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귀남의 工子天下之大福! : [DIY] DSLR을 위한 조립식 테이블 삼각대를 자작해 봅시당

카메라를 쓰면서 계륵이라 할만한 것중 하나가 삼각대 일겁니다. 있으면 좋은데 무겁고 없으면 가벼운데 아쉽지요.
특히 제경우 처럼 꽃 접사나 집안에서 블로그용 촬영할때는 일반삼각대는 너무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대충 반년 넘게 잘사용중인 물건입니다.

기본 원리는 2000원짜리 냄비 받침대에 믹스앤픽스 같은 에폭시 접착제로 삼각대등에 쓰이는 1/4" 나사구멍을 붙인 모델입니다.
사용된 볼헤드는 가장 범용성높고 튼튼한 맨프로토 482볼헤드와 퀵슈입니다. 2Kg까지 지지 가능한데 캐논 350D등의 크롭바디는 어지간한 대형 망원렌즈가 아닌한 이 무게를 넘지 않습니다.

연결구멍을 두개를 냈습니다. 가운데와 뒤쪽으로 차이를 둬서 지형이나 각도문제로 무게중심을 잡을때 선택할수 있습니다.

나사 구멍에 해당하는 부품은 청계천에서 진열용품 매장에서 개당 200원 정도에 구했습니다. 카메라쪽에 활용할 구조물만드는데 유용한 부품이 매우 많습니다.
카메라와는 1/4"의 머리없는 볼트를 사용합니다. 역시 청계천의 볼트,나사 매장에서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카메라에 사용되는 1/4"나 3/8"(인치)나사는 앵글이나 진열용품용 알루미늄부품(다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청계천에는 이런장치를 이용한 진열용품이나 건축자재 등이 많아서 아주 다양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결합후 샘플촬영입니다.

마지막 사진의 경우 카메라는 바닥에 고정하고 링플래쉬의 라이트 부분만 분리해 피사체 위에서 발광해 찍었습니다.
공간이 협소하지만 링 플래쉬만 손에 들고 작업하는 만큼 한결 편하게 찍었습니다.

너무 가깝거나 각도가 낮으면 1:1등배 촬영은 잘 안됩니다. 35mm매크로 렌즈가 일반촬영에도 유용하긴 한데 초점거리가 너무 짧다는 문제는 좀 있습니다. 그래도 야외에서 적당한 받침대만 있어도 올려놓고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휴대도 아주 간편하구요.