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현재
14년 이후로 두번이나 더 크랙이 생기더군요.
http://brainage.egloos.com/5851269 4차크랙
정말 이 모델 남에게 권장 못하겠습니다.
2014년 10월 현재
이 자전거에서 몸체 크랙이 두번째로 발생한 상황입니다.
http://brainage.egloos.com/5789799 1차크랙
http://brainage.egloos.com/5825107 2차크랙
내구성이 좋지는 못하다는 점을 고려 바랍니다.
저야 접이식의 편리성 때문에 수리를 해서라도 이용하겠지만 남에게는 못 권하겠습니다.
접이식 자전거는 많은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처럼 자전거도로와 지하철이 잘 연계된 도시에서 가치를 발휘합니다. 그중 맥킨리 카멜레온1을 구입해 며칠 써보고 소개합니다.
이 물건을 올초에 회사 인근에서 산책하다 발견한후 다방면으로 알아봤는데 2000년 중반께쯤 이후 수입이 안되다가 올초에 수입이 재개됬습니다. 하지만 안전검사쪽에서 문제가 있다고 통관이 안되서 포기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 통관이 해결됬다고 하더군요.
주요 스펙은 16인치바퀴의 12.4Kg무게의 일반적 생김새의 철재질 7단기어 미니벨로 입니다. 가격은 몇천원 모자란 30만원입니다. 이런 자전거가 그렇듯 빠른 속도는 무리입니다. 일반적인 7단 수준인 저 자전거의 기어비로는 바퀴 사이즈와 걸맞는 시속 16~18Km정도가 무난합니다. 이건 구입처인 양평동에서 당산역까지 한장자전거도로를 달려보니 그렇습니다. 최고로도 시속 22km이상은 바퀴가 헛돌더군요.
하지만 진짜 먼거리는 접어서 지하철로 가고 지하철을 중심으로 인근지역 돌아다니는 용도로는 매우 적합해 보입니다. 또 일반 자전거 부품으로 구성되 있으니 스트라이다나 브론톰처럼 고장이나 기능확장에 까다롭지 않습니다.
기어는 시마노의 7단기어입니다. 완전 싸구려의 그립쉬프트 방식은 아니라 변속도 한단한단 정확하고 부드럽게 잘됩니다. 여기에 16인치에 7단이니 기어 없는 다른 접이식 모델들에 비하면 나름 속도 보장이됩니다.
그런데 최고의 장점은 바로 브론톰과 비슷하게 3단 접힘이 가능하고 접은 상태에서 짐받이쪽 보조바퀴로 굴려서 이동가능하다는겁니다.
브론톰과 마찬가지로 자전거 본체에 2개소의 접이식 장치가 있어 앞바퀴와 뒷바퀴를 거의 겹치게 접을수 있습니다. 특허문제 때문인가 뒷바퀴 접는부분은 브론톰의 180도 접이식이 아닌 90도만 접힙니다.
접은상태에서 어느정도 고정시켜야 운반하거나 세웠을때 균형도 맞습니다. 그래도 이가격에 용납가능합니다. 용산에서 1500원에 구한 양면 벨크로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뒷 짐받이에 바퀴가 있어서 이걸로 접은상태에서 끌거나 밀면서 굴리는게 가능합니다. 다만 저 바퀴가 좀 커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의외로 지하철 내부 점자블록이나 바닥 타일홈 같은것에 많이 걸리는데 바퀴가 적당히 크다면 해결될듯합니다. 뭐 저정도 바퀴는 롤러블레이드용이나 청계천등에서 쉽세 구할수 있을듯 하니 일간 교체해야지요.
구입직후 지하철에서 시험해 봤는데 저 구형 개찰기에서 비교적 쉽게 통과가능합니다.
헌데 암만 접어도 결국 저런식으로 비탈만 있고 에스컬레이터 같은것이 없으면 도로 펼쳐야 하는데 다행이 나름 무게도 가볍고 접었을때 중심이 가운데에 몰려있으니 접힌상태에서 그냥 들고 올라가면 됩니다.
지하철 안에서 접힌상태의 폭과 길이가 여행가방 비슷하니 이거면 충분히 운반 가능할듯합니다. 물론 아주 혼잡한 아침 출근시간대 등은 양심상 운반 불가이긴 합니다. 누구 바지에 흙이라도 묻으면 어쩔려구요.
접힐때 겹치는부분의 고려로 접히는 축과 본체의뱡향이 약간 틀어져 있습니다. 접으면 뒷바퀴와 몸통이 나란하지 않습니다. 이것때문에 처음에 접을때 내가 힘주다 휘어진것 아닌가 철렁했습니다. ^^;
단점
하지만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첫번째는 좀 작습니다. 특히 앞 핸들의 높이가 낮고 이러다 보니 뒷안장도 너무 높일수 없습니다. 전 일반적으로 타던 미니벨로들 생각하고 뒷 포스트 길이를 긴걸로 교체했는데 이게 좀 후회되는군요. 어짜피 빠른속도로 힘줘서 탈수있는 기종이 아니니 안장높이가 좀 낮아도 문제 없을거라 봅니다.
핸들높이는 핸들의 높이를 보조해줄 핸들바를 구해 교체할까 하는데 요며칠 봐도 마음에 드는게 별로 안걸립니다.
철재질의 녹스는 문제도 고질이긴 하겠군요. 처음 구입할때 약간 도색후 열처리가 부실한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보이던데 뭐 이거야 나중에 펜타입 자동차용 락카가 많으니 이런걸로 녹난자리를 칠해버려야지요. 참고로 구입과 동시에 건식스프레이 오일도 하나 구해서 뿌렸습니다.
여하간 이제 자전거 활성화라면서 은근히 자전거 구박하는 지하철회사 등쌀에서 조금이나마 해방입니다. ^^
이 자전거는 접으면 자전거가 아닌 수화물입니다!
구입처는 현재로는
자출족닷컴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만 가능합니다. 양천 향교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같이 하고 있어서 저는 여기 직접 가서 구했습니다. 지난번 통큰 자전거 온라인구매이후 완제품 자전거 온라인 구매는 안할려고 합니다.
브론톰이나 스트라이다 혹은 삼천리의 이지바이크가 끌리긴 했는데 브론톤은 비싸서 무리이고 스트라이다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내구성과 기어없는 모델은 언덕주행이 힘들고 삼천리는 바퀴가 12~14인치라 가격은 무난해도 기어가 있어도 속도가 안날듯한데 이 물건은 적절한 가격대에 일반적인 자전거 형태라는 점에서 참 무난해 보입니다. ^^
아 그리고 나름 일반적인 생김새 인지라... 스트라이다나 브론톰보다는 도선생님 눈에 그나마 덜든다는게 최고 장점중 하나 아닌가 싶군요. 개봉 광명도 자전거 도둑 심해서 이미 두어대 도둑맞아 봐서 그부분 신경 안쓸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이것의 속도나 휴대성 편의성 문제로 3군데를 변경했습니다.
확실히 일반부품을 쓰는 자전거라는 점이 무시못할 장점입니다. ^^
덧글
... 라지만 가난해서 지를 수 없음 ㅠ.ㅠ
멀리서 대충만 보고 이렇게 꼼꼼하게는 처음 봤습니다
대영제국 자전거와는 달리 표준 부품을 많이 쓸 것 같네요 ㅎㅎㅎ 브롬튼에서 아쉬웠던 점이 하나 덜해졌겠네요
가격이 +_+
이번주말에 실물보러 가봐야겠네요
버튼식 기어 변경도 있고 한대 장만 하고 싶내요
암튼 이게 맥킨리였군요.
고급이라 하기는 그렇지만 지하철 휴대 가능기종으로는 제일 저렴하고 일반부품사용으로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다만 재질의 문제는 좀 우려되긴 하는군요.
좀 싸구려 부적이긴 합니다만 ^^;
브롬톤 = 노트북 + 넥서스7 + @
이 자전거도 그렇고 다른 미니벨로류의 왁구브레이크와 밴드 브레이크는 제동력 면에서 확실히 부실합니다.
맥킨리 카멜레온에 관심이 있어서 자료를 수집중에 있습니다.
핸들 포스트 폴딩부분 바로 아래 고무재질로 보이는 것이 있는데
쇼바 기능이 있는건가요? 아니면 겉에만 고무재질로 마감한것인가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뒷바퀴에 캘리퍼 브레이크를 사용할수 있도록
프레임에 구멍이 나있는것 같은데 맞나요?
초면에 너무 많은 질문드려 죄송합니다 ;
핸들 완충부도 장식입니다. 카멜레온은 쇼바나 완충은 꿈도 못꿀 물건입니다. 바퀴도 작고 나름 얇은 타이어라 그쪽도 충격흡수가 잘안되더군요.
뒷 브레이크에 캘리퍼 브레이크 달 구멍이 없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개조로 부착은 가능할겁니다. 다만... 캘리퍼 브레이크나 현재의 허브브레이크나 제동력은 그놈이 그놈아닌가 싶군요. 돈들여 개조해도 효과를 볼지 의문입니다.
이것저것 개조할걸 머릿속으로 생각하니까 손이 근질근질 하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