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에 첫 디카를 구입후 이러저런 사진들이 많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프로사진가는 아니니 용량이나 아카이브구축에 신경써야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찾기 쉽게 하고 또 많은 사진의 용량문제를 신경 안쓸수는 없더군요.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면서 1년에 찍은 사진의 80%는 스마트폰이 되버렸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다 스냅이나 자료수집을 위한 촬영정도는 스마트폰이 참 편하더군요. 다만 찍는 양도 정말 늘었습니다.
이런 문제로 사진을 찍는 폴더는 크게 3개 계층으로 분화했습니다. 클라우드폴더, 분류대기 폴더, 임시저장 폴더, 검색폴더의 구분입니다.
- 클라우드 폴더
스마트폰에서는 드롭박스를 이용해 찍자마자 PC에 저장되게 해놨습니다. 여기에 유클라우드 같은 PC용 클라우드서비스로도 등록해 드롭박스에서 추가하거나 카메라에서 복사해 놓으면 바로 백업되고 PC클라우드의 동기화를 이용해 집, 회사, 개인노트북을 동기화 시킵니다. 이 동기화때문에 회사에서 필요한 자료를 저장해도 나중에 집에서 정리하거나 야외에서 찍은걸 회사남는시간 이용해 처리가 가능합니다. 백업으로의 기능은 기본입니다.
여기서 용량도 줄일겸 후보정을 합니다. 제 블로그에 많이 보이는 액자처리된 사진들인데 포토스케이프 라는 SW를 이용하면 많은 사진에 버튼 한번으로 복잡한 후보정등을 일괄로 처리해 줍니다. 이름바꾸고 밝기 조절하고 리사이즈하고 액자씌우는데 이걸 한방에 걸어줄수 있으니 정말 편하고 다양한 필터류가 효과도 좋아서 애용중입니다. 한두장의 사진에 글씨를 넣는다거나 사진을모아 하나로 보여주는 다른기능도 좋은편입니다.
단 후보정은 스마트폰 사진만 미리합니다. DSLR사진등은 원본그대로 저장하고 후보정사진은 하위폴더로 만들어 따로 보관합니다.
다만 사진뷰어로는 포토스케이프가 별로라서 뷰어용으로는 패스트스톤이라는 유틸을 같이 사용중입니다. 파일 이름의 변경도 이곳에서 하는편인데 IMG_20130330_131827 하는 식으로 날자와 시간으로 이름을 정합니다. 이미지뷰어의 이름변경에서 사진의 EXIF값을 이용해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으니 활용하면 됩니다.
블로그등에 올리는 사진의 경우 신상털기등의 위험도 있으니 후보정할때 EXIF값을 지우는 편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라지만 언제 어디에 내가 갔다는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도 있으니까요. 뭐 회사에서 핑계대고 일찍 나오는 경우도 많은편인데 퇴근시간 이후나 주말에 부려먹으려고 개인시간 무시하는 문화는 좀 개선됬으면 합니다.
- 분류대기 폴더
분류대기 폴더는 후보정을 마친 사진을 모아두는 폴더입니다. 파일이름을 촬영시간으로 했으니 정렬이 자동으로 됩니다. 제경우 블로그에 올릴사진을 이곳에서 고릅니다. 저장폴더로 보내면 한번에 보기가 불편하고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아서 이 폴더에서 포스팅등을 하고 임시저장폴더로 보냅니다.
이곳도 유클라우드를 이용해 자동백업과 다른 PC와 동기화 시키고 있습니다.
- 임시저장 폴더
임시저장 폴더는 분류대기후 포스팅한 사진등을 분류해 저장하는 목적입니다. 폴더명을 20130330광명다리 같은 식으로 해서 주제별 저장을 합니다. 날자주제로 폴더를 만들고 이러저런 이유로 많이 사용하거나 참고하는 만큼 1년정도 이곳에 대기합니다. 적당히 쌓이면 저장검색 폴더로 이동시킵니다.
이곳도 유클라우드를 이용해 자동백업과 다른 PC와 동기화 시키고 있습니다.
- 저장검색 폴더
이폴더에서는 윈도우 서치기능을 이용해 검색을 할수 있습니다. 윈도우서치는 평소에 PC를 사용하지 않을때 파일명등의 색인을 만들어두는 기능으로 윈도우에 추가설치가 가능합니다. 윈도우7이상은 기본으로 들어있는데 색인을 미리 만들 폴더를 지정해 둬야합니다. 언제 무슨주제의 사진이 필요하다 싶으면 검색키워드를 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저장검색 폴더에서는 일반사진은 연도별로 자료용 사진은 자료대분류등으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시킵니다. 이 폴더들은 용량이 거대하다보니 클라우드와 별개로 운용합니다. 임시저장에서 여기로 넘어가는데 시간이 있는만큼 반년이상 주기로 프리커맨더 같은 비교복사 프로그램으로 추가되거나 변경된 내용만 동기화 시킵니다.
저장검색폴더의 경우 집데탑1,집데탑 백업HDD, 노트북, 외장하드, 회사노트북등에 5중백업 동기화가 걸려있습니다. CD등으로 굽기는 용량이 어마어마하지만 HDD날아갈 것에도 대비하다보니 이렇게 됬군요.
어떻게 보면 많이 귀챦고 번거로운 작업일수도 있는데 이런 작업을 거치면서 쓸데없는 사진도 빼고 자료용으로 찍은사진은 다시한번 읽을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유용하더군요.
덧글
카메라의 경우는 SD카드에서부터 촬영날짜별로 폴더가 구분되어 생성되기에 그 폴더를 그대로 가져와 '날짜 주제' 로 폴더명을 만들어 저장해뒀네요.
그리고 한달 정도가 지나면 압축해서 전반기 후반기 폴더에 몰아 저장합니다. 나중에 검색할때 편하더군요.
제 경우는 폰카가 있어도 본격적으로 쓸만한 사진은 카메라로 찍다 보니 카메라쪽 사진관리를 좀 더 꼼꼼하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귀찮아지기 전에 사진 정리는 옮기자 마자 해버리네요;
다만 백업을 따로 안해서 그건 악간 불안한데.. 아직까진 날려본적이 없어서 그런가봅니다; 나중에 돈 벌면 RAID 미러링을 구축해볼까 싶네요.
백업의 경우 원래 자주 안했었는데 중간에 한번 사고로 3개월분이 날아간 변을 당한뒤로 철저히 하게 되더군요. 뭐 지금이야 유틀라우드 같은 툴이 있으니 실수로 날아가도 별걱정이 없군요.
똑딱이라도 휴대폰카메라 보다는 훨씬 나은데 가지고 다니는게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군요.
맥의 기본툴인 아이포토를 쓰는데, 촬영일이나 이벤트 별로 자동 태깅되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사진량이 만장단위를 넘어가니 수동정리는 도저히 무리고..liliorz
사진기 화소가 너무 커지는 덕분에 묘하게 고생하는 느낌입니다.
그냥 찍고 연도별 날짜별 프로젝트별로만 정리하다보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날리는 문제는 최신 사진은 요즘 많은 엔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를 이용해 PC에 복사 하자마자 서브 PC와 회사 PC로 동시에 보내 날리는걸 최소화 시키는 중입니다.
뭐 그래도 실수로 지우거나 덧씌우면 그것도 자동반영되니 난감하긴 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