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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여점보다 못한 신설 구립 개봉 도서관 by 천하귀남

집근처에 새로 도서관이 오픈한다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그리고 충격받았습니다. 어쩜 이리도 멋지게 예산을 까먹는지 어이가 없더군요.



초등학교 운동장 부지를 이용해 지었습니다. 동사무소 보다는 좀 큽니다. 하지만 구립 도서관이라 하기에는 좀 작습니다.


운영시간이나 그런건 일반적인 도서관 입니다.


어? 도서관이 달랑 한층입니다. 구조도 좀 수상한데....




문제는 안에 들어갔을때 입니다. 이 건물 전체에 단 한층만 도서관이고 그나마 그 도서관 공간에 반은 열람실이라는 공부방(무려 60석)에 그남 은 공간의 2/3은 유아도서와 아동도서로 끝입니다.
일반도서는 서가4개가 전부입니다. 그나마도 거의 비었습니다. 어디 앉아서 볼 공간도 없습니다. 책하고 상관없이 열람실에서 공부할 학생들 비집고 들어가 보라는 걸까요?
도데체 가뜩이나 작은 도서관에서 그 공간의 일부를 쓰는데 그나마 유리칸막이 열람실로 반토막을 내면 어느 분야의 책이고 제대로 들어올까 의문입니다. 그냥 책으로만 채우고 열람을 위한 대형테이블 몇개면 어떨까 싶군요. 도서관이라면...

위의 두 층중 하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도서설로 쓰이고 맨위층은 문화행사를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뭐 도서관이랍시고 갖출건 다 갖췄군요. 하지만 저 규모로 제구실을 할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결국 저 도서관에서 일반인대상 공간은 전체 면적의 5%나 될까요?

어린이용 도서관이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어린이용 도서관은 따로 있습니다. 저건 구립 도서관입니다. 환장하게도...

하지만 저런걸 도서관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동사무소 새마을 문고만도 못한데... 저 건물의 가격에 저기서 일한 직원의 인건비를 고려하면 어떻게 저걸 구립도서관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나중에 저 윗층에 들어올 초등학교 도서실도 저지경은 아닐겁니다.

더군다나 구로구는 저런 도서관을 계속 짓겠다고 합니다. 도서관이 제일 많은 구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도서관의 질은 전혀 고려 한하고 있습니다. 정말 도서관설립이 구청쪽으로 넘어간이후 건축비만 축내는 미니 도서관은 증가중입니다. 구로구는 한옥도서관이란것도 짓는다고 하는데 이것도 건물만 멋지지 실제 크기와 보유장서는 조감도만 봐도 문제가 있을 미니 도서관입니다.

이거 뭔가요? 서가를 다채운다고 해도 2000권이나 될까요? 2000년이전 교육청이 세운 시립,구립 도서관이 보통 10만권, 2000년 이후로 2만권짜리도 있지만 이건 정말 충격적입니다. 책 대여점도 저것보다 많을겁니다.

저런 도서관보다 기존 낡아빠진 부지만 넓은 2층짜리 도서관이 서고가 없어 새책도 제대로 못들이고 있는 현실이나 고치기를 바랍니다. 그 넓은 구 도서관 여러층으로 개축한다면 4~50만권급 하나는 거뜬히 나오고도 남을겁니다. 낡아빠진 아동용 전집류에나 갖춰놓고 도서관이라 하는 부끄러운 모습은 그만좀 봤으면 합니다.

열람실이라는 변칙공부방이 반을 넘는 대한민국 도서관은 과연 무었에 쓰는 물건일까요? 우리나라 학생은 집에서는 공부방이 없어서 저렇게 짓는걸까요? 그러니 대학생이라는 종자들이 연구/열람위주 국립 중앙도서관에 공부할 책가지고 들어가게 난리치는 거겠지요.

제발 부탁인데 이거 이오공감에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투기장이건 뭐건 저 도서관의 몰골은 좀 알려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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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oombaby 2010/05/03 22:48 # 답글

    한심하네요 증말 ...
    동작 도서관이 너무 좋게 느껴지네요
  • 천하귀남 2010/05/04 08:00 #

    동작도 도서관이 참 애매한 규모였지요 ^^;
  • 煇輪 2010/05/03 23:30 # 답글

    ...................비명이 나올 만한 것인데, 제 모교라는 사실이 참 슬프네요....;ㅅ;
  • 천하귀남 2010/05/04 08:01 #

    학교의 잘못은 아닙니다. 학교는 땅만제공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한층의 도서관조차 제대로 못만든 구청관계자들이 문제입니다.
  • 지나가다 2010/05/03 23:31 # 삭제 답글

    4월 30일에 개관한 도서관이 장서수가 많으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닌지요?
    그리고 공공도서관이 애들용 책부터 들여 놓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세금내는 어른들 책부터 들여놔야 하나요?
    또 저 도서관 예산이 얼마인지 모르겠는데 과연 님 동사무소 도서관 예산과 저 도서관 예산 비교라도 해 보고 이런 얘기를 하는 거에요?
  • 비로그인 2010/05/03 23:40 # 삭제

    본문 똑바로 읽으셨어요? 4월 30일에 개관한 도서관을 다시 공사하지 않으면 책 들여놓을 서가 들어갈 자리도 없다고 하시네요.
    서가가 없는데 책을 들여온다고요? 책을 바닥에 놓아도 그런 책이 넘쳐흘러서 통로를 꽉꽉 막아도 멋진 도서관이겠군요.
  • 셰이크 2010/05/04 00:30 #

    예 방금 개관한 도서관에 책이 없을수도 있지만 6단 서가 8개에(단면 1개로 개산하면)다 들어가봐야 몇권 안됩니다.
    예전 마을문고정도 규모라고 보시면 적당합니다. 초라하죠
  • Catena 2010/05/04 00:54 #

    저희 동네 공공도서관은 개관 장서가 5만 7천권이었습니다만^^;;
  • 천하귀남 2010/05/04 08:02 #

    건축비만 고려해도 저건 답이 안나옵니다. 직원 인건비도 마찬가지구요.
  • 고기왕 2010/05/03 23:53 # 답글

    아이들 교육에 신경도 안쓰는지 초등학교에 저런 성의없는걸 만든건 좀 대차게 비판해야겠네요 정말
  • 천하귀남 2010/05/04 16:18 #

    아 저건물 3층에 학교의 자체 도서관은 별로도 생긴다고 합니다. 제가 비판하는건 저 건물의 일반도서관 영역입니다.
  • Fogg 2010/05/03 23:59 # 답글

    저건 좀 심하네요....ㅡㅡ;; 동네도서관도 아니고 명색이 구립 도서관이라면서 정말 너무하네요...
  • 천하귀남 2010/05/04 16:19 #

    동네 도서관은 맞습니다. 하지만 동네 도서관으로도 심각하게 실격입니다.
  • 이빈 2010/05/04 00:33 # 답글

    ...제방 책장에 꽂힌책이 저거보단 많아보입니다.
    원체가 남의 손 탄 책을 못 보는 성격인지라 한번 보고 말 책도 사서 보는 사람입니다만;
    저건..... 진짜 책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자는건지 한숨이 나오네요.
    저 도서관을 건립하는데에 들어간 예산이 아깝습니다. 아이구 ㅡㅡ;
  • 천하귀남 2010/05/04 16:19 #

    정말 아깝습니다.
  • 노스팔라무스 2010/05/04 00:35 # 답글

    사서가 필요없는 도서관이군요.
    사서의 가장 큰 역할은 신간과 딸림자료들을 분류기호에 맞게 정리하고 등록번호를 붙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저건 뭐..

    그리고 책은 부피에 비해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건물 설계부터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안전문제 때문에 공간이 있어도 책장을 더 들일 수 없는 경우가 생기죠.. 제 모교 도서관이 그런 상태입니다.^)
    저 도서관은 그런거나 제대로 하고 지은 것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들인 책장이 저 정도 밖에 안되니 할 말이 없습니다만.. ㅎㅎ
  • 천하귀남 2010/05/04 16:20 #

    지역 건축업자에게 대충 맏기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도서관 건물이라 하기에는 공간낭비가 너무 심합니다.
  • linewalker 2010/05/04 00:51 # 답글

    ...도서관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하군요. 대여점도 저것보단 낫겠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책이 없는 거라고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서가 수나 공간 생각하면;;; 하하하;;;;
    차라리 예전에(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역별로 일정 시간에 돌아다니며 책 대여해주던 대여차량쪽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 천하귀남 2010/05/04 16:21 #

    지금도 지역도서관중 이동 도서관 운영하는 곳은 많습니다.^^
  • Catena 2010/05/04 01:00 # 답글

    저희 동네에 아담하고 작은 3층짜리 공공도서관이 있는데, 개관 장서수가 5만 7천권이었죠... (지금은 7~8만권 정도 되는 듯)
    늘 이용하면서 도서관이 참 조그맣고 귀엽다*^0^* 3층의 열람실을 줄이고 책을 좀 더 들여놓으면 딱 좋겠는데*^0^*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 도서관에 비하면 매머드급이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천하귀남 2010/05/04 16:22 #

    전 그런 도서관도 욕하는 편입니다. 과거 교육청이 관리하던 시절에는 보통 10만권은 넘었으니까요.
  • 에플리카 2010/05/04 02:19 # 답글

    1. 구립도서관에서 열람실 자리부터 61석이나 만들어놓은 것 자체부터 에러죠 완전히[...]
    저기는 진짜 재공사 안 하나요 -_-;

    2. 저런 구립도서관 같은 데서는 사서 채용도 잘 안하는 거 같은데, 이걸 까고 싶자니 구청부터 먼저 까고 문익촌[....]까지 까고 싶네요 -_-;

    3. 도서관이 제일 많은 구로 만들기보다는 차라리 구립중앙이랑 구립중앙분원만 만들어도 되겠습니다 [....]
  • 천하귀남 2010/05/04 16:23 #

    도서관 신축을 시군구가 주로 하면서 도서관 사이즈가 심각하게 작아지더군요.
  • 제6천마왕 2010/05/04 03:27 # 답글

    ...... 지금은 4개였던 동이 3개로 통합되어서 동사무소가 이전되었지만 고등학교까지만 해도 잘 다녔던 동사무소 내 마을 문고 책이 훨씬 더 많군요.......-_-;;;;

    이쪽은 작은 방하나에서 시작해서 점점 커지더니만 나중엔 한층의 반을 떡하니 차지해버렸다지요(.....)
  • 천하귀남 2010/05/04 16:25 #

    구립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참 부끄럽습니다.
  • ㅎㅎㅎ 2010/05/04 03:31 # 삭제 답글

    저희 동네네요. 저도 오늘 가봤죠.
    유치원에 놀러온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ㅋ
    공부 목적으로만 와야겠구나~생각했습니다. 책은 고척으로 가구~
    씁쓸하지만 그냥 가까운곳에 열람실이 있다는거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 천하귀남 2010/05/04 16:25 #

    다른 도서관에 비교하면 고척도 크다고 못할 판인데 저런것들만 짓자고 하니 그저 한숨입니다.
  • 2010/05/04 05:29 # 삭제 답글

    공공화장실 하나 세웠네요.
    저기 지나갈때 급하면 유용할거 같아요.
    아휴........이동도서관인가 버스도서관인가 그게 낫겠네요.
  • 천하귀남 2010/05/04 16:26 #

    버스도서관에도 확실히 밀리지요.
  • ­ 2010/05/04 07:04 # 답글

    그냥 독서실이라고 하지, 왜 도서관이라고 했을까요... -_-;
  • 천하귀남 2010/05/04 16:26 #

    독서실로 하면 관리인력 비용을 얻어낼수가 없겠지요.
  • 큰별아씨 2010/05/04 09:58 # 답글

    도서관이 뭐하는 곳인지 생각 좀 해봐야 할듯. 도협은 대체 뭐하나요. 도서관이 뭔지 정도는 홍보를 하란 말입...
    솔직히 자료실은 8시에 닫아도 열람실은 12시에 닫는 도서관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면 24시간 열람실도 가능할듯요ㅋㅋㅋ


    음, 공공도서관 실습 나갔을 때 느낀 건데, 자료실보다 열람실에서 더 사고가 잘 납니다.
    그때 열람실에서 성추행 사건이 일어나서 학부모가 한참 시끄러웠죠.


    문득 생각해보는건데, 저거 그냥 학교도서관을 구청에서 지어준 거 아닐까요?
    그것도 구립은 구립이니까요....

  • 천하귀남 2010/05/04 16:27 #

    예산은 구청이 쥐고 흔드니 도서관협회는 있으나 마나할겁니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은 저 도서관 건물 3층에 따로 들어간답니다.
  • Threshold 2010/05/04 10:22 # 답글

    이게 다 공무원님하들이 생전 책한권 제대로 안보고 도서관 가본적도 공무원공부할때 말고는 없기때문입니다.
    도서관 가서 해본게 공무원시험준비뿐이니 독서실처럼 만드는건 당연한거죠.
    대학이든 고등학교든 1년에 서평 6개는 의무화해야됩니다. 그래야 책 좀 읽지-_-
  • 천하귀남 2010/05/04 16:29 #

    서평6개 강제 같은 정책은 오히려 책을 멀리하게 만들 뿐입니다.
    학생들 일찍 집으로 보내고 사람들 제시간에 퇴근시키고 언론등에서 책이야기를 늘리는등 사회전반의 분위기활성화가 필요할겁니다. 그러면 저런 도서관은 함부로 안짓겠지요.
  • 롤케이크 2010/05/04 10:59 # 삭제 답글

    헉!!!!!!!!!!
    놀랍고 실망스럽습니다. 저게 어찌봐서 도서관입니까.. ;; 것도 구립..; 학교 도서관보다더 작은거 같네요 책 량은 뭐.. 그냥 구색 맞추기인가요? 씁쓸하네요 정말.. ㅜㅜ
  • 천하귀남 2010/05/04 16:30 #

    앞으로도 제대로 운영될지 영 의문입니다.
  • 아르메리아 2010/05/04 11:34 # 답글

    구로구 인구가 몇 만이지요? 세상에 인구 5만도 안되는 군립 도서관에 비치된 책의 1/30도 안 되겠네요;
  • 천하귀남 2010/05/04 16:31 #

    그런 군립에 해당하는 도서관은 따로 있습니다. 저건 1동 1도서관이라는 명목하에 지은것인데 그래도 심각하게 수준미달입니다.
  • nOiZe 2010/05/04 11:37 # 답글

    충격적이네요 ㅋ
  • 천하귀남 2010/05/04 16:31 #

    쑈킹합니다.
  • 흠-_ 2010/05/04 13:51 # 삭제 답글

    도서관 설계할 때 사서직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리시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매번 보면 도서관에 문외한인 공무원 분들 등이 주도권을 잡고 계셔서..사서직들이 아무리 이건 아니라고 말해도 씨알도 안 먹히더라구요..참 씁쓸하죠.
  • 천하귀남 2010/05/04 16:32 #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구로구의 경우도 학습능력 서울내 꼴찌인가로 그거 개선한다고 저러는데 가관일 뿐입니다.
  • 달려라달려 2010/05/04 14:07 # 삭제 답글

    인천효성도서관..구립입니다.만만치않음. 규모 개봉도서관과 비슷..1층에 어린이도서관,영유아도서관. 여기는 신한은행에서 기증한 도서관인것같습니다. 2층은 중고생열람실, 그리고 폐가식으로 된 아주 작은 자료실,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나가라는 소리만 듣고 왔어요.ㅋ 동네 공공도서관이 폐가식일줄은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는.. 3층은 성인열람실.
    차라리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던지..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여러 행사도 하는것 같던데..
    문정인으로서 반가운마음에 갔다가 실망만 가득안고 왔어요
  • 천하귀남 2010/05/04 16:34 #

    인천은 과거에 인천 시립이나 몇몇 도서관이 폐가였었지요(고향이 인천입니다.)
    요즘세상에 폐가라니 참 어이가 없군요.
  • 천하귀남 2010/05/04 16:35 #

    물론 폐가라고 해도 국립중앙도서관 800만권이나 국회도서관 300만권이면 이해가 갑니다.
  • 세이 2010/05/04 14:15 # 답글

    저것도 도서관이라고....;;
  • 천하귀남 2010/05/04 16:36 #

    어이가 없습니다.
  • 샤브리나 2010/05/04 14:45 # 답글

    -_- 지방도시의 모 도서관의 규모도 무척 작았지만 저정도 책이 없진 않았습니다. 책을 다 모아봤자 그 작은 도서관의 한쪽 벽 책 수를 넘을지 안넘을지도 모르겠군요.
  • 천하귀남 2010/05/04 16:38 #

    제가 본 역대 도서관중 최악입니다. 참고로 여지껏본 도서관중 제일 작은것이 독립문 공원내 이진아 기념 도서관인데 이건 독지가분의 기증이니 좀 이야기가 다르지요. 개봉 도서관은 구청이 나서서 지은것으로는 최악이라 할만 합니다.
  • ... 2010/05/04 15:13 # 삭제 답글

    같은 서울 지자체이지만..
    강동구 구립 도서관이랑 진짜 비교되네요...
    해공도서관, 강일도서관, 암사도서관...
    이 중에서 단일 도서관은 해공과 암사인데..한 번 구경갔더니 진짜...ㄷㄷ
    강일도서관은 1층은 동사무소, 2층은 보건소, 3층은 문화회관, 4층은 어린이열람실&디지털실, 5층이 일반열람실과 자료실이던데..
    정말 작지만 알차게 공간구성 해놨더군요...
    뭐가 문제일까요..같은 서울 지자체인데.
  • 천하귀남 2010/05/04 16:39 #

    지자체 마다 따로 노니 저렇게 될수 밖에요. 헌데 저렇게 지어도 서울시 예산이나 국비가 들어가는데 감사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ygy2011 2010/05/04 15:17 # 삭제 답글

    구비된 책도 좀 그렇네요. 의자랑 책상만 두면 다 도서관인줄 아나... 저건 도서관이 아니라 그냥 '문고'.
  • 천하귀남 2010/05/04 16:39 #

    문고 맞습니다. 구립도서관이라 하기에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 태극도사 2010/05/04 15:54 # 삭제 답글

    각 구,동 마다 저런 경우가 제법 됩니다.
  • 천하귀남 2010/05/04 16:42 #

    저런 도서관은 정말 사절합니다.
    구립 공부방이라면 모를까 4층짜리 전용 건물을 짓고 저러는건 정말 아닙니다.
  • Xiaolin_SH 2010/05/04 16:55 # 답글

    우리에게는 고척도서관과 오류도서관이 있지요.
    아하하하하.....ㅇ<-< 제길 오류 도서관은 책도 유료로 빌려야 하던데orz

    예전 저~기 증산도서관 개관하기 전에 책 태그 작업 알바 하러 간적이 있는데, 이것보단 당연히 훨씬 더 많았습니다....게다가 건물 전체가 도서관....
  • 천하귀남 2010/05/04 17:05 #

    오류 도서관은 사립도서관입니다. 결국 그나마 제대로된건 고척과 구로도서관인데 이것들도 다른지역 교육청주관 도서관으로는 좀 많이 모자랍니다.
  • Xiaolin_SH 2010/05/04 17:07 #

    오류도서관이 사립이었군요. 왠지 골목 구석에 박혀있더라..(처음 갔을때 입구를 못찾아서 헤멨거든요)
    그래도 구로도서관은 저 초등학교때보단 많이.. 나아졌더라고요. 공사도 했고..
    저 개봉도서관도 그래야 할텐데...
  • slrdd 2010/05/04 18:01 # 삭제 답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전형적인 탁상행정, 전시행정의 표본을 보는 듯합니다. 공무원 수준은, 아직 후진국이라는데..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천하귀남 2010/05/05 09:53 #

    특히 건축이 연관되면 이게 사바사바할 여지가 많아서 더 문제가 될듯합니다.
  • 예영 2010/05/04 20:38 # 답글

    책을 사보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지역 도서관에 관심을 가져볼까 하였는데, 웬지 암울하네요.
    아직은 큰 맘 먹고 중심가 대형 도서관을 찾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책 대여점은 그나마 목적에 맞게 쏠쏠한 신간 만화, 소설이 들어왔으니 저것보다 낫군요.
  • 천하귀남 2010/05/05 09:53 #

    서울이시면 여의도 국회도서관과 국립 중앙도서관 절대적으로 추천합니다.
  • 청국장 2010/05/04 23:25 # 답글

    개봉초등학교에 도서관이 생겼군요?
    도서관이 생긴 줄도 몰랐는데 포스트 보니까 말 안 짓느니만 못 한 도서관이군요...
  • 천하귀남 2010/05/05 09:54 #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 2010/05/05 06:0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천하귀남 2010/05/05 09:54 #

    확실히 학교도서관보다 못한수준입니다.
  • 블루블랙 2010/05/05 13:15 # 삭제 답글

    아무리 봐도 도서관이라고 하기에는 함량 미달인듯 싶은데요... ㅡㅡ;;
  • 천하귀남 2010/05/05 13:29 #

    건축비에 비하면 정말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 P1uto 2010/05/05 15:40 # 답글

    뭐 이런 터무니없는 도서관이 다 있지

    무슨 3층짜리 도서관에 책이 저거밖에 없어
  • 천하귀남 2010/05/05 20:43 #

    엄밀히는 학교부지를 빌려서 지은것이라 2층에만 도서관이 들어가는건 이해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안의 시설물이 저러면 제대로 됬다고 해줄수는 없을듯 합니다.
  • young026 2010/05/05 21:58 # 답글

    딴 얘기지만, 남부교육청이 이전할 모양이던데, 옮기고 나면 그 옆의 영등포도서관(정확한 이름은 '영등포평생학습관'이지만)이나 확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천하귀남 2010/05/06 08:51 #

    가장현실적인 방법중하나로 열람실 하나를 막고 폐가식 서고로 한다면 상당한 장서를 늘릴수 있을겁니다.
  • 이브닝 김중기 2010/05/05 23:4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서울에 있는 석간신문 이브닝 편집자입니다. 이글루스와 공동으로 매주 블로그 지면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포스팅을 저희 신문에 싣고 싶어서 덧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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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귀남 2010/05/06 07:59 #

    기사화시켜 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예산문제간 하겠지만 도서관건축시 적정규모라는 문제는 너무도 무시되는듯합니다.
  • 2010/05/06 08:5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천하귀남 2010/05/06 09:56 #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
  • 진실게임 2010/05/06 23:22 # 삭제 답글

    오늘 다녀왔습니다. 좁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리어커 차떼기로 책 버리고 왔지만 그래도 새 집에 남은 책만으로도 저 도서관을 압도할 수 있겠더군요. 기네스 북에 세계에서 제일 (책이) 적은 '도서관'으로 등재를 신청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 천하귀남 2010/05/07 11:40 #

    서울에서 제일 도서관이 많은 구를 만드시겠답니다. - -;
    어디 올해 10월에 완성될 20억짜리 한옥도서관 장서수는 몇권인지 봐야겠지요.
  • 에이 2010/05/09 17:44 # 삭제 답글

    저런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있으면
    오히려 눈치보일 것같습니다.
    어느 도서관이든 시험기간이면 시험공부를 도서관에서 하시는 분들 때문에
    자리가 없는데 저런 도서관이면...
  • 천하귀남 2010/05/10 10:16 #

    당장 생각해봐도 웃기는것중 하나가 잡지류등에 남성잡지도 있던데 그걸 학생들 가득한 열람실에서 보는 문제일겁니다.
    저건 정말 답이 없는 도서관입니다.

    헌데 같은 개봉동에 한옥도서관을 하나 더 짓는다는데 이것도 건축비가 20억이라는데 과연 어떤 도서관이 나올까요?
  • 하늘바라기 2010/05/11 00:19 # 삭제 답글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세요^^
    이제 책이 많이 들어 올 예정이구요.
    구로구는 나름대로의 대책을 마련한 상태입니다.
    '상호대차'라고 구로구립 도서관들끼리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지혜의등대 홈페이지가시면 이용하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없는 것 보다야 낫잖아요 .
    차츰나아질거에요~^^
  • 천하귀남 2010/05/11 08:03 #

    상호대차라... 상호대차 검색결과가 27136권이군요.....
  • 개봉동민 2010/05/17 14:12 # 삭제 답글

    지나가다 몇마디 주절거려봅니다. 일단 개봉동에 사는 주민이구요. 개봉동에는 구립도서관이 없습니다. 인구가 괘되는데도 말이죠. 사람들 주로 구로도서관이나 고척도서관을 이용하죠. 그러니, 행정자들 입장에서는 그리 거창한 장서를 갖춘 그런 공간을 만들 생각까지는 못햇을 건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생색내기만해저도 감지덕지(?)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을것 같습니다. 더욱이, 어느정도 되는 공간은 고척이나 구로로 되었고, 이곳은 그냥 공부방 정도로의 공간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과 행정자들이 제삼자로서 느끼는 공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일단은 함 가봐야 겠네요. 저녁먹고 가끔 가까운 곳에 공부할 공간이 있었으면 싶었는데, 그런 점에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 천하귀남 2010/05/17 15:17 #

    뭐 그럴수도 있는데 도서관으로의 예산과 독서실로의 예산은 제법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한층 온전히 독서실로 지었다면 저도 뭐라고는 안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이라면 이름값은 해야지요.
    참고로 개봉동에 있던 청소년 독서실을 헐고 새로 한옥도서관을 20억에 짓는다고 합니다. 조감도만 봐도 건축비만 많이 들어가지 공간은 거의 없어보이더군요.
  • 독산주민 2010/05/24 23:23 # 삭제 답글

    헉 독산2동에 있는 구립 도서관은 여기에 비하면 중앙도서관이었군요..
    그곳은 총5층으로 구성되어있고 굉장히 잘 되어있거든요..너무 하네요 이곳은...
  • 천하귀남 2010/05/25 09:25 #

    도서관의 확충의 가장큰 문제는 도서관 구실을 못하는 도서관이 늘고있다는 겁니다.
    몇년전에 독산동에 살아서 그곳도 자주 이용했는데 금천구립도서관도 장서수 면에서 많이 부족하더군요.
    2000년 이후 지어지는 구립도서관은 정말 문제 투성이입니다.
  • 에이 2010/05/28 02:03 # 삭제 답글

    구로구립도서관끼리 책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생길 것이라는 댓글에 보이네요
    그런데 저 시스템이 과연 효과적일까요? 제 생각에는 별로라고 생각이 되네요.
    도서관의 갯수로 승부보는 저런 규모의 구립 도서관들, 대부분이 한 두번 갔다가 실망감만 잔뜩 안겨주고 발걸음을 돌리게하더군요.
    예전에 친구들과 놀러갔다 시간이 남아 잠시 도서관을 찾았는데 다들 한숨만 쉬더군요.
    사서에게 원하는 책을 물어보니 신청하면 다른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올 수 있다더군요.
    정말로 가기 싫어집니다. 매번 책이 필요할때마다 책을 신청해 몇일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지금 그 도서관으로 찾아가는게 빠르다고 생각이 됬거든요.(같은 구니 아무리 멀어도 찾아갈 정도는 되니 말입니다.)
    사실 도서관 자체의 규모가 작으면 도서관마다 있는 책이 거기서 거기더군요.

    상호대차라는 시스템은 효과적으로 되어있다면 2일 내로 책을 받아볼 수는 있겠지만 도서관이라는 것이
    필요한 책을 빌리는 것만이 아니라
    시간이 남는 사람들이 pc방이나 카폐보다 도서관을 먼저 찾아 갈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우리나라같이 도서관이 공부방으로 인식되어 있는 나라는요.
    상호대차 시스템에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모두를 위한 휴식공간이 아닌 오로지 필요한 책을 빌려보는 도서관이
    되어간다는 것 아닐까요? 그럼 정말로 책대여점과 다를께 없죠. 보고싶은 책을 보기위해 따로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스템이라...
    좀 규모있는 책 대여점이나 서점은 단골이되면 책 신청하면 쓸만한 책의 경우 신속하게 책 갖다놓더군요...물론 도서관보다야 불편하겠지만요
    상호대차 시스템을 유지하는 비용, 문화공간을 만들어놓고 홍보는 커녕 행사 유치조차 안하는 그런 잉여공간을 만들 돈으로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바꾸는 것이 어떨지 생각이 드네요.


    없는 것보단 낫다는 말도 별로 와닿지가 않는게
    저런 말도안되는 규모의 도서관이 생김으로 다른 도서관에 대한 이미지까지 깨지는 걸 생각하면
    아......슬픕니다 정말

    예전에 유럽 각지의 도서관답사를 다녀온 학교선생님분들이 쓰신 책을 읽은 뒤로
    언젠가 우리나라의 전국 도서관투어를 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목적지들이 저런 곳이라니 참 슬프군요.
  • 천하귀남 2010/05/28 16:03 #

    그 상호대차시스템이란것도 예산낭비의 뻘짓입니다.
    이미 국가 전체적인 상호대차시스템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로구의 교육청산하 2개 도서관은 여기 가입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또 만들까요? 당연합니다. 가압할 조건이 못되는것이거나 어디로 예산빼돌릴 궁리의 결과라고 봅니다.
  • 2010/06/06 12:16 # 삭제 답글

    제가 거기 이용합니다. 그런데 도서관 일층이 로비인데, 쇼파 벌써 다 뜯어지고 난리입니다. 방과 후 갈데 없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있어 그나마 아이들끼리는 보내기가 그래요. 그것부터 해결해야 할 것 같아요...
  • 천하귀남 2010/06/06 13:57 #

    예산이나 관리능력 고려안하고 도서관 갯수맞추기나 하려고 지은 도서관이니 참 보기가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운영이 제대로 되려면 신경을 많이 써야할듯 합니다.
  • ddd 2010/06/16 19:12 # 삭제 답글

    집이 지방이라 학교다니느라 현재 부천에서 자취중인 고3입니다

    개봉에 좋은 도서관이 생겼다해서 열람실을 이용하고싶어
    문의를 하로 오늘 하교후 방문하였습니다.

    열람실앞에 회원증을 발급받은후 이용하라고 되있기에
    카운터에 여자직원분의 안내를 받기위해 대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대 뒤에 어떤 아저씨가 왜왔냐며 물으시기에
    아 도와주시려나보다 하고 아 열람실을 이용하려 왔다고하니
    회원증을 만들어라 하시기에 감사하다고 하고 작성하려는데

    어디사냐 학교가 어디냐 고 막 퉁명스럽게 물으시기에
    어디살고 어디산다고 답하니
    이용할수 없다며 구로구의 예산?세금?으로 운영되는것이기때문에
    이용할수 없다며 나가라식으로 말씀하시는것입니다.
    그래서 전 직원도 아닌데 왜 저렇게 쏘아붙이시며 말씀하시나 생각하며
    그냥 대충 대답을 하였고

    여자직원분이 다른일을 마치셔기에 문의를하니
    굉장히 친절히 제 말을 들어주시더군요

    근데 다짜고짜 아저씨가 카운터로 들어오시더니
    두번말한걸 왜자꾸 묻냐며 열람실에 자리도 없지 안냐며 (자리가 꾀 있엇구요)
    나가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ㅠ
    사람이 많은곳에서 그런식 쏘아붙이시며 퉁명스럽게 말씀하시니 서럽고 눈물이 왈칵 날뻔했습니다.

    친절하게 말씀하셔도 아 알겠습니다 하고 기분좋게 나왔을텐데말이에요.

    자취하고싶어서 하는 것도아니고
    타지에 나와서 힘들게 생활하는 저에게 굉장히 서럽고 상처가 되었구요

    저말고도 그 주변에 자취하는 제 친구들이나 저와 같은 학생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도 상처가 될까봐 마음이 내내 좋지 못하네요...


    내 구로구에 살지않구요 저기 지방에서 올라와서 부모님과 떨어져 나름대로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고있는 학생으로써... 그 아저씨 아니 남자 직원분에 태도에 굉장히 상처가 됬습니다...


    먼가 추후에 이런일이 발생하지 안도록 잘 관리되었으면 좋겠네요....ㅠ
  • 천하귀남 2010/06/17 10:52 #

    참 않좋은일을 당하셧군요. 저역시 이웃동네 광명이라 서울에서는 대출이나 신청이 안됩니다.
    과거에는 이용하는데 회원증등을 별로 안따졌는데 워낙 자리경쟁이 심하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 땅콩 2010/07/03 15:04 # 삭제 답글

    저도 시간되면 한번 글을 올려볼까 했는데 이제야 답글로 구로구립개봉도서관의 현실을 올리게되네요..
    개봉초등학교에 도서관이 생긴다해서 많이 기대했었는데.. 막상 처음에 가본 도서관은 정말 제가 본 도서관 중 최악이었습니다. 주변에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그래도 어쩔수 없이 가끔 다니긴 하는데 갈때마다 구로구 예산 낭비에 대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도대체 도서관 도면을 그릴 때부터 도서관에 대한 전문가가 결합을 하긴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말로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건물을 하나 지어 놓고 그냥 보기만 하려 했는지도 궁금하던군요

    우선 제가 처음으로 가서 받은 생각과 느낌을 몇가지 적겠습니다.
    첫번째는 개인별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 할 수 있는 열람실이 서고와 어린이 열람실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서고와 열람실의 구분은 밖에 훤히 보이는 유리벽이었습니다. 서고에서 전화벨이 울릴 때 열람실까지 들리고 아이들은 밖에서 떠들면서 책을 읽습니다. 참 웃기더군요.. 정말 전시행정이 표본이었지요. 여기서 오픈하기전에 책이 갖추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도 않겠습니다. 윗분이 잘 기록 해 놨으니까..
    결국에는 도서관을 처음 기획할 때 도서관을 컨셉을 어린이 전용도서관으로 할 것인지 성인까지 아우르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상이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둘째로 열람실은 방음이 하나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도서관을 짓는 다면 당연히 밖에서 아이들이 축구하는 소리 떠드는 소리 정도는 방음으로 처리 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바로 1층에서 아이들이 떠들면 그 소리가 바로 옆에서 나는 소리 처럼 정확히 들립니다. 어떤 아저씨는 창문을 여시면서 아이들에게 떠들지 말라고 소리치시더군요.. ㅋㅋ 이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네 학교 운동장에서 방음안된 도서관이 생겼다는 죄로 맘껏 떠들지도 못하는 현실을 맞게 해선 안될 거 같습니다.

    그나마 요즘에는 전화기 벨을 진동으로 해놨는지(?) 전화소리는 들리지 않더군요

    셋째로 화장실 청소며 주변 청소 상태가 아주 엉망입니다. 화장실문은 여닫이 문인데 예쁘게 모양을 넣느라고 어느 부분은 투명하게 안이 들여다 보이게 문을 꾸몄습니다. 남자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 위헤 서 있는 모습이 여자화장실을 가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보아야 하는 장면입니다. 사춘기다 뭐다 성에 대해 민감한 아이들에게 화장실 문하나 배려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화장실은 최고급으로 한다고 비데는 설치한 거 같은데 화장실의 위생상태가 불결해서 냄새가 온통 진동을 합니다. 도서관이 넓지 않다보니 화장실 냄새는 휴식 공간에 까지 넘치고 넘쳐 도서관 한층이 다 화장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날은 화장실 변기가 막혀 넘치고 넘쳐 열람실 내 사서에게 얘기했더니 "사용중지"라는 푯말을 붙여 놨다고 하더군요.. 그날이 일요일이었기에 공무원들 다 쉬러가서 당일 고치기가 힘들었나봅니다. ^^
    또 아무리 한층만 도서관으로 쓴다고 하더라도 도서관 내 쓰레기통의 크기가 적절하지 않습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 할 수 있도록 예쁘게 곽을 짜서 분리 수거 통을 만들어놨는데 몇명 버리고 나면 그야말로 차고 넘쳐 쓰레기들이 밖으로 다 나와 있습니다.
    아니 이쯤에서 우수도서관을 아니지만 가까운 광명 도서관만 가서 실제 벤치마킹을 했다면 쓰레기통 박스 하나도 이렇게 모양만 번듯하고 아무짝에 쓸모없게 만들어 놓지는 않았을텐데요.. 그 쓰레기 분리수거 통 옆으로는 온갖 창고에 들어가야 할 물건들이 층층이 쌓여있습니다. 그리고 개관식때 축하를 위해 보내온 여러 화분들이 때 지나 아직까지 그 리본을 단채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기가 막혀도 이렇게까지.

    다들 암생각없이 도서관 하나 지어 놓고 멋진 개관식을 했겠지만 이 도서관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은 구로구의 행정처리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로구도 어디서 말은 들었는지 개관한지 얼마 안돼 다시 뜯어 고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나마 좀 나아지고 있는 건지 그건 좀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처음부터 잘 했으면 예산 낭비 안했을텐데 예산이 넘치는지 2층을 다시 뜯어서 책상을 놓고 1층의 휴게실을 없애고 유아 열람실로 만들었습니다.

    예쁜 애니메이션과 알록달록한 색깔로 도서관을 색칠한다고 그 모든 단점들이 가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씩 내용을 바꿔가지는 관심 가지고 보아야 할 듯합니다.
  • 천하귀남 2010/07/03 16:17 #

    보잘것 없는 글에 장문으로 의견달아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선거 기간에 구의원 후보분께 이야기 해봤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으시더군요.
    그나마 1층으로 아동 열람실이 내려간다면 참 다행인듯 합니다.
    근간에 한번 더 가봐야 겠군요. ^^
  • 음.. 2010/07/16 00:36 # 삭제 답글

    저런 점이 문제점은 문제점이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
    근처에 사는 사람으로서 저는 상당히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네요.ㅅ.
    여름날 고척 도서관까지 가기엔 너무 힘들어서 도서관 가려면 조금 망설였는데 이 도서관이 생기고 나서부터 책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서서히 채워나가고 있는 것 같고 열람실도 괜찮다고 느꼈거든요ㅋㅋ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ㅋㅋ
    그런데 다소 아쉬운점은 글쓰신 분이 지적하신것과 도서관이 초등학교 안에 있어서 그런지 꼬마들이 가끔 어수선하게 돌아다닐 때가 있더라구요
    뭐 어느 곳이나 호불호는 있으니까요 ㅋㅋ
    저는 정책적인 면보다는 나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느냐를 중점적으로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ㅋㅋ
  • 천하귀남 2010/07/16 12:37 #

    저 도서관 건축비를 생각하면 좋게 봐줄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문제지요.
  • 해뜰날 2012/06/12 08:17 # 삭제 답글

    주인장분의 글을 쓰신 취지에는 어느정도 공감하나 집에서 공부할 여건이 안되고 비싼 사설독서실이 부담스러운 일반 시민이나 수험생들에게는 열람실이 없는 도서관은 있으나 마나한 도서관입니다.구립공부방.구립독서실이 많으면 도서관에 열람실은 없어도 되겠지만 전국적으로 도서관외에는 딱히 공부할 곳이 없습니다.주인장께서는 대한민국실정은 전혀 고려치않고 열람실은 마치 쓸데없는 곳으로 치부해버리시는데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편향되고 다른 사람들의 입장은 고려치않는 분들인가요? 참 씁쓸하군요.어쩔수없이 저런곳에 가서 공부할수밖에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볼수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천하귀남 2012/06/12 10:22 #

    저 도서관이 그나마 있던 인근 공공독서실건물(!)을 폐기하고 만든거라는것도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개인의 공부가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는것은 인정합니다만 이걸 굳이 신축건물로 도서관의 장서공간을 해쳐가면서 만들어야 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법률개정으로 동사무소등의 공공시설에 독서실등의 설치는 더욱 용이해졌으니 이런쪽의 건물공간 활용이 어떨까 합니다.
  • 천하귀남 2012/06/12 10:24 #

    분명히 말해 독서실과 도서관은 분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형태로 신축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둘을 합쳐서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공간을 만들어 놓는것은 예산낭비의 차원에서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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