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로 넘어온지 근 한달가량 되가는데 그동안 느낀것중 하나가 확실히 빠르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부팅속도와 화면처리, 파일관리에서 JPG보기 같은 부분은 확실히 빠르더군요.

윈도우8에서 부팅이 빨라진 이유의 하나는 기존의 부팅과정에서 과거 최대절전모드의 기술을 응용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 일반적인 콜드 부팅에서 시스템초기와 부분을 거치는데 이때 커널과 서비스 영역등 사용자 작업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부분을 메모리에서 HDD에 저장합니다. 부팅과정에서는 이 파일을 다시 메모리에 복원하는데 과거와 달리 전체 메모리를 복원하는것이 아니라 읽어야할 파일의 크기도작고 그만큼 빠르게 부팅가능합니다.
이 로드과정이 끝나면 필수 기본드라이버가 아닌 추가드라이버류를 읽고 초기화한뒤 로그인 이후 사용자 화면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뭐 다른말 필요없고 확실히 빠르더군요.
여기에 알려진대로 그래픽관련 모듈등을 손봐서 속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 제일 확실하게 와닿는것이

Windows 8 그래픽의 뛰어난 하드웨어 가속 성능 MS블로그의 글에도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Windows 8 그래픽의 뛰어난 하드웨어 가속 성능
JPEG, GIF 및 PNG 형식을 사용한 이미지 및 사진 작업의 성능이 여러 모로 개선되었습니다.
JPEG의 경우 다음과 같이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모든 CPU 아키텍처의 SIMD 사용량을 확장하여 보다 신속하게 이미지 디코딩
보다 신속한 Huffman 디코딩 및 인코딩
PNG의 경우 다음과 같은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모든 CPU 아키텍처의 SIMD 사용량을 확장하여 보다 신속하게 이미지 디코딩
zlib 구현을 최적화하여 보다 신속하게 이미지 인코딩 및 디코딩
그 외에도 픽셀 형식 변환과 이미지 배율을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앱의 이미지 디코딩 및 렌더링 속도가 향상되었습니다.
아래는 테스트 앱을 사용하여 다양한 이미지를 디코딩 및 렌더링하는 시간을 측정한 비디오입니다. Windows 8에서 64장의 이미지를 렌더링하는 시간은 4.38초에 불과하며, Windows 7의 7.28초에 비해 40%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쩌다보니 윈도우8 광고같은 글이 되긴 했는데 속도면에서 기존의 데스크탑SW를 더 빨리 돌릴수 있는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윈8의 스타일UI는 별로 쓸모가 없긴한데 이건 없어도 그만입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여전히 데스크탑화면에서 처리가능합니다.
163000원에 업그레이드 가능한 경우라면 굳이 사양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하다못해 내년1월전에 다운이라도 받아두셔야지요.
여기에 일반 업그레이드 대상자라 43000원의 업그레이드를 한다해도 라이센스 약관의 변경으로 업자가 아니면 라이센스 무효라던 DSP버전이 8에서는 일반개인사용자에게도 허가가 되는것으로 약관이 변했습니다. 구해서 나쁠것은 없어보이는군요.
여하간 조작방법은 조금 까다로울지 모르지만 속도와 그로인한 쾌적함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봅니다.
P.S
그러고 보면 한가지 아쉬운것이 MS가 왜 국내에 다운로드 버전 윈도우8판매를 안하냐 하는것이긴 하군요. 헌데 이건 당분간은 계획없다고 전화통화에서 확인됬으니 최소한 내년1월 프로모션이 끝난뒤에나 볼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좀 싸지긴 하겠군요.
P.S2
그래픽 이미지 관리와 처리를 해주는 공개 SW로 FastStone Image Viewer와 photoscape두개를 권합니다. 패스트 스톤은 그래픽보기와 파일관리 면에서 장점이 많고 포토스케이프는 이미지의 후보정 특히 대량의 이미지에 복잡한 효과를 걸어 일괄처리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액자 처리된 제 블로그의 사진도 포토스케이프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덧글
정말 그거 PC에서 쓰라고 만든건지 발머에게 묻고싶을정도입니다. 알씨 매트로앱 깔아봤는데 속도는 둘째치고 기능이 너무 산만해서 지웠습니다. 그냥 일반 데탑앱 쓰는걸로 윈8을 써야할듯합니다. 아직은 매트로앱이 부실합니다.
그냥 윈7에 최대절전으로 껏다켰다 하면 그냥 비슷하게는 쓸 수 있을 듯....
다만 저런 패스트 부팅은 나름 장점이 있는것이 사실상 클린부팅이라 오래쓴다고 메모리가 차거나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 확실히 쓸만 하더군요. ^^
애초에 pc환경이 아니라 모바일 환경정도 수준이라는 걸 감안했을때.
뭐 간단히 말하자면 pc판 facebook과 모바일 facebook app의 차이라고 보면 되지요
메일 기능은 잘 써먹고 있는 중입니다. 메일 모으기 귀찮아서요
페이스북 연동의 메세지 기능도 괜찮은듯
그 이전에는 사실상 구색맞추기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일부는 폭탄(?)이 섞여있다는 느낌이었는데...
물론, 마소로서는 이런거 전부 다 먹어버리면...그것도 난감한 상황이긴 하겠죠...
서드파티 개발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니...
(물론 슈퍼 깡패 갑 애플은 그렇게 다 먹어버려서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과연 다음 버전에서는 누가 골로 갈 것인가...이런 얘기도 오가죠.)
그러나...이미 저희집은 모두 OS X로 전향당했기 때문에...그것들을 쓸 일은 별로...
아무래도 윈도우 스타일앱은 빈공간이 좀 많은것이 별로 끌리지 않더군요 ^^;
여기에 그래픽쪽이나 다른 앱에서 드래그앤드롭을 자주 쓰는데 이것은 아무래도 데탑이 편해서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