼루션 킷트처럼 2~3년만 지나면 구닥다리가된 안드로이드 AP를 갈기위해 또 구입하는것은 비용낭비입니다.
그렇다면 어짜피 교체할것이면 그냥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교체하고 이것으로 이것저것 가능하게 하는 무선영상전송방식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또 이런 무선전송 방식은 PC나 다른 기기의 영상도 보낼수 있는만큼 활용도가 더 크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미라캐스트와 같은 무선영상전송 표준이 이미 나와있으니 이것의 가격도 빠르게 떨어지거나 TV에 기본 내장될겁니다.
여기에 스마트TV니 하는것의 SW공급은 정말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현재 스마트 TV가 불과 1년만 지나도 SW업그레이드 부분에서 재대로 되는가 하는 문제는 치명적인 약점이라 봅니다. ARM은 아니어도 노트북들은 수년이 지나도 새로운 SW공급과 드라이버등이 나오는데 이것을 무선으로 TV에 영상을 보낼수 있다면 훨씬 강력할 겁니다.
그리고 스마트 TV 기능은 어디까지나 비싼 TV의 덤 같은 기능이라..
더군다나 단순 미러링만 목적할경우 이미 MHL케이블이라는 더 저렴한 수단도 있습니다.
뭐 일부 애드온 타입이 키보드 마우스 연결이 가능하긴 하지요. 하지만 그러면 그 가격상승에 그런 장치를 달아 거추장 스러워지는 문제는 그냥 MHL케이블이나 HDMI케이블로 노트북 연결하는것과 비교해 별로 매력이 없습니다.
하물며 무선디스플레이가 보급되면 아예 경쟁력 없다고 봅니다.
지금도 보면 6만원도 안되는 스마트스틱 제품이 있지요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원가가 떨어지면
추가 가격부담없이 tv에 딸려나오겟죠
그런면에서 비슷한 가격의 미라캐스트 같은 영상전송쪽이 더 우위지 않나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술은 싸고 편한 쪽으로 흘러갑니다. 분리형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TV라는 물건의 특성상 불편해서 보급이 잘 안되는 것이고, 그래서 스마트 TV라는 물건이 나온 겁니다. 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정도의 가격이 장애 요소로 작용하지 않으니까요. 현재의 스마트/3D TV가 잉여인 것은 맞지만 그거야 제조사의 끼워팔기니까 쓰던 안 쓰던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는 거죠. 스마트 기능 안넣는다고 가격이 크게 싸지지도 않고, 스마트/3D 기능이 없는 제품은 TV 자체의 성능이 구린 보급형 제품 뿐입니다. 어찌되었건 결국 TV 자체의 스마트 기능은 현재의 스마트 기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케이블 TV 업체에서 풀 HD TV에 셋탑박스 달아주면서 HDMI 안쓰고 잘 해야 컴퍼넌트 써줄 만큼 기업이나 고객이나 첨단 기술(?)에 별 관심 없는 현실은 시궁창인 상황이라서..
스마트TV를 만들경우 그 안에 들어갈 SW구성까지 업체가 책임져야 하는데 무선영상전송은 그 부분에서도 제조사들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니 제조사들도 원가절감 부분에서 좋은 선택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꼭 스마트폰에 한정하는 기술도 아닙니다. 무선영상전송은 수많은 IT기기를 TV와 간편하게 붙여줄수 있고 그 기기들의 다양한 콘텐츠를 끌어들인다는 장점이 오히려 스마트 TV보다 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TV 제조사를 까야죠. 있는거 없는거 다 때려박아 가격만 올리고 있으니..
일부 스마트 TV지지자들이 유선연결의 불편함 때문에 스마트 TV를 이용할거라 했지만 아직도 스마트 TV보다 PC로 유선연결해 보는 사람은 십수갑절 이상입니다. 스마트 TV가 이 부분을 극복할거라 보지 않습니다.
또 결재를 PC나 스마트 기기로 해서 다운받은 영상이 TV와 연결해 재생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보는사람도 많을겁니다. 통계가 잡히지 않는것이지 MHL이니 무선연결이니 보는사람은 스마트 TV로 콘텐츠 구입해 보는사람보다 많을듯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 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등의 게임콘텐츠를 큼직한 TV로 즐기려는 수요도 무시못할겁니다. 이건 한줌도 안될 스마트TV로 게임하겠다는 유저보다 더 많겠군요. 연결만 편리해 지면 폭발적으로 늘어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