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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댓가 - 영 마음에 안드는 슬림 노트북 by 천하귀남


전 UMPC를 사용중입니다. 이놈의 최대 장점은 전원어댑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포함 1Kg밖에 안나간다는 겁니다.
성능이야 좀 딸리지만 인터넷이나 PDF등의 문서와 사진크기변경이나 간단한 리터칭 정도는 잘돌아갑니다.

이게 휴대용노트북으로는 3번째입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무계가 가장 휴대하는데 많이 와닿습니다. 초창기 크루소CPU는 플래쉬 없는 웹페이지도 10~20초는 걸려야 로딩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두번째 모델은 셀러론1.3G에 1.5Kg정도 나가는데 제법 무게가 있다보니 두서너달 뒤 허리가 아파오길래 아니다 싶어 팔아치웠습니다.

요즘 슬림노트북이 대세운운하는 찌라시들과 블로거위장 광고업자들이 설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나 무계를 보니 참 흉악하더군요. 슬림한것의 장점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바로 가벼워 지는것인데 이거 가볍다고 하면서 1.5Kg을 넘깁니다. 아답터나 기타 이것저것 가방에 넣으면 2Kg이 넘습니다. 하루종일 들고 다니는 용도로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럭저럭 들고다니려면 어댑터 포함 1.5Kg이 나와도 쉽지 않습니다. 이외에 책이나 다른물건이 포함된다면 참 고역스런 무게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닐일이 얼마나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대학생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환경에서 매일 들고 다니기 위해 경량 슬리모델을 고를 이유는 많지 않습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5~60만원 전후의 넷북으로 충분히 대응가능합니다.

문제는 슬림해 지는 댓가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일단 CPU의 방열기구가 줄어듭니다. 결국 방열능력이 약해지다 보니 어쩔수 없이 저성능 저발열 CPU로 가야합니다. 여기에 많은 열을내는 고급 그래픽칩셋도 사용할수 없습니다. 이러면 뭐를 할까요? 포토샵? 프로그래밍? 동영상편집? 야겜도 요즘 만만한 스펙이 아닌세상입니다.

또 배터리도 문제가 됩니다. 슬림한 모델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원통형의 리튬이온도 아니고 리튬 폴리머배터리이고 케이스안에 일체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문제는 3년쯤 지나서 배터리의 성능이 낮아지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 이때 비싼돈들여서 본체를 뜯어서 교체해야 합니다. 배터리만 추가 구매하는 다른 노트북과 크게 문제가 됩니다.

여기에 모순되게도 무게가 늘어납니다. 슬림해 지는 만큼 강도문제로 금속부품이 사용되는데 무계가 쉽게 줄어들지 못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가격상승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방열기구가 복잡해지고 배터리는 리튬폴리머에 고강도 케이스고 이걸 조립하려면 엄청나게 복잡하고 부품도 전용으로 소량생산해야 하는데 가격이 낮을 이유가 없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모르지만 아직 무리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업체는 대세라고 떠들며 찍어내는데... 눈에 보이는것이 그럴싸 하니 좀더 냠겨먹어도 소비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 아톰CPU의 넷북 짝퉁이거나 S라인 슬림보디에 백관 뚱땡이가 추파를 던지는 겁니다.
 

여하간 얇기만하다고 좋은건 아닙니다. 차라리 두꺼워도 가볍고 싸게 만들수는 있습니다.
이동성이 필요하시면 차라리 좋은 데스크탑에 적당한 넷북이나 하나 곁들이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덧글

  • 2009/10/09 15: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천하귀남 2009/10/09 15:40 #

    의견 감사드립니다. 다음뷰를 적극적으로 사용 안하다보니 제목관리가 좀 부실했습니다. ^^
  • 긁적 2009/10/09 15:31 # 답글

    이동성이 필요하다면 거의 당연히 데스크탑 + 넷북이 좋죠. 이동하면서 캐드를 돌리거나 동영상 편집을 한다거나 이런 무거운 작업을 할게 아니라면요 -_-;; 가격도 이쪽이 싸게 먹힐텐데. 문서 공유야 적당한 USB 하나 들고다니면서 거기서 작업하면 끝이구요. (일반인에게 컴퓨터 싱크 프로그램, 동기화 프로그램을 쓰리고 하기는 무리니..;;)
    그. 러. 나. 놋북이라고 구라치는 넷북을 살 사람이 있을거라는거~ 이게 슬프죠 -_-;

    ps : 저는 들고다닐 수 있는 한계중량을 2kg로 봅니다. 물론 전 학생 ㅎㅎ. 가방에 넣고 다지요.
  • 천하귀남 2009/10/09 15:44 #

    주변에 사람들보니 노트북에 대해서 잘모르는 사람이속아넘어가기 딱 좋아 보이더군요.
  • 시쉐도우 2009/10/09 22:02 # 답글

    아톰 만으로는 만족하기가 어려워서 그러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그래픽 감속기(!!) 등의 영향도 있겠지요.

    그래서 저는 콩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만..국내에선 어떨지 싶습니다. (_._);;
  • 천하귀남 2009/10/10 13:15 #

    가방에 들어갈때야 무계와 가로세로 크기가 중요하지 두껍다고 해도 그렇게 문제되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쓸데없이 가격올리는 짓은 말아 줬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아톰이건 저전력이건 일반CPU건 용도에 맞게 고르면 되니까요. ^^
  • areaz 2009/10/09 23:01 # 답글

    전 휴대성이라는 개념에선 1킬로 이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톰 넷북도 6셀 배터리를 넣으니 무게가 장난 아닙니다. N270 시퓨 성능도 썩 마음에 안들기도 하지만..
    아톰 Z 시퓨 써서 런타임 올리고 디자인만 잘 뽑아 사과 찜쪄먹을 가격에 내놓은 S모사도 있는 것이 현시창.
    휴대성 극대화라면 빌립 쪽이 어떨까 싶군요.
  • 천하귀남 2009/10/10 13:16 #

    확실히 휴대성이 가장 중요한게 사실이고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은게 많지요.
    키보드야 적당히 외장으로 달고다니면 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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