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전에 종로를 갔다가 금연홍보행사에서 받은 물건입니다. 축열식 손난로더군요.
속에 금속 똑딱이가 있어서 이걸 누르면 속의 액체가 굳어지면서 열을 내 줍니다. 한 30분은 쥐고있을만 하더군요. 이걸 다시 뜨거운 물에 넣으면 녹아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거 어떻게 녹이나요?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2~3분이면 된다더니 택도 없습니다. 물을 갈아보기도 하고 했는데 안녹는군요. 정확히는 거의 녹더라도 약간 가루가 덜녹으면 이것이 재결정화 되면서 도로 열을 쏟아내고 굳어버립니다.

뭐 가스렌지에 끓여서 녹이면 되긴할지도 모르는데 집에서나 그게 되기도 하고 그렇게 하기도 번거롭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기다리면서 쓰려면 이런것이 좋기는 한데...
여담이지만 핫팩은 한번 뜯으면 계속 돌아가는 문제로 집과 지하철사이 등에서는 별 의미가 없고 석유방식도 불붙이면 끄는것이 쉽지도 않고 석유냄새로 쓸게 못되더군요.
결국 전기배터리가 답인가 한데... 플라스틱 껍데기에 수상한 중국제 냄새가 심해 전열관련 기기다 보니 안심이 안됩니다. 이미 스마트폰 외장배터리도 있고 해서 또 구하는게 애매하군요. 마음에 드는건 하나 찾았더니 (카노 스타릴리)이건 용량이 1000mA라 너무 작긴합니다. (1800짜리 새모델도 나오긴 했군요)
오래전에 산요에서 KIR-SL2S라는 건전지 방식 나왔을때 살까말까하다 안산게 후회되는군요. ^^;
어디 탄소 발열체 파는곳 없는지 알아 봐야겠군요.
덧글
특히 전체 플라스틱의 경우 내부에 열이 쌓이면 영 불안해서 그렇군요.
농담이 아니고, 정말 끓는물에 삶는 게 답입니다.
아무래도 제일 좋은 방법은 보온성 확실한 점퍼에 스키장갑 끼고 일하는게 최고더군요.
축열식 손난로는 화학이 문제가 되는 거라서 참 어쩌기 어려운가 봅니다. 아무래도 컴퓨터처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삶아야 한다면 번거로워서 사용못할듯합니다.
열번정도 쓰면 베어나오거나, 비닐에 미세한 틈으로 스며나와 시큼한 냄새가 나서 버렸던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별로 맘에 들지 않는 제품 이었던건 확실합니다 :_
파비콘 문제는 의심가는 것중 하나가 혹시 이미지포멧 바꿔보셧는지 모르겠습니다.
10시간짜리를 1시간씩 10번 쓰는 정도까지는 안 되지만, 출퇴근시간에 적당히 쓰기는 이 방식이 괜찮더군요.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찾아보니 컴퓨존에서 파는것이 있으니 이걸로 해볼까 합니다.
이게 더 효율적임.
올 겨울엔 부모님께 보일러 대신 tx-1000을 보내드리는게 어떨까 고민중인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