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t.donga.com/newsbookmark/8713/


블렉베리가 사실상 망했군요. 이익은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고객중 기업고객에 집중하겠다는 선언했습니다. 물론 개인고객을 포기하는건 아니라는 여운은 남겨 놨습니다만 블렉베리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같은 사용은 포기해 달라는 소리로 들리는군요.
하지만 결국 기업고객도 개인적인 활용은 당연히 합니다. 개인적으로 활용할 기능이란건 결국 수많은 개발자들이 만들어 놓은 다양한 앱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이부분에서 개발자 지원이 부실한 블렉베리가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불가능할듯합니다. 여기에 장기적으로 림이 SW개발 중심 회사가 아니라는점 역시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저 북미의 스마트폰 인터넷 이용율 그래프를 본다면 블랙베리도 나름 개선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쯤부터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는데 안드로이드의 앱 환경이 충분해진 무렵입니다. 중간에 블렉베리 토치 등으로 반전을 시도했지만 잠시 반짝하고 끝났습니다.
블렉베리가 기업 환경에 집중한다고 하긴 합니다만 저는 이것도 부정적입니다. 이미 기업용 모바일 환경의 중심도 폰의 앱보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아이패드등에서 단일 개발로 이용가능한 HTML웹 기반으로 이전중입니다. 이 핵심에 HTML5라는 기술적 이슈가 있습니다. 이걸 블렉베리가 제대로 소화할거라 보지 않습니다. 물론 웹브라우저는 최신버전 웹킷을 가져다 쓰기야 할겁니다. 하지만 그거 쓸만하게 다듬는것이 쉬운건 아니지요.
거 블랙베리가 한글개발문서 낸다는 소리한 지가 언제인제 아직도 소식이 없는걸 보면 저동네 개발자지원은 그저 영어사용자 이외에 기대 못합니다. 그러면 영국과 북미,캐나다 정도 빼고 얼마나 활용될려구요.
이부분을 타산지석 삼는다면 윈도우8폰의 미래도 어느정도 보이지 않을까 합니다. 개발자 지원이나 HTML5지원, 다국어 개발자문제등에 나름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MS의 저력을 믿어 보겠습니다. 만약 이부분에서 삐끗한다면 앱의 갯수 증가에 제동이 걸릴테고 시장에 안착하는것이 위태로워 질겁니다.
그런면에서 노키아의 루미아900은 IE9기반의 윈도우폰7이니 윈도우폰 8 뚜껑열리기 전까지는 관심둘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회전 초밥집에서 김말이나 계란말이초밥으로 배를 채우면 뒤에나올 생선초밥을 눈물 흘리며 보내야 하는 수도 있으니까요. ^^;
덧글
버티고 버텨라~
커스텀 나왔나 모르겠군요.
작고 간편한게 블랙베리의 장점이었는데 요즘 대세는 점점 와이드한걸 추구하니까요.
그렇다고 인터페이스가 편한 것도 아니여서 쓰다보면 자꾸 불편한 점만 눈에 보이니 어찌될런지...
하긴 기업용 시장조차 개발자층의 두께가 틀리니 이쪽이라고 잘될리가 없겠지요.
윈도우폰이 제 궤도에 오를 때까지 일단은 잡스의 노예로 살아야겠어요. ㅋ
PS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블랙베리.
그리고 맛폰용 윈8의 경우도 제조업체와 AP업체를 너무 한정지어서 진행하려고 해서 좀 위험할 듯도 싶고요.....
회사에서 추진한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는 내장 브라우저 호환성 때문에 좀 무리긴 한데 안드로이드 3.0이상 갤탭10.1이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IE, 크롬,파폭, 사파리 모두에 호환되는 사이트로 개편 가능하더군요.
ICS채용한 1280해상도 안드로이드 폰이면 기존 웹기반 시스템에 웹표준 적용만 강화해서 사용가능하게 만들면 되니 별개로 폰프로젝트 구축할 필요가 적어질듯합니다. 기업내부 시스템은 사용자가 많은건 아닌데 이걸 모바일로 따로 개발하는것이 참 어렵습니다.
루미아 900은 업데이트 될 게 거의 확실하니 별 상관 없을 겁니다. 옴니아7 등 런칭 기기들은 이런저런 소문이 있지만.
하지만 저위 통계에서 보득 한두버전만 망작으로 내도 해당 기기 전체가 몰락할정도로 시장의 변화가 빠른게 제일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