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귀남의 工子天下之大福! : 하이브리드 모바일 앱개발자 설문조사 결과

“iOS는 OK, 애플은 글쎄?” : 개발자 설문조사

지난 달, 2,837명의 앱셀러레이터 티타늄(Titunum) 개발자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됬습니다. 티타늄은 하이브리드 앱이라는 웹을 기반으로한 앱개발 툴입니다. 최근 서점등에 이런 하이브리드 웹기반 서적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이 하이브리드 앱은 한번 개발을 해두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윈도우폰등의 변환이 비교적 쉽습니다. 물론 앱의 실행속도 등에서는 일반적인 해당 기기의 표준적 개발결과물보다 느립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제일 흔한 웹프로그래머만으로 개발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간단한 수준의 앱을 개발할경우 많은 자원절감이 가능할걸로 보입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 하이브리드 앱개발자의 플랫폼 관심도는 다음과 같이 나오는군요.

당연히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판이군요 ^^; 하지만 저 보고서에서도 주목받는건 구글의 넥서스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 파편화등에 대한 표준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넥서스를 높게 평가한다는 개발자가 많았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슬슬 다양한 해상도와 성능문제로인한 파편화에 대한 물만들이 슬슬 나온다는군요. 내년에 아이패드 미니의 고해상도 기기가 나왔을때 또 말이 나올듯하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상도 파편화는 문제라기 보다 당연히 대응해야할 기본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사람들의 요구사항이 다양한만큼 다양한 해상도와 사용자 경험제공이 필요하고 결국 OS개발단에서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위해서는 해상도 가변화에 대응이 필수적이라 봅니다. 이부분에서 제일 잘 대응된 MS의 윈도우OS를 참조할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그런면에서 또다른 파편화라는 말은 나오지만 갤럭시시리즈의 멀티 윈도우같은 기능을 다음 안드로이드에 구글이 추가하면 어떨까 합니다.

윈도우 기기의 경우 35%정도가 관심을 보인다고 합니다만 좀더 많은 투자를 MS가 해야한다고 합니다. 특히 시장에 상당히 많은 경쟁자가 있다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아직도 경쟁자를 물리칠 확실한 무기가 없다는 부분은 MS의 우울한 상태가 아직 더 오래갈것이라 봅니다. 하다못해 가격이라도 싸야 개발자들이 사서 심심풀이 앱이라도 만들지요.

여담으로 종로 영풍문고에 서피스가 있어서 써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헌데... 정말 이해 안되는것이 PC용 윈도우의 데스크탑 모드를 완전하게 구현해 놨는데 그걸 왜 일반개발자들에게 공개 안하는지 아쉽더군요. 개발자를 몰아내서 그렇게 스타일UI로 옮기고 싶은가 보지만 그건 개발자 유도는 커녕 iOS나 안드로이드의 이탈만 가속시킬겁니다.

킨들도 저런 개발자 관심도를 보면 향후 전망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를 개조한것은 좋지만 그걸로 인해 생태계가 고립될경우 개발자 관심받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결국 콘텐츠위주 기기가 되는데 올해들어 있었던 각종 모바일 관련 조사에서 앱이용이 전체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60~80%로 나오는 이상 앱부분이 문제될듯하군요.

블랙베리는.... 개발자에게 밉보이면 무슨꼴이 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반면교사 같습니다. QNX OS를 채용한 신모델이 나오겠지만 저런 상황으로는 정말 답이 안나올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