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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윤활유 - 세척과 코팅을 간편하게 하는법 by 천하귀남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새로 자전거를 구해 나들이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헌데 개중에는 작년에 타전 자전거가 녹투성이가 됬는데 닦을려고 보니 너무 지저분하거나 녹이 잔뜩 나서 못타고 새로 사신 분도 계실겁니다.


실상 마트 등에서 저렴하게 파는 자전거들은 거의가 쇠로 만들어진 물건들이라 방치해 뒀다가는 녹이 장난아니게 납니다. 특히 겨울에 타지 않고 야외에 방치하면 더 심해집니다.

그렇다고 3000냥짜리 자전거 기름이란것들도 문제가 있는것이 이건 너무 지저분합니다. 바지에 묻거나 진흙이나 먼지와 엉켜 정말 손대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흙이 섞인 윤활유는 윤활유가 아니라 체인을 깍아먹는 연마제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제가 사용한 기름종류인데 이중 왼쪽의 일반기름은 좀 많이 애매하더군요. 의외로 빨리 말라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체인등에서는 엉기고 청소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작년말에 디그리서가 떨어졌을때 윤활유를 변경했습니다.


제일 큰 특징은 청소와 윤활, 코팅의 3가지를 갖췄다는 겁니다. 정확하게는 뿌린직후 말라붙은 건식오일에 세정액이 섞인물건같은데... 

매우 마음에 드는것이 세정능력이 뛰어나 찌든 기름때를 아주 쉽게 녹여냅니다. 한번 뿌리고 10분쯤 방치후 다시 뿌리고 닦아보면 아주 줄줄 녹이면서 체인의 원래 색이 나와주더군요. 이 능력은 작년에 쓰던 오렌지오일보다 뛰어난듯 합니다. 

자전거 청소시 제경우 3가지 도구를 더 구해 사용합니다. 하나는 수술장갑같은 밀착 고무장갑으로 이마트등에서 공구파는곳에 팔더군요.(2000원) 다음은 주방용 페이퍼 타월입니다.(1000원) 기름때가 많이 나니 이걸 닦고 버리려면 이게 효율적이더군요. 마지막으로 칫솔형 금속브러쉬(다이소 1000원) 입니다. 엉긴 기름때를 구석구석 닦는데 유용하더군요.

닦아낸 다음에 이것의 진가가 나는데 세척액을 흐르지 않을 정도만 닦아내고 하루이틀뒤면 마르게 됩니다. 그러면서 윤활능력이 있는 코팅이 생기면서 상당기간 녹 걱정에서 해방입니다. 기존에 디그리서와 윤활유를 따로 쓰는 방식은 일단 닦아내고 윤활을 또 해야 하는데 이게 줄어들지요. 새로 구입한 자전거라면 세척 필요 없이 이걸 뿌리고 흐르지만 않게 닦으면 됩니다. 단 마르는데 2~3일은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기름 냄새가 좀 납니다. 냄새가 아주 심한건 아니지만 어지간 하면 집근처 자전거 주차장에 피신시켜 두는것도 좋을거라 봅니다.

마르면서 녹방지 코팅이 된다는걸 응용해 페이퍼타월에 조금만 뭍혀서 자전거 전체적으로 닦아두는것도 좋습니다. 녹이난 곳도 이게 스며들어 굳으면 녹이 번지는게 줄어듭니다. 이때문에 구형 자전거 유지관리에도 좋습니다.

물론 만능의 오일은 아닙니다. 언제나 그렇듯 허브나 크랭크 베어링등 구리스가 사용된 부위에는 사용 금지입니다.

잡설이지만 동네 자전거 수리점에 질리는 이유가 이사람들은 쳐서는 안될 부위에도 마구 치더군요.

구리스가 들어있는 허브나 크랭크에부분에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시는분있나요? 저가 자전거라 분해수리는 어려울테고 참 골아픕니다. 실리콘 오일을 흘려 넣으면 될려나요?

복잡한 자전거 윤활작업을 크게 줄이고 묻어 나는것도 적고 녹방지효과도 부수적으로 있으니 상당히 편리한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또 스프레이 타입이라 한번 제대로 청소한뒤에는 가끔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요즘 날도 좋아지는데 즐거운 자전거 생활들 되시길 바랍니다. ^^
 

덧글

  • LoneTiger 2012/03/29 13:01 # 답글

    허브나 크랭크는 공구가 있으면 탈거 / 주유 하는데 없으면 잘 안되죠
  • 천하귀남 2012/03/29 17:52 #

    헌데 그것들 가격이 좀 되더군요 ^^;
  • 애쉬 2012/03/29 15:24 # 답글

    허브나 BB에는 고압살수, 디그리서(오엔지오일, 경유, 등유, wd44 등 모두 포함) 비눗물, 세제 등이 들어가지 않게 관리하시다가 일년 반에서 이년 정도에 분해 청소 맡깁니다. 속의 오염된 그리스 깨끗하게 닦아서 새로 충전해주는 식으로 관리해줍니다
    BB나 허브는 강한 힘으로 조립 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이 사전 준비 없이 작업하시는 건 권해드리고 싶진않네요^^ 망치는 건 둘째 치고 다치실 수도 있고
    BB나사산 망가지면 그 프레임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아주 아까운 일이 벌어집니다

    오렌지 오일은 천연 디그리서로서 아무데나 버려도 분해가 비교적 잘 된다는 점, 인체에 거의 독성이 없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디그리스로서의 본연의 능력. . . 즉 기름을 녹이는 능력은 다른 디그리서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허구한 날 베어링 닦고 기름치며 디그리서 계속 만져야되는 인라이너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체인 링크 풀어서 쉐킷 쉐킷 흔들며 청소하시길 즐기는 바이커들에게도 좋겠죠. 경유나 등유는 맨손으로 만지면 나중에 피부가 보얗게 죽어나가는 걸 보게됩니다.(좋을리가 있나)
  • 세이렌 2012/03/29 15:58 #

    기름이 피부에 좋진 않지만 더러운 기름이 손에 묻었을땐 경유나 등유로 씻으면 참 잘 씻기죠.
    아, 손톱에 낀 기름때 벗겨내는게 참 일이네요.(......)
  • 애쉬 2012/03/29 18:00 #

    네 기름때는 기름으로 잘 지워져요 ㅎㅎㅎ
    오렌지오일(시트러스 오일)이 있으면 대용으로 써도 좋겠지만 얘네들도 피부에 닿으면 허옇게 일어나겠죠 정도야 덜하겠지만. . 미용실 아주머니들 퍼머 시술에 쓰이는 라텍스 장갑을 추천해드립니다 ㅎㅎㅎ 개당 백원대에 대량구매 가능하다데요 요즘 좀 올랐으려나?
  • 천하귀남 2012/03/29 18:04 #

    아 그게 저 위에 설명한 이마트 장갑입니다.조금 비싸도 정말 효과적이더군요.
    헌데 허브정비하는걸 4만원대 중고 자전거에 하기는 좀 애매한게 아닌가 합니다. 정비 비용이 좀 되지 않나요?

    확인해보니 생활 자전거용 림은 15000원에 신품이 있군요. 허브를 손볼 바에야 아예 림을 갈아버리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
  • 애쉬 2012/03/29 22:12 #

    이마트장갑이라. . . 쓸만하겠네요
    저가 중고자전거의 정비소요는 많은데 공임은 전혀 싸지 않고 그게 문제입니다. . . 버릴 셈 치며 자가 정비로 활로를찾아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 세이렌 2012/03/29 15:56 # 답글

    밸리에서 보고 왔습니다.:D

    그리스 같은 경우에는 새 그리스를 주입하면 더러운 그리스가 밖으로 삐져 나오기에 그 더러운 게 없어질때까지 주입후 닦아줍니다.
    요즘 자전거는 그리스 주입구가 어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애쉬 2012/03/29 17:57 #

    요즘 자전거에 거치형 고점도 윤활제=즉 그리스가 필요한 곳은 밀폐형으로 설계되어있답니다^^
    아마도 밖에서 흙모래나 물기 등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려고 그래둔 것 같네요
    그리스 주입구가 아예 없어요^^;;
    애쉬는 요즘 자전고 밖에 몰라서 그렇게만 알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귀남 2012/03/29 18:05 #

    그리수 구입구가 없어서 골치더군요. 분해정비 하자니 얼마를 달라 할지도 문제고 저가 자전거에는 너무 비싼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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