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C메모리는 기존 SLC메모리에 비해 최대 쓰기 횟수가 1/10인 1만회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아직도 더 낮아질거라고 합니다. 현재의 주류인 2bit셀은 1만회 정도라고 하지만 양산이 시작된 3비트 셀은 3000회이고 이 이상의 멀티셀도 연구중인데 역시 가용수명은 더 줄어 듭니다. 여기에 저 위의 그래프에서 보이듯 회로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데이터의 보존기간도 치명적으로 줄고있습니다.
업체들은 이런문제를 콘트롤러의 개선을 통해 고치겠다고 합니다. 오류가 발생한 셀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서 데이터 저장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습니다.
1. 읽는 데이터의 오류는?
저 데이터 보존기간이 문제입니다. 평균 보존타임이니 실상 더 일찍 데이터가 날아갈수 있습니다. 과연 날려도 될 데이터란게 있던가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쓰실분은 얼마나 될까요?
2. 메모리의 빈공간 문제
SSD로 사용할경우 하드안에 지우지 않고 쌓아두는 데이터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기에 용량자체가 작으니 남아있는 공간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럴경우 빈공간에 쓰기가 집중되는데 셀의 다시쓰기 수명이 치명적인 MLC가 과연 버텨 주느냐 입니다. 업계는 MLC라도 몇년이상은 간다고 하지만 단순계산이지 수학적이나 논리적인 검증을 제대로 하는것도 아니고 실제 산업용 SSD는 MLC는 안쓰는것이 일반적이니 신뢰도에 문제가 있습니다.
3, 저가 SSD가 과연 제대로된 콘트롤러를 사용할까?
요즘 듣보잡 저가 SSD도 많고 제대로만들었다는 인텔등과의 가격차이도 많은데 연구 제대로 해서 만든 콘트롤러가 들어가 있을까요? 영 못믿겠습니다.
MLC기술은 정말 마법같은 이익을 보장해 줍니다. 기존 공장의 설비로 칩하나를 찍어도 SLC의 몇배의 용량을 보장해주는데 나쁠리가 없지요. 여기에 적당히 고장도 잘나줍니다. AS기간 지나서 나는 고장이니 할말이 없겠군요. 이러니 앞으로도 MLC는 대세가 될겁니다.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기술이 앞으로 나오기는 할겁니다. 지금 없다는게 문제지요 ^^;
한마디로 현재의 MLC SSD의 신뢰도는 아무도 보증못합니다. 그동안 발전해온 HDD와 비교하면 오히려 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부 업체는 SSD가 최신이라고 떠들지만 무조건 믿을건 못되는가 봅니다.
P.s 다만 이렇게 양산비용이 떨어져 가고 있으니 재생전용 광미디어 분야도 이런 메모리 타입에 밀려날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듯 합니다.
덧글
MLC는 더더욱 안심 못하겠네요.
SSD에 살짝 관심가졌는데 그냥 기존방식의 하드디스크나 열심히 쓰는 게 나은걸까요? ㅠ.ㅠ
물론 그중에서도 중요 데이터는 자주 백업해야지요.
역시 백업은 2중, 3중 해야하겠습니다.
진짜 대기업급 제품 외의 MLC에서 연이어 문제 터지는게 아닐지.... 요새는 SLC도 잘 안나오는데 말입니다.
저야 SLC 32GB 사용중인데, 회사가 망해가서... ㅠ.ㅠ
그리고 기초 소자가 저모양이니 대기업이라 해도 안에 저장된 데이터가 오류가 안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적당히 쓰다가 버리는게 MLC라는 뜻이되더군요. 이러면 SSD용으로는 실격입니다.
지금은 MLC가 어떤 알고리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것도 콘트롤러가 받혀 줘야...
어디 인증기관 같은것이 필요할듯 하기는 합니다.
아예 램디스크로 가볼까.. (이봐!)
물론 중요한 자료는 절대 SSD에 넣으면 안될겁니다.
과거 4G가 3~4만원하던게
1만원이면 살수있습니다..
흔히들 기술이 좋아졋다고 하는데
그게아니라 극단적으로 성능이 떨어진거죠..
이렇게된 가장큰 원인은 소비자들이 싼거 싼거 타령을 하다보니 ..
아이러니하게도 소비자 자신이 저질시장을 만드는거죠..
그리고 메모리시장은 CPU랑 다른 구조상
공정전환으로 가격을 확확 떨구거나 품질을 올릴수없습니다..
미세선폭 기술의 발전이 없다면 CPU든 메모리든 1년마다 같은값에서 성능이나 용량이 늘어나지 못할겁니다.
당장은 몰라도 이부분역시 해결될 기술은 나올겁니다.
다만 당장은 좀 조심하기는 해야지요.
하지만 실험실등에서 메모리셀안의 전압이나 전하의 강하속도등을 측정하면 예측할수 있을듯 합니다.
중요한건 HDD나 DVD와 달리 시간한계이 있다는 걸겁니다.
뭐 별다른 건 없고, 고장날 때까지 과부하를 주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 수리한 후에, 또 고장날 때까지 과부하를 주죠.
그리고 (가동시간 - 고장시간)/고장횟수 를 계산합니다. 그런 뒤에 이것을 밀도함수 f(t)로 적분해서 (총가동시간 - 총고장시간)/고장횟수 를 계산하면 MTBF가 나옵니다.
요새 나오는 MLC SSD는 MTBF가 100만 시간 이상 되더군요.
패리티체크등의 방법으로 보정이 가능하기는 한데 문제는 시간이 경과되 전하누설로 상태구분이 어려워 오류나는 데이터는 동시다발로 여러개가 터질수 있고 이런걸 컨트롤러가 대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 평균고장시간이란 것에대한 업계공통의 명백한 테스트가 존재하는것이 아닙니다. 가령 이미 써둔데이터가 시간이 되서 못읽게 되는 경우는 HDD에는 거의 없거나 아주 긴시간을 요구하는데 MLC SSD에서는 제대로 측정이 될까요?
산업용분야에서 SSD는 SLC만 쓰거나 쓰더라도 캐쉬디스크등 제한적인 영역에서 쓰이는것은 아직 신뢰도에 대한 검증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업체말대로야 뭔들 안될려구요.
못하는게 아니라 덕분에 진흑탕같은 상태가 계속되리라 생각합니다..
싸게만들어야 하니깐..
그러나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예 피하는것이 상책일듯 합니다. ^^;
취약한가요? ㅠ_ㅠ
2.외장하드2.5inch를 구매하려구요.휴대해서 가지고 다니려고요. 하드웨어 보안적용이 된거였으면 좋겠어서,
usb는 메모렛월드 m secure를 구매하려구 해요. 괜찮은가요? ㅠ_ㅠ
외장하드는 eben을 살려고 했더니 이
메모렛이면 나름 신뢰도는 있다고 봅니다만 USB메모리 자체의 취약점이 있으니 아주 신뢰하기는 그렇습니다.
외장하드는 무조건 케이스와 HDD별개로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HDD쪽 AS긴걸로 버팁니다. 외장하드 업체는 리퍼하드를 쓴다는 소문도 있어서리...
그냥 PC자체에 암호를 걸어놓거나 암호화 압축을 이용하는걸 고려하시고 그것으로 해결이 불가능할 경우나 구입하시기를 권합니다.
메이커 자체는 스카이 디지털이니 문제는 없을거라 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